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가 출시된지도 어언 한달하고도 반이 지났네요..

 

출시 이후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분위기를 보니 서서히 안정기에 접어드는 분위기입니다.

야만용사 열분도 드디어 불지옥에서 살아남는법이 아닌 불지옥에서 파밍하는법이라거나, 딜 세팅을 하는등

좀 살만해졌다고나 할까요? ㅎㅎ

 

바야흐로 야만용사도 딜 세팅을 하게된 요즘, 적생만을 강요받았던 야만용사도 피흡도 한번 써볼 기회가

온것같아 이렇게 미약하게나마 팁을 써봅니다.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1. 피흡과 적생의 차이점.

일단 많은분들이 아시다 싶이 피흡의 경우 난이도에 따른 점감이 발생합니다.

일반, 악몽, 지옥, 불지옥 점차 점감이 발생하지만, 불지옥이 가장 중요하죠.. 불지옥의 경우 1/5 즉 전체 피흡의

20%만 적용이 되어 3% 기준 0.6%의 흡수율을 보입니다.

 

또한, 자신이 적에게 입힌 피해의 비율로 피가 차오른다는것이 특징이죠..

 

 

반면에 적생은  난이도에 따른 점감이 없습니다.

또한, 피흡과는 다르게 피격당 일정 수치의 회복을 보입니다.

현재 여러분의 세팅상 적생 1000이 있다면, 일반이건 불지옥이건 적중시 1000의 수치를 회복하게 되는것입니다.

 

그렇다면 적생이 무조건 유리한것이 아니냐...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적생에도 점감은 존재 합니다.

 

바로 타격 스킬에 따른 점감인데요.

이를테면, 후려치기의 경우 100% 적생의 효과를 받지만, 광분의 경우 75%의 적생 효과를 받는 이런식의

점감 효과 입니다.

 

위 퍼센티지 같은경우 해외에서 이미 연구되어 유용한 자료가 있어 링크를 드리겠습니다.

(꼭 보세요, 두번보시기 바랍니다 ㅡㅡ;)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ccc?key=0AgAQWh3lS4ZUdGtaZFc3VGhxRXJzNWdISVZWeENoU0E#gid=0

 

 

위 링크를 보셨다면, 주로 적생의 경우 단일몹 타격이냐, 광역 타격이냐에따라 점감이 이루어지는것을

확인하실수 있는데요, 피흡의 경우 난이도에 따른 점감만이 존재할 뿐, 타격 범위에 따른 점감은 존재하지

않는것이 특징이자 가장 중요한 차이점이죠.

 

따라서, 여러분의 주력 스킬 세팅 혹은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서 피흡이냐, 적생이냐 를 판단하여, 해당 스텟에

투자를 하시는것이 좋을것입니다.

 

 

 

 

2. 그래서 세팅은?

가장 중요한 실질적인 세팅에대해 논해 보겠습니다.

 

일단 요즘 여러분이 주로 세팅하시는 평균점을 대충 짐작하여 보면, 적생 1000~1600 사이가 일반적인

적생 수치인것 같습니다만, 일단 적생 1000을 기준으로 하고 이와 피흡 3%를 비교하여 피흡 3%가 적생 1000의

효율을 넘어서게 되는 dps를 알아보겠습니다.

 

계산의 편의성을 위해 적생을 1000, 1000 dps 무기에 공속 2.0으로 공격하는 상황을 가정하겠습니다.

 

 

2-1 후려치기 스킬을 사용하여 단일몹 피격시.

      위 표에서 보신바와 같이 후려치기 사용시 적생은 100% 적용을 받게 되어 1회 타격시 1000의 회복량을

      보입니다. 따라서 공속 2.0 시 hps (heal per sec)는 2000 이 되겠습니다.

 

      그럼 피흡 3%로 위와 동일한 hps를 가지기 위한 dps는

      dps = 2000 / 0.006 / 1.5 = 222,222 즉 약 22만 dps가 필요하게 됩니다.

      엄청 나군요..     (여기서 1.5는 후려치기 뎀증입니다)

 

      여기서, 피흡을 3퍼가 아닌 6퍼 세팅시에는 11만 dps, 최대 9퍼로 세팅시 7.4만 dps 정도로

      비슷한 효율을 가질수 있겠습니다.

 

 

그럼 광역공격에는 어떻게 계산될까요?

 

 

2-2 대지강타 스킬을 사용하여 3마리의 몹 타격시.

      이번에는 단일몹이 아닌 광역공격의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3마리는 걍 챔푠 3마리를 기준으로.. ㅎ)

 

      위 표에 따라서 계산시 대지강타는 33.3%의 적생 보정치를 가집니다.

      따라서 3마리 피격시 거의 100%의 효율을 가지며, 따라서 hps는 약 2000으로 동일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럼 피흡 3%로 위 상황에서 요구 dps는 어떻게 될까요..

      dps = 2000 / 0.006 / 1.55 / 3 = 71,685 즉 약 7.2만 dps 로도 충분히 따라잡을수 있겠군요!

      여기서 피흡을 6퍼로 세팅시 3.5만, 9퍼시 2.3만 dps 만으로도 적생 1000의 효과를 가져갈수 있겠습니다.

 

      확실이 단일몹에 비하여 광역공격에는 피흡이 유리한것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공속 2.0에 적생 1000 세팅비용과 피흡 6퍼세팅에 3.5만 dps 세팅 비용을 생각해보면 확연하게 차이가 나죠..

 

 

 

 

3. 결론

지금까지 피흡과 적생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본 과정을 통해 제가 드리고 싶은말이 있었습니다.

주로 게시판에 보시면 피흡이 좋으냐, 적생이 좋으냐 라고 그냥 물어보시는분들이 계신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다르다' 입니다. 상기 예시의 차이점에서 보신바와 같이, 어떤 스킬을 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적생과 피흡의 효율이 확연히 차이가 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위 예시 처럼 후려치기 등으로 단일몹 위주의 플레이를 하신다면, 3퍼 피흡 세팅시 22만이라는

엄청난 dps를 보유 하셔야 공속 2.0의 적생 1000을 따라잡을수가 있겠구요.. 대지강타 등 광역기를 주로

사용하실시 3퍼피흡 세팅시 7.1만, 무기 + 벨트 해서 6퍼 세팅시 3.5만이라는 통상적인 dps 만으로도 충분히

동일한 효과를 보실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또 다른 팁을 하나 드리자면,

제가 위에서 드린 링크의 경우 두번 보시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 이유가 저 적생 점감 효과의 퍼센티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일전에 개발자와의 인터뷰 내용에서 나왔죠..  발동효과의 경우 스킬별 거의

동일한 계수를 가진다고..  (와이어트 쳉이 한 말이니 신빙성은 충분하리라 봅니다 ㅎㅎ)

 

 

이를 우리가 사랑하는 전투격노-난투 에 적용시켜보죠

난투 의 경우 크리티컬 적중시 일정 확률로 분노생성인데요, 위 링크의 계수를 적용해 보면,

후려치기 사용시 극대화 적중 100% 확률로 분노가 생성 되는것이구요,

대지강타 극대화 적중시 33.3% 확률로 분노가 생성되는 뭐 그런식인거죠..

 

물론 위 링크 또한 실험을 통해 얻은 수치이기 때문에 100% 정확하다고는 볼수 없지만, 참고하기에는

다할나위 없는 좋은정보인건 확실한거 같습니다.

 

 

 

 

이상으로 중구난방한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허접한 피흡과 적생에 관한 강좌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ps : 혹시 제가 틀린부분이 있다면 지적주시면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