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개편안 제안 4>

 

선박은, 대항해시대에선 타 컨텐츠를 위한 운송 수단인 동시에,

선박 자체를 맞추고, 키우는 것 자체를 통한 재미를 제공하는 하나의 독립된 큰 컨텐츠이기도 합니다.

물론 대항해시대에도 개인 장비라는 아이템이 있지만,

타 MMORPG의 캐릭터 '장비'와 같은 위상을 지는 것은 오히려 '선박'의 수준이라 볼 수 있죠.

 

MMORPG에서, 과도한 벨붕 성능을 지닌 템들이 연달아 출시된다면,

게임의 균형이 파괴되고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항해시대의 선박 역시 선박들 간, 그리고 캐쉬선과 조빌선 간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며,

 

게임의 장비들이 한두가지 최상급 장비 체계로 일원화될 시,

게임이 상당히 진부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항해시대의 선박들 역시 다양한 용도로, 다양한 선박들이 골고루 쓰이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개편안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제가 최상급 군함들에 대해선 잘 모르는 까닭에, '모험'과 '교역' 선박 위주로 설명하겠니다.)

 

1. 선박 간 위계 서열의 체계화 잋 서열에 맞는 성능 부여

2. 선박 종류별 해상 특화 부여

3. 캐쉬선의 위상 격하 - 용도에 특화된 형식의 판매

4. 선박 건조 체계의 개편

 

1. 기존의 대항해시대는, 상당히 무책임하게도, 아무런 체계 없이 선박을 마구 출시해 왔습니다.

그 결과, 렙제와 성능에 대한 적절한 고려 없이 만들어진 수많은 선박들은

독특한 개성과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유저들에게서 잊혀졌습니다.

(ex) 티클리퍼 - 높은 렙제에도 불구하고 돛성능이나 적재 모든 측면에서 상대클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

따라서, 다음과 같은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선박 중량)

* 선박의 실제 크기를 기준으로 하는, '선박 중량' 수치를 추가.

* 선박 중량이 낮으면 속도, 가속도가 높아지며, 선박 중량이 높으면 내파, 추가장갑이 높아짐.

* 지벡류 < 동아시아 쾌속선 < 상클 < 티클 < 하클 < 상롱스, 상대클 < 상대갤 이상 창고배 순으로 중량 부여.

 

>> 높은 렙제, 뛰어난 기본 성능에도 불구하고 보조돛 수로 고인이 되는 일이 없어짐. 티클, 명순클 등이 상롱스, 상대클보다 확연히 좋아지며, 하클과 순하클은 최고렙 선박으로 위상이 확실해짐.

 

(선박의 분류)

* 유럽 쾌속 범선, 유럽 창고 범선, 갤리선, 인도식 범선, 동아시아 쾌속선, 동아시아 창고선으로 선박 분류.

      (군용함 제외)

* 유럽 쾌속 범선은, 슬루프 - 스쿠너 - 경클 - 대형 스쿠너 - (일반)클리퍼 - 대클 - 상롱스 - 티클 - 하클로 서열화.

* 유럽 창고 범선은, 카락 - 대카 - 갤리온 - 대갤 - 마갤 - 그랑안으로 서열화.

* 인도식 범선은, 다우 - 삼부크 - 지벡 - 대형 지벡으로 서열화. (대형 지벡: 지벡의 상급 대형 버전)

* 동아시아 쾌속선은, 사선 - 샴선 - 광선 - 용수선으로 서열화.

* 동아시아 창고선은, 조운선 - 주회선 - 능원회선 - 대복으로 서열화.

* 쾌속 모험계 선박은, 동급인 쾌속 교역계 선박보다 빠르며 중량이 낮음.

* 쾌속 교역계 선박은, 동급인 창고선보다 적재가 100~200 낮으나, 속도가 빠르고 중량이 낮음.

* 인도식 범선들은, 타 동급 쾌속선과 창고선 중간 위치이며, 중간 성능이고, 가장 중량이 낮음.

