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환 악사란 ?

습격자 4세트 효과 - 동료를 소환하면 모든 동물들이 동시에 소환된다.
이 세트 효과를 이용해서 다수의 동물들을 데리고 사냥하는 유형을 소환 악사라고 합니다.
다수의 동물들은 단순히 머릿수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동물들이 특수한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습격자 4세트 하나만으로 얻는 효과가 상당히 많습니다.
소환 악사는 습격자 4세트를 기본으로 여러가지 다양한 세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환 악사들끼리 아이템 구성이나 스킬 구성이 전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소환 악사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고행 5,6단의 안정적이 솔플입니다.
확산탄 트리는 실추 화합 버그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안정적이라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소환 악사는 어떤 난전 상황이 펼쳐지더라도 본체까지 위험해지는 상황이 잘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높은 난이도를 편안하게 솔플하고 싶은 악사들에게 소환 악사는 좋은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소환 악사에게 도움이 되는 아이템들

(1) 습격자 4세트

습격자 4세트는 필수적인 아이템입니다. 이것이 없다면 소환 악사라고 할 수 없습니다.
거미, 늑대, 맷돼지, 큰 까마귀, 박쥐, 담비 2마리까지 총 7마리의 동물이 함께 돌아다니게 됩니다.

(2) 가울프의 망토

늑대를 1마리가 아닌 3마리 소환으로 바꿔주는 전설 가슴입니다.
습격자 4셋 + 가울프를 끼게 되면 동물이 9마리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습격 4셋 + 가울프를 흔히 동물 농장이라고 부릅니다.

(3) 포격수의 배낭

포격수의 배낭은 쇠뇌를 중심으로 하는 소환 악사에게는 가장 좋은 화살통입니다.
쇠뇌 설치 갯수를 2개 더 늘려주는 것으로, 맞춤 개조 패시브와 함께 쓰면 동시에 5개의 쇠뇌가 화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4) 태스커와 테오

전설 장갑으로 '소환수의 공속을 40~50% 증가'시키는 아주 엄청난 아이템입니다.
소환 악사뿐만이 아니라 모든 소환수를 쓰는 직업들에게는 가장 좋은 장갑으로,
이 장갑 하나가 있으면 고행 4를 돌던 사람이 고행 5~6을 돌게 되는 그정도로 좋은 아이템입니다.
아이템의 성능이 워낙 좋기 때문에 장갑들 중에서는 드랍율이 가장 낮습니다. 겜블로도 얻기 어려운 장갑입니다.
겜블을 해보면 마수가 10개 나올 동안 태스커가 하나도 안나오기도 합니다.

(5) 얀씨의 주술 바지

얀씨의 주술 바지는 움직이는 동안 공격력 25% 상승되는 효과가 있는데,
본체가 움직이고만 있어도 동물들과 쇠뇌의 공격력이 모두 25% 상승한다는 뜻입니다.
멈춰있을때는 공격력이 저하되는 페널티가 있긴 하지만, 이런 페널티를 무시할 정도로 25%의 공격력 증가는 상당히 좋습니다.
태스커와 마찬가지로 얀씨의 바지 역시 성능이 좋기 때문에 드랍율이 극악입니다.

(6) 습격자 6셋

습격자 4셋은 필수라고 했지만, 습격자 6셋의 경우 패치 전까지는 상당히 반응이 안좋았습니다.
자동 쇠뇌가 너무 스킬을 뜸하게 쓴다는게 그 이유였습니다.
패치로 쇠뇌가 스킬을 자주 쓰게 바뀌었다고 하는데 어쩌면 습격자 6셋도 앞으로 사랑받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습격자 4셋 + 다른 아이템 세팅이 더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습격자 6셋을 입을때 가장 걸림돌이 되는게 가울프, 태스커 중에 한가지를 포기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습격자 6셋이 패치로 인해 좋아졌다고 한다면 가울프를 포기하고 쇠뇌쪽에 집중하는 세팅도 좋을듯 합니다.

