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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3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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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글에 댓글달기엔 좀 내용이 길거 같아 따로 여기 씁니다...BGM Theme : POWER
부끄부끄하지만 그래도... 대충 내용 읽어보시면 지금껏 운영진의 패턴으로 미루어 봄직할때 에이레네로의 이주 가능성은 극히 희박할거라 사료됩니다. 아무튼 저에게도 서버 이전에 대한 심적 어려움이 다른 분 못지 않게 컸었습니다. ................ 으음... 제가 사는 이곳은 헬리오스.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예전에 헬리..., 구라...라는 분이 이런 저런 도발성 게시글, 댓글 남겨놓은 것을 떠올려 보면서... 뭐랄까... 처음엔 뭐 저런 사람들이 다있나 생각해봤는데 시간이 흐르며 그래, 뭐 관뚜껑 부여메고 무덤속으로 들어가는것도 아닌데, 내가 뭐 죄진것도 아닐뿐더러 굳이 까야할 대상은 씨제이지 그 누구도 아닐뿐 다 지나봐야 아는거겠지 생각하니 마음이 덤덤해지더랍니다. 다른 분은 몰라도 그 분들의 글은 약간이나마 본인에게 있어 앞으로의 서버통합에 대한 사기 고양에 어느 정도의 공로는 있지 않았었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그분 동기가 어떻게 되었건... 그리고 이어지는 통합 이후 급격하게 변화한 서버 분위기... 그 터널속을 통과하며 예전에 있었던 서버에선 가히 상상조차 안되었던 이런저런 참 어이없는 일도 당해보았으며 거기다 겜속에서 정치하는 일부 어르신들 횡포를 보면서... 통합후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향수와 상실들이 증오와 비관에 찬 악플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인벤이든 공식홈이든... 그러다 저 꼴나고 폐인되다시피 되었다는, 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 아무튼 저도 어쩔수없는 대항덕후라 애정이 깊은것이 문제랄까... 뭐 본인의 그런 문제도 있었고 무엇보다 통합후 서버 적응 또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 되새겨보면 과거에서 지금까지 그러한 모든것들은 통합의 과도기를 겪으며 진통하는 그런 시기가 아니었나 생각합 니다. 물론 타 서버에 비해 해적 많습니다. 인구의 수와 증가가 커지면 커질수록 해적하고 싶은 유저들도 덩달 아 늘어날 확률 또한 높아지게되는 것은 막을수 없는 시대의 대세가 아닐런지요. 그렇다면 눈을 감아 보세요, 여러분은 해적에게 재탕 삼탕 십육탕 빤쓰까지 홀라당 털리고 대짜로 길게 누워있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여러분께 질문합니다. 나의 실존 자체와 나만의 개성, 자존심까지 수탈될수 있을까요? 여기서 떡밥! 이미 상상하며 생각하기 시도하는 여러분의 그 노력 자체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입니까? 돈과 교역품은 온데간데 없지만 여러분의 자아는 여전히 건강한 그대로인 것입니다. 이번엔 좀더 눈을 감고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세요. 여기 태어난지 얼마 안된 어린 아기가 있습니다. 당연히 면역이 약해 상처받기 쉬운 몸일 것입니다. 어느덧 그 유아는 무릎팍 걸음에서 서서히 직립할 것입니다. 유아는 사춘기 소년 으로, 그 소년은 성인으로 성장을 거듭해 감에 따라 다수의 병원균과 대적할수 있는 항체를 갖게 될것입니다. 이렇듯 겜에서도 마찬가지로 피케이 문제는 일단 떠나서라도 수많은 인내와 고통, 지속적인 애정을 동반하여야만이 언제라도 준비될수 있는 성인으로서의 여력이 배양될수 있습니다. 어느덧 한밤의 별빛에 의지하며 걸어가는 고독한 토벌의 장정, 마침내 어느 날 바다위에서 여러분의 빤쓰와 재화를 털어간 어디선가 기억이 새록새록한 쌔빨간 염색체의 그 해적을 대면했을때... 지난날의 설움과 만감, 애증과 분노들의 파노라마가 주마등처럼 질주합니다. 긴장되는 당신을 느낍니다. 겨드랑이에 땀이 차오릅니다. 이제 눈을 뜨세요. 지금까지의 글은 단순히 저만이 즐기는 상상과 흥미의 한조각일지도 모릅니다. 흘러버린 시간이 보약이 된듯, 저도 어느새 여기 헬리오스가 이젠 좋아지려하는, 그런 진행중입니다. 전체적으로 평가해봤을때 헬리오스의 이미지는 뭐 해적대표서버다, 접기 딱좋은 서버다라고 하시지만... 여러분이 생각하는 헬리오스는 단순히 단편적인 시각이라는 것만 강조할 따름입니다. 타서버 여러분들의 생각과는 달리 모든 유저들이 해적이든 사략이든 추종해주고 인정해주는 사람은 사실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지 뿌리를 파헤쳐보면 음습한 장막 뒤꼍에서 정치하는 일부 유저들이 파급하는 부정적 산물들이 오히려 더 큰 문제인것입니다. 사략이라? 물론 통합 초기에는 수탈 목적의 사략 개념이 존재했습니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어느샌가 그러한 개념의 사략에 비해 입산하기전 구도자가 치르는 삭발식의 과정처럼 화끈하게 염색하고 하드코어한 전투 그 자체를 즐기려는 개념으로 재편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분들에게 사략이란건 그냥 간판인 것입니다. 즉 수탈 개념의 사략 해적은 한두개 국적밖에 없다는 것이 저의 결론입니다. 물론 아직도 부정적인 단편은 존재합니다. 통합후 사략 시스템의 유저들의 동의 여부 생략, 투자전시 사략 개입, 게임의 흐름을 방해하고 경제 순환을 경화시키는 항구 봉쇄는 간혹 존재합니다. 이것은 개선되어야 할뿐더러 또한 질타받아야 할 문제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도 했던 말이지만 지나치게 변칙적인 룰이 정착되게 되면 서버의 전체적인 부작용, 유저들의 이탈 가속화를 파급시킬 뿐입니다. 또한 신규 유입될 유저분들을 위한 배려로 정치적인 마인드의 유저, 무제한 무차별 수탈 마인드의 해적분들은 자기 쇄신이 필요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적절한 생태계와 룰이 정착하는 역동적인 서버로 한층 거듭나길 기대해봅니다. 이곳 헬리오스는 충분히 그만한 잠재력을 가진 성인들만의 역동적인 서버라 믿고싶습니다. 여러분, 역동적인 헬리오스로 오세요. |

물결난파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