 

(동아시아 범선)

* 쾌속선은, 모험계 기준으로 사선(32/15) >샴선(41/23) > 광선(53/31) > 용수선(61/45) 서열을 지님.

       (모험/교역렙)

*동아시아 쾌속선은, 균등한 세로-가로돛 수치를 특징.

* 사선은 경클, 샴선은 대형 스쿠너, 광선은 클리퍼, 용수선은 롱스에 가까운 성능을 보임.

* 창고선은, 교역계 기준으로 조운선(10/28) > 주회선(19/43) > 능원회선(23/55) > 강대복(45/65) 서열을 지님

* 동아시아 창고선은, '남만 무역' 스킬을 항상 달고 있음.

* 적재량은 동급 유럽 범선에 비해 5~10%가량 낮으나, 남만 무역 거래 비율을 높이는 셈.

 

(인도식 범선)

* 다우, 삼부크는 변경 불필요. (어차피 졸기삼으로 인해 이전 선박의 존재가 무의미)

* 지벡은, (27/29/5)의 렙제로 변경. 성능은 대형 스쿠너급이며 최대 적재 755.

* 대형 지벡 구현. (53/57/45)의 렙제. 성능은 상롱스급이며 최대 적재 895.

 

>> 유럽범선 - 갤리 - 인도범선 - 동아시아선박의 밸런스를 맞춤으로써, 유저가 취향따라 용도따라 '선택' 이 가능함. 맨날 보던 선박에서 오는 지루함에서 벗어날 수 있음.

 

 

2. 위에 따라 분류된 범선은, 단순한 문화권식 분류가 아닌, 실제 용도상의 차이가 있음.

 

* 쾌속 유럽 범선은, 파도가 11 이상일 시 최대속도가 15% 증가하나, 10 이하일 시 최대속도가 15% 감소.

* 쾌속 동양 범선은, 파도가 11 이상일 시 최고속도, 가속도가 7.5% 감소하나, 10 이하일 시 25% 증가.

* 유럽 창고 범선은, 적재량이 75% 이상 채워졌을 시, 내파 3 증가.

* 동양 창고 범선은, '남만 교역품'으로 적재량이 30% 이상 채워졌을 시, 속도 15% 증가.

-> 따라가기 시 제독 속도가 2% 증가.

* 갤리선은, 기본적으로 내파가 25% 감소하며, 선회가 25% 증가.

* 인도식 범선은, 조류의 흐름을 타고 있냐, 거스르고 있냐에 따라 속도 증감.

-> 흐름을 타고 있을 시, 조류가 10 이하일 때 20%, 11 이상일 때 40% 속도, 가속도 증가.

-> 흐름을 거스르고 있을 시, 속도 15% 감소.

-> 옆에서 조류가 흘러올 시, 속도 5% 증가.

 

>> 용도에 따른 다양한 선박 선택이 가능. 자신이 원양 무역, 원양 탐험 위주일 시 기존의 쾌속 유럽 범선을 택하되, 근해 무역이나, 연안에서 탐험, 발견물퀘, 뺑퀘 등을 하고 있을 시 동양 범선을 택할 수 있음. 인도식 범선은, 조류의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조류를 탈 시 속도가 풍신 급으로 증가하므로, 해역의 조류 흐름을 잘 이해하고 있는 유저라면 종종 쓸만한 선박으로 인식될 것.

 

 

3. 오늘날, 캐쉬선은 가히 사기라 할 만 합니다. 극심하게 낮은 레벨,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조빌 선박보다 월등한 성능. 그리고 심지어 재강화의 존재로 강화까지 용이해지는 까닭에, 돈이 있는 사람은 캐쉬배를 타는 것이 당연해졌으며, 조빌배는 돈없는 사람들이 타는 서민배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는 캐쉬선이 '특정 목표'를 지향하고 출시되어야 했다는 점을 간과한 한국 대항 운영진의 실수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캐쉬배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고 봅니다.