(7) 무기의 선택

소환 악사의 경우 무기 선택에 딱 정답이 있지 않습니다.
다양한 스킬세팅이 가능한 만큼 스킬에 맞춘 무기 선택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쇠뇌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경우라면 덫지옥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절멸은 구하기 어렵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언제라도 좋은 선택이 됩니다.
나탈랴 무기는 왕실 반지가 있다면 다른 부위와 함께 나탈 3셋 효과를 볼 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
눈보라포, 크라이더궁, 만티코어 역시 세팅에 따라서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3.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

습격자 4셋을 쓰게 되면 큰 까마귀, 거미, 박쥐, 맷돼지, 담비, 늑대가 동시에 소환이 됩니다.

(1) 지속 효과

큰 까마귀 - 100% 단일 데미지
거미 - 140% 전방 광역 데미지, 거미가 공격한 대상의 이속 60% 감소
박쥐 - 60% 단일 데미지, 증오 생성 1 증가
맷돼지 - 50% 단일 데미지, 초생 4126 증가, 모든 저항 20% 증가
담비 - 50% 단일 데미지, 금화 10% 증가, 이속 10% 증가, 금화 자동 획득
늑대 - 150% 전방 광역 데미지

동물들은 모두 공격 방식이 다르고 데미지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거미, 맷돼지, 늑대는 피통이 있으며 데미지를 받으면  죽기도 하고, 나머지 동물은 피통이 없습니다.
담비의 이속 10% 증가는 까먹기 쉬운데 정복자 포인트에서 이속을 줄 때 이것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맷돼지의 저항 증가는 악사에게 부족할 수 있는 강인함을 채워줍니다.

(2) 사용 효과

큰 까마귀 - 큰 까마귀의 다음 한번의 공격이 500% 데미지로 증가
거미 - 거미와 악마사냥꾼 주변의 25미터에 거미줄을 뿌려서 모든 적의 이속이 5초간 80% 감소
박쥐 - 즉시 50의 증오를 생성
맷돼지 - 악마사냥꾼에게 달려와서 5초간 20미터 도발
담비 - 60미터내의 모든 금화와 생명의 구슬 획득
늑대 - 10초간 30%의 공격력 증가

습격자 4셋을 쓰는 가장 큰 이유 여러 동물들의 사용 효과입니다.
대부분이 늑대의 공격력 증가를 가장 중요한 효과라고 생각할 것입니다만,
쓰다보면 느끼는게 거미와 담비야말로 정말 꿀같은 효과입니다.
아무리 위험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주변의 모든 적이 느려지면서,
맵의 먼곳에 있던 생명의 구슬까지 모두 획득하면서 피가 순식간에 차게 됩니다.
공격력만 늘어나는게 아니라 광역 CC 효과에 생존기까지 갖추게 되면서
악사라는 직업 자체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되는 느낌입니다.

(3) 인공지능

동물들의 지속 효과와 사용 효과의 좋은 점을 살펴봤는데,이번에는 아쉬운 점입니다.
인공지능이 정말 심각합니다.
악사가 원하는 타겟을 때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이 정말 먼 곳의 엉뚱한 것을 때리러 갑니다.
동물들끼리 점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7~9마리가 각각 흩어져서 1:1을 하고 있습니다...
미니맵에 보라색 점이 찍히는걸 보면 가끔 환장할 때가 있습니다.
균열 보스가 나와서 그거 하나만 점사하면 되는 상황인데,
전투에 참여하지도 않고 있고 화면에도 보이지 않던 이상한 곳까지 달려가더니 몬스터를 두세무리를 데려오기도 합니다.
늑대와 거미가 전방 광역 효과가 있다고 했는데, 얘네들이 워낙 흩어져서 때리기 때문에 광역 효과를 제대로 느끼지도 못합니다.
동물들 간에 충돌 박스 문제가 있어서 균열 보스 같은걸 때릴 때 어떤건 보스에 붙지도 못하고 다른 동물들하고 어깨만 비비고 있다가 멀뚱멀뚱 서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패치노트에서 언급되었기 때문에 패치 이후에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4. 자동쇠뇌에 대한 이야기

(1) 장점

자동 쇠뇌는 지난번 패치때 소환수들의 극대화 데미지 상향으로 많은 혜택을 받은 스킬입니다.
패치 이후로 외국에선 꾸준히 자동쇠뇌를 쓰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동 쇠뇌는 무적 판정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꾸준한 딜이 들어갑니다.

