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을 시작하기전에...
이 내용은 예전에 글쓴이가 즐기던 지랄같은 확률게임 에서 만난 지인에게 확인한 내용으로
정보의 출처는 당시 현직 컴퓨터 게임개발 프로그래머이자 같은 클랜원으로써
본 글쓴이가 그와 나눈 상담을 바탕으로 기억을 더듬어 전달하는 내용입니다.
주의) 글쓴이는 이 분야에대한 전공지식은 없으며 이해를 돕기위해 많은 예와 직접 이해한 견해를 더해 설명할것이므로
꽤 장문의 글이 예상되오니 바쁘신분들은 시간나실때 천천히 읽어보시는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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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워김치밥입니다.
사실은 '과연 징징은 과학인가...'라는 주제로 글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자고로 지혜롭던 우리 조상님들의 옛말에는
'우는 아이 아이템 하나 더준다'
'울며 아이템 먹기'
'눈물 젖은 아이템을 먹으며 게이머는 성장한다'
라는 속담과 명언들로 징징의 과학에 신빙성을 더하고있는가하면....
반면 서방세계의 유명한 노랫말에서는
'울면 안돼 울면 안돼 GM할아버지는 우는 아이에겐 아이템을 안주신데~'
라고 징징을 부정하며 서로 대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미루어볼때 충분히 탐구 해볼만한 주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징징에 대한 경험 및 데이터가 적은 관계로 객관적인 내용을 전달해드리기 어렵다 판단.
이번에는 좀 더 신빙성 있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이야기를 전달해 드리기로 마음을 고쳤습니다.
서두가 길었는데....(지금부터가 더 깁니다.)
게시판에는 징징글의 반대편에 자랑글이 있습니다.
남들은 정복자랩 800을 넘기고 1000시간을 넘게 플레이해도 얻을 수 없었던 갓광로라던지...
법사들의 로망 워봉이라던지 부두교 신자들이 그토록 염원하는 쿠크리 등등의 레어템을 자랑하는 그 몹쓸 글이죠.
그 외 라말이라던지...고블린 방 이라던지....카우방이라던지....등등이 있겠네요.
남들은 아무리해도 구경도 못해보는것들을 누구는 창고에 한가득 쌓아두고 있고(a)
10분만에 2~3개씩 먹었다는 글이 올라오고(b)
심지어 어떤사람은 툭하면 그날의 나눔목록을 작성해서 띄웁니다.(c)
이분들이 과연 선택받은 신의 아들인건지 아니면 365일 불철주야 게임에만 매달리는 온라인 폐인들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후의 설명을 위해 몇가지 예를 더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시판을 주의깊게 살펴보시는 분들은 이런글 또한 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해도 안나오던것이 케릭을 다시 만들었더니 불과 몇시간만에 툭 나왔다던지...아예 계정을 새로 결재했다던지(d)
하도 아이템이 안나와서 방을 다시 팠더니 그제서야 잘나왔다던지(e)
대균 1단런에서 보스가 전설을 한번에 6개나 떨궜다거나 혹은 40단을 깼는데도 전설이 하나도 안나왔다던가 하는 경우(f)
왜 이런현상들이 일어나는 걸까요?
현실에서라면 운 같은건 조물주의 뜻이라 하겠습니다만
컴퓨터게임의 조물주는 프로그래머입니다.
그렇다면 프로그래머가 초능력이 있어서 확률을 그사람의 운에 따르도록 만들어 놓지는 않았을것이고
대신 여기에 원리와 규칙에 의해 잘 짜여진 확률에 대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았을것입니다.
글 상단에 이야기했던 글쓴이의 지인은 이부분에 대하여 이렇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프로그래머는 확률에 대한 프로그래밍에 시간을 이용한 공식을 사용한다.
이는 프로그래밍을 위한 툴의 종류에 관계없이 동일하며 게임이던 다른 어떤 전문 프로그램이던지간에 대동소이하다."
네 그렇습니다.
블리자드가 디아블로3에 사용한 확률공식이 무엇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글쓴이의 경험상으로도 역시 시간이 관계되어 있다는것만은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같이 기억을 떠올려보며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카달라에게 파편500개를 연타했는데 똑같은 전설이 2개이상 여러개 떳던 경험 없으신분 혹시 계신가요?