 

(캐쉬 선박이 가져야 했던 메리트)

* 아주 낮은 렙제로, 초보들이 중급 수준의 선박을 바로 탈 수 있게 하거나,

* 최상급 선박의 성능은 그대로인 대신, 레벨을 5~10정도로 소폭 감소시키거나,

* 레벨을 3~8정도로 증가시키는 대신, 성능을 더욱 뛰어나게 만들거나,

* 레벨 제한은 동일하나 강화 횟수를 7회까지 가능하게 확장성을 늘리거나,

* 레벨 제한은 동일하나, 그레이드 상승에 성공할 확률이 높게 하던가,

* 아니면 룩딸러들을 위해, 최상급 선박과 렙제와 모든 성능이 동일하나, 훨씬 멋지고 독특한 룩을 지녔어야 했음.

 

위 조건 중 1~2개정도만 만족해야 했어야 했는데, 현재 캐쉬 선박들은 그레이드 상승 확률과 룩딸을 뺀 모든 장점을 동시에 누리니, 당연히 사기가 되고, 수요가 급증하고, 가격은 넘사벽이 되는 것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여태껏 만들어놓은 모든 캐쉬배를 갈아엎는다면

비싼 돈 주고 캐쉬배를 사고 파는 여러 고수 분들에겐 큰 혼란이 될 것이며

자칫하면 대항해시대를 유지시킨다고 볼 수 있는 여러 고수분들이 게임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점진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합니다.

우선, 레벨은 절반이면서, 기능은 조빌배를 씹어먹는 일부 최상위급 선박들부터 손을 대야 합니다.

개하클과 축하클이 대표적인 예죠.

레벨은 거의 누구나 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하클은 원래 모델로 한 하클에 비해 돛 수치가 15가량 높으며, 적재가 150가량 높으며,

축하클은 원래 모델인 순하클에 비해 돛 수치가 30~40가량이나 높습니다.

이는 하클과 상대클간의 차이의 몇배에 다다르는 과한 상향인 까닭에,

개하클의 적재를 75가량 줄이고, 축하클의 돛 수치를 15~20정도 줄어야 합니다.

 

또한, 선박 앞에 붙은 용어에 따라 추가되는 혜택을 한정화해야 합니다.

'개량형'이 붙을 시, 레벨만 15가량 낮은 동급의 선박으로 설정해야 하며,

'개조'가 붙을 시, 레벨을 반토박 내는 대신 동급의 조빌 선박보다 성능이 살짝 떨어지게 해야 합니다.

'제례식'이 붙을 시, 레벨이 10가량 낮아지는 대신, 강화 수치 제한이 높고, 그레이드가 오르기 쉽게 하며,

'명품'이 붙을 시, 레벨이 5~10가량 높아지는 대신, 더 뛰어난 기본 성능을 지닌 선박이 되야 하죠.

이 외 기타 용어는 모두 이 4가지에 편입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호칭 룰의 적용을, 큰 혼란을 피하기 위해

대클, 상대클, 롱스, 상롱스에만 적용하며,

하클과 순하클엔 '개량형'과 '명품'으로 통일합니다.

혼란을 피하기 위해, 우선 렙제는 건드리지 말고, 성능만 일관성 있게 조정한 후,

이후 차츰차츰 레벨을 철저한 공지 하에 조금씩 높여가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개조'와 '제례식'은 일반 캐쉬, '개량형'과 '명품'은 트박에서 나오게 하면 좋을 듯 합니다,

 

>> 이를 통해, 캐쉬배에도 체계를 부여, 수식어만 봐도 이 선박이 기존 조빌배에 비해 어떤 장점을 지니는지 알 수 있게 하며, 동시에 캐쉬배의 성능을 너무 과하게 높게 잡지 않음으로써, 밸런스 또한 유지 가능합니다. 또한, 레벨이 높은 유저에겐 확실한 보상이 수여되는 기능까지 하되, 저렙 유저들이 편하게 다니기에도 편리한 저렙용 상위 선박을 유지함으로써 기존의 문제를 보완하고 장점은 유지할 수 있죠. 마지막으로, 일부 캐쉬선을 트박이 아닌 실제 캐쉬로 판매하고, 그 외 유저들이 탐낼만한 캐쉬선은 트박으로 유지함으로써, 한국 대항 운영진의 매출 역시 보장됩니다.

