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순수모험가의 척도에대해 얘기가 붉어지는군요

이에 대해 저도 감히 한말씀드리겠습니다.

모험가의 사전적의미를 찾아보니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 이라는 정의가 내려져있군요.

모험의 사전적의미를 찾아보니 "위험을 무릎씀" "성공할 가망이 적은 일을 운을 바라며 해 봄"
이란 정의가 내려져 있었구요.

잠시 얘기를 돌려보겠습니다.

게시판에서 거론되고 있는 순수모험가나 진짜 모험가에 대한 토론을 읽어본 나름의 인식을
정리해낸 결과

크게 1. 지도복사를 했느냐 안했느냐
     2. 발견물수가 많느냐 아니냐
 
란 결과를 바탕으로 "모험가냐 아니냐" 에대한 토론이 활성화되어 있는것을 느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처음 말씀드렸듯이 모험가와 모험의 의미는 "위험을 무릎쓰며 즐길줄아는 사람" 이라는게 모험의 정의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아니 언제부터 모험가라는 정의에 "순수"란 수식어가 붙게되었는지 또 그 "순수"란 수식어에

지도복사와 발견물수로 인한 모험가의 판단기준의 척도가 되었는지 저로썬 의하합니다.

위의 정의와 결부시켜 제가 생각하는 나름의 모험가의 행동은

1.위험을 무릎쓰고 모험을 할 준비(자세)가 되어있는가?

2."즐긴다" 라는 의미를 아는가?

3.(2번을 충족시킬때) 그렇다면 방법과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정말 즐기면서 할 수 있는가?

입니다.

지도복사를 했는냐 안했느냐 혹은 그로인해 고랭크로 업시켜 발견물을 다 클리어 했느냐 안했는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이겁니다!.

어제 대항을 한지 1년만에 클리퍼를 탔습니다. 오로지 모험가만 죽어라 했기에 그 기쁨을 이루말할 수없었죠.

나도 이제 진짜 모험을 할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즐겁게 항해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지중해에서 바사를 타고 있는 어느 유저분을 지나치게 되었죠. 처음에 또 어떤사람의 부캐 겠거니 했는데.

돌아다니다가 보니 새로시작한 유져였습니다. 

그래서 그분을 도와드렸죠. 그분의 직업을 보니 생물학자였습니다.

이벤트진행중이시더라구요 에스파냐 이벤트 3장이였습니다. 도와드렸죠 도와드리다보니

제 오베때 시절이 문뜩 떠올라 그리워졌습니다. 저도 저분과같은 에스파냐인이면서 생물학자였죠.

저도 바사를타고 지중해를 떠돌며 이벤트 진행을 하고 있는데 3장 전투가 어디서 일어나는지 몰라 5시간가까이

해맨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재미있었고 바다를 떠다닌다는 자체가 즐거웠습니다. 왜 그랬는지는 모릅니다만

단지 모험가라는 직업을 가지면서 부터 즐거웠던것 같습니다.

그분을 도와드리고 접속을 종료하고 자려는데 문득 이런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즐겁나?" 라는 스스로의 물음에 "재미는 있는것 같네" 라는 대답이 나오네요.

곰곰히 생각을 합니다. 어느덧 모험가란 직업을 즐기지못하고 스킬에 연연하면서 직업에 연연하면서 

모험을 즐길수가 없이 재미로만 느꼈던거죠.

어찌보면 전 그 바사를 탄 초보분보다 예전처럼 모험을 즐기지 못하고 있었겁니다.

어제의 그 생각에서 느껴지는 안타까움가 씁쓸함이

지금 토론게시판에서 복사와 발견물에 연연하여 "순수"모험가를 따지면서 벌어지는 말꼬투리를 물어지면서

다투는 여러분의 모습과 제모습에서 똑같이 묻어납니다.

예전의 오베때의 대항이나 많이 달라진 지금의 대항이나 달라진건 하나도 없네요.

뭐가 "순수" 인지를 따지고 파고드는 사이에 벌어지는 이질감...

이시점에서...

진정 제가 혹은 이글을 보고있는 여러분들이

""복사의 유무란 방법론에 빠져서 혹은 발견물갯수에 연연하는 결과 중심론에 빠져서

순수모험가란 논쟁의 중점에서 모험가란 직업과 모험이란 낭만을 퇴색하게 만드는 건 아닌지...""

깊게 생각해볼때 인것 같습니다.

아울러

여러분께 질문하나더 하자면...

"당신은(저는) "모험" 을 즐기고 계신가요? "

이 물음에

아무 꺼리낌없이 "Yes" 라는 대답이 나올때

당신은 진정한 모험가가 아니라! "당신의 모험이 비로서 시작되는 때"입니다.



이상으로 건방지게 모험가를 논한 

-이리스섭 탱군(탱이의모험) 이였습니다.-

(추가사리: 본문의 내용을 단 한마디로 표현한것입니다.
           ※모험이란 방법과 결과에 치부되는게 아니라 "과정과 마음가짐"에서 비롯되어 즐기는 것이다.※
           이상입니다. (__)


ps: 제가 글재주가 없어 이글이 다른 의미로 퇴색되어 받아 들여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간혹 예를 들자면.

    "즐기기 위해 지도복사를 하는거다" 라는 식으로 말이죠.

ps2: 제글이 맘에 안드셨거나 하는건 이해할수 있으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릴수 있습니다만
    감정에 휘말려 감정싸움이 일어나지 않았으면합니다.

ps3: 허접하게 긴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 더욱 노력하는 탱군이 되겠습니다.
    다들 오늘 하루도 즐항되십시요 꾸벅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