자동 쇠뇌가 3개 이상 깔리면 무시할 수 없는 데미지가 나옵니다.
포격수의 배낭이나 덫지옥으로 갯수를 더 늘리게 되면 그만큼 더 많은 데미지를 줄 수가 있습니다.
자동 쇠뇌를 여러개 설치하고 본체는 안전한 곳으로 무빙만 하더라도 쇠뇌가 알아서 정리하는 편안한 전투가 가능해집니다.

자동 쇠뇌가 가장 효과적인 전투는 말티엘, 균열 보스로 피통이 크고 전투시간이 어느정도 장기전일 때입니다.
확산탄으로 전투를 할 때보다 더 빠른 킬타임을 기록할 수 있게 됩니다.


(2) 단점

자동쇠뇌는 1개씩 설치하는데 6초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있습니다.
첫 자동 쇠뇌는 전투 시작과 동시에 설치가 되지만, 두번째와 세번째는 6초 후 ,12초 후에 설치가 됩니다.
만약 전투 스타일이 낮은 난이도에서 빠르게 정리하고 이동하는 스타일이라면,
자동 쇠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단기전일수록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자동쇠뇌의 단점입니다.
자동쇠뇌를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선 맞춤개조 패시브를 왠만하면 쓰는게 좋습니다.
패시브를 하나 잡아먹는다는 점 역시 단점일 수 있습니다.


5. 소환 악사의 여러가지 유형

소환 악사들이 모두 동일한 스킬트리나 아이템 세팅을 하지는 않습니다.
각자 다른 무기와 스킬을 쓰면서 어느쪽을 중심으로 하느냐에 따라 여러가지 유형이 나눠집니다.

(1) 동물 집중형

첫번째는 동물에 집중하는 유형입니다.
습격자 4셋을 기본 베이스로 하면서, 여기에 가울프와 태스커, 절멸, 얀씨 바지 등을 조합합니다.
어깨와 가슴에서 동료 +15% 데미지를 선택하고 물리 속성에 많은 투자를 합니다.
확산탄 세팅에서는 공속을 별로 중요시하지 않지만 동물은 공속이 곧 데미지 증가이기 때문에 공속도 챙겨줍니다.

스킬에서는 절멸이 없거나, 혹은 절멸이 있어도 죽음의 표식을 선택하면서 동물의 데미지를 더 늘려줍니다.
침착한 조준 패시브는 10미터내에 적이 없을때 공격력 20% 증가인데,
본체가 안전한 곳에 자리잡으면 이 패시브 효과로 동물들의 공격력 역시 20% 증가합니다.

명사수가 너프되기 전에는 명사수로 치명타 100%를 만들고 본체는 안때리는 극단적인 형태도 있었지만,
지금은 명사수가 패치되면서 이런 방식은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2) 쇠뇌 집중형

두번째는 쇠뇌에 집중하는 유형입니다.
습격자 4셋을 기본 베이스로 하면서, 포격수의 배낭과 태스커를 조합합니다.
맞춤 개조 패시브와 침착한 조준 패시브를 활용합니다.
무기는 덫 지옥이 좋은 선택이지만 공격력이 좋은 덫 지옥은 상당히 희귀한 편입니다.

자동 쇠뇌의 단점인 초기 설치 시간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약간의 쿨타임 세팅이 좋습니다.
투구에 다이아몬드를 박아서 11~12%의 쿨감
크림슨 2세트로 10%의 쿨감
정복자 포인트로 10%의 쿨감을 챙기면서
총 25~30%의 쿨감을 맞춰주면 이것만으로도 자동쇠뇌 설치 시간이 체감상 크게 단축이 됩니다.
6초마다 설치하던 것을 4~4.5초마다 설치하게 됩니다.
쿨감은 동료 스킬을 자주 쓰는 효과도 있어서 늑대의 버프를 자주 받게 됩니다. 이것 역시 쇠뇌의 딜을 상승시켜줍니다.

쇠뇌는 크게 유도탄을 쓰는 화염 계열과 꿰뚫는 룬을 쓰는 물리 계열로 나뉘어집니다.
단일 타겟 딜에 있어선 화염쪽이 더 좋지만,
꿰뚫는 룬이 광역이 더 우월하고 여러 동물들까지 고려하면 물리 세팅이 전체적인 화력은 더 좋습니다.