 

 

4. 현재의 선박 건조는,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이 뒤섞여 상당히 혼란스럽고, 초보들 역시 쉽게 조선의 세계에 입문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선박 강화의 경우 몇번의 시행착오를 겪어야 비로소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대로 알 수 있죠. 하지만 이런 어려운 컨텐츠를, 학교에서는 정작 '이런게 있다' 정도만 언급하고 넘어갑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건조 체계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보를 위한 조선 시스템)

* 기존에 존재하는 일반 건조를 없애고, 조선랭 필요없이 모든 유저가 조선소에서 적다, 적업이 가능하도록 함.

* 당연히, 모든 유저가 조선랭 필요없이 선원수, 포문, 적재량 개조가 가능.

* 조선 스킬을 통해 특수 건조가 가능해지며, 대신 조빌 선박 건조로 훨씬 큰 스킬 숙련도 획득.

* 모든 유저는, 상급학교 과정에서 '조선'스킬을 습득하며, 특수 조선 방법에 대해 교육받음.

* 모든 기존의 소형 선박과 중형 선박 조빌은 수도 조선소에서 구입 가능. (대형 선박 조빌만 생산)

* 소형 선박과 중형 선박 강화엔 강화증이 불필요하며, 대형 선박 강화에만 필요.

* 강화증을 '모험', '교역', '전투' 세 분야에서 모두 획득 가능하도록 함. (퀘스트를 통해)

* 게임 내에서, 각 선박마다 선박에 붙을 수 있는 선박 스킬을 알려주며, 그에 맞는 조빌 조합법도 알려줌.

* xx기술 스킬을 없애고, 대신 선박 스킬 사용 조건은 선박의 조타 숙련도에 따라 결정됨.

 

(캐쉬배 관련 조선 시스템)

* 캐쉬배 증서를 깔 때, 바로 선박 획득이 아닌, 본인이 첫번째 강화에 쓸 조빌과 재료 투입을 요구.

* 캐쉬배의 첫번째 강화는 조선랭이 필요 없으며, 항상 조빌 재료의 최대 수치로 들어감.

* 당연히, 캐쉬배의 첫 선박 스킬은, 본인이 어떤 조빌을 넣느냐에 따라 결정됨.

 

>> 우선, 배의 적재량 정도만 결정하던 기존의 건조 같지도 않던 일반 건조를 폐지하고, 모든 유저에게 풀어놓음으로써, 기본적인 선박 손질은 가능하도록 합니다. 대신, 조선 스킬을 통해 특수 건조가 가능하며, 소형, 중형선, 즉 초보들이 많이 쓰는 선박에 한하여 부품 조달 및 건조가 쉽도록 하고, 이를 학교에서 구체적으로 가르침으로써, 조선 스킬을 초보들이 친숙하게 느끼도록 합니다. 귀찮은 항기, 관기, 병기를 없애고, 조타 숙련도가 되면 누구나 스킬을 사용 가능하도록 해, 초보들이 선박 강화와 선박 스킬을 초기부터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캐쉬배의 경우, 캐쉬배 구매/획득자에 대한 보너스로, 첫 선박 강화는 조선 랭 필요없이, 항상 최상의 수치로 강화됩니다. 따라서, 선박 재료를 선택하고, 첫 강화 내용을 직접 결정하며, 선박 스킬을 원하는대로 설정함을 통해 유저들의 편의를 늘립니다. 초보들 역시, 학교에서 제대로 가르치므로, 캐쉬배 결재 시 큰 무리없이 획득, 강화가 가능하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