(3) 본체 집중형

소환 악사라고 해서 동물과 쇠뇌의 딜에 의존하기만 하는 스타일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본체에 집중하는 악사에게는 습격자 4셋은 동물들의 데미지적인 면보다는
광역 CC와 생존기와 몸빵 같은 유틸리티적인 요소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물리 속성 세팅을 하지 않고 화염이나 냉기 같은 여러 속성 세팅이 가능합니다.

습격자 4셋만 쓰면서 기존에 쓰던 확산탄 세팅을 최대한 뼈대를 유지하면 본체로 확산탄을 쏘는 유형의 악사도 가능합니다.

다발사격을 쓰는 악사는 크게 진압사격을 쓰는 물리쪽과 탄도학을 쓰는 화염쪽이 나뉘어집니다.
탄도학을 쓰면서 다발사격과 쇠뇌에서 모두 유도탄을 활용하는 밸런스있게 쓰는 세팅 역시 괜찮은 선택입니다.

눈보라포와 시리를 이용한 굶주린 화살에 많은 투자를 하는 유형의 물리 소환 악사도 있었습니다만,
패치로 인해 아귀 화살이 냉기로 바뀐 것은 이런 악사에게는 치명적인 너프가 될 것 같습니다.


6. 소환 악사의 본체 스킬

소환 악사들의 모두가 공통적으로 하는 고민이 바로 본체가 무슨 스킬을 쓰는가 입니다.

(1) 다발 사격

가장 무난한 선택이면서 가장 많은 소환 악사가 선택하는 스킬입니다.
동물들의 인공지능상 굉장히 넓은 범위에 걸쳐 흩어져 있게 되는데,
이런 범위를 모두 타격할 수 있는 스킬은 다발 사격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다발 사격은 증오 소모가 적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진압 룬을 쓰면서 절제를 회복시키고,
이 절제로 연막과 전투준비를 쓰는게 가장 무난한 전투를 하게 만들어줍니다.

(2) 난사

얀씨 바지가 있는 경우라면 난사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난사는 단일 타겟을 대상으로 한다면 딜이 결코 낮지 않은데,
단점이라면 광역 처리 능력이 부실하다는 점입니다.

난사를 쓰게 되면 자동 쇠뇌의 꿰뚫는 룬과 늑대, 거미의 광역 공격에 의존해야 합니다만,
전체적으로는 광역이 부실할 수 밖에 없습니다.

(3) 회전 표창

회전 표창은 다발사격에 비해 증오 소모가 적은 대신 데미지도 조금 낮습니다.
어둠추적자 패시브를 쓰게 될 경우 절제를 굉장히 잘 채워줍니다.
다발 사격에 비해 좀 더 전투의 지속력이 우수합니다.

회전표창은 어느정도 밸런스있는 스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만,
이 스킬 하나만으로 본체딜이 충분하다고 말하기는 조금 아쉽습니다.

(4) 확산탄

확산탄은 확장팩 악사의 최고의 딜링 스킬이기 때문에 소환 악사로도 선택할 수 있는 스킬입니다.
하지만, 증오 소모가 많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이템 세팅이 전반적으로 확산탄에 치우쳐질 수 밖에 없어서,
소환수나 쇠뇌쪽과 밸런스를 맞추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7. 소환 악사와 파티 플레이

소환 악사는 파티 플레이에서 상당히 문제점이 많습니다.
위에서 말한 동물들의 인공지능때문입니다.
수도사가 있는 파티에서 한 곳에 몬스터를 모아놓고 때려잡는 방식의 파티 플레이를 할때는,
다수의 동물들은 몬스터가 모이지 않게 하는 걸림돌이 됩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소환 악사들끼리는 파티플레이가 괜찮습니다.
소환 악사가 흩어져있는거 처리하기 좋기 때문에, 동물들이 몬스터들을 흩어놓는다고 해서 소환 악사끼리는 전혀 문제될게 없습니다.
다른 직업들도 흩어져있는 몬스터를 처리하기에 좋은 세팅을 한다면 얼마든지 훌륭한 파티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대부분의 직업이 이런 방식의 전투를 선호하지 않습니다만...

악사는 확산탄이라는 파티플레이용 최고의 딜러 세팅이 있기 때문에
파티플레이할때는 확산탄을 쓰면 전혀 문제될게 없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