혹시 재수가 없어 전설 하나도 못건지신분들은 노란템들이라도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노랑템 종류도 천차만별인데 파편 500개 쏟았을때 똑같은 것들이 몇개나 나왔는지 말이죠.
쉽게 이야기해서 우리가 파편 500개를 연타했던 그때 그시간 몇시 몇분 몇초는 그 아이템이 나오는 시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더 나아가자면 심한 경우 그렇게 해서 먹은 아이템들의 능력치라던지 옵션까지 비슷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시간의 공식을 대입해 위에 예로 들었던것들을 몇가지 대입해보겠습니다.
(a) 남들은 아무리해도 구경도 못해보는것들을 누구는 창고에 한가득 쌓아두고 있다.
- 그사람이 주로 게임하는 시간대는 특정아이템이 드랍될 수 있는 시간대와 맞물려 있다.
(b) 10분만에 동일한 레어템을 2~3개씩 먹었다.
- 그 10분이 그날의 그 아이템이 나오는 시간대이다.
(f) 대균 1단런에서 보스가 전설을 한번에 6개나 떨굼. 혹은 40단을 깼는데도 전설이 하나도 안나온 경우
- 나오는 시간대에 잡으면 몇개라도 나올 수 있고, 안나오는 시간대에 아무리 멋지게 막타 쳐봐야 안나온다.
이 외에 보석업할때 90%확률에서도 3번다 실패하는 경우도 있는반면 1%확률에서도 연속으로 붙는 경우가 우리 주위에 실제합니다.
{ 글쓴이가 과거 플레이 했던 게임중에 이런 게임이 있었습니다.
케릭터의 강화가 공개되지 않은 확률에 의해서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는데
강화에 성공을 하게되면 서버 전체 채팅창에 강화성공을 축하하는 메세지가 출력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강화에 성공하면 서버 전체의 게이머가 그 사실을 알 수 있었던거죠.
그런데 문제는 이 강화성공 메세지가 정확히 30분~35분 사이 간격으로 출력되었었다는 거죠.
이를 근거로하여 많은 유저들의 테스트와 연구로 강화확률에 공식이 밝혀졌습니다.
1명의 유저가 강화에 성공하면 이후 30분동안은 누구도 강화에 성공할 수 없고
그 30분을 비롯하여 일정 수 이상의 유저가 강화를 시도해서 목표치를 초과해야 그다음 강화성공자가 결정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예) 1명이 강화성공 - 이후 강화실패자 3,000명 이상시 30분 후 그다음 강화성공 가능
결국 게시판활동을 안해 이 공식을 모르는 유저는 아무리해도 강화에 성공할수 없었고
공식을 아는 게이머들만 30분마다 강화 광클하여 점점 넘사벽이 되버리는 사태가 벌어졌었습니다.}
이처럼 시간은 수많은 게임내의 확률공식에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됩니다.
지인은 그 이유에 대해서 '가장 심플하고 만들기 쉽기 때문' 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00이면 90 시간을 이용한 공식이 사용되고 그 외 나머지는 조건부 공식을 만들어 이용한다더군요.
조건부라는게 정말 많은것들을 이용할 수 있는데 다시 위의 사례들을 예로 들자면
(c) 어떤사람은 툭하면 그날의 나눔목록을 작성해서 띄운다.
- 흔히 말하는 축캐라고 할 수 있겠죠.
가정해보자면 케릭터 이름이 3글자일때 특정아이템이 드랍되는 시간과 맞물린 바이오리듬 주기가 짧다던지....
예) 케릭터이름 글자수 x 현재시간 = 아이템 값
(d) 안나오던 아이템이 케릭 재생성후 불과 몇시간만에 획득...아예 계정을 새로 결재
- c 의 경우와 비슷한 가정을 할 수 있겠습니다.
(e) 하도 아이템이 안나와서 방을 다시 팠더니 그제서야 잘나오기 시작함.
- 방이 생성된시간 입장한 시간에 따라 확률값이 변동된다던가...?
그 외 아이템이 아니더라도 확률은 다양한 곳에 사용됩니다.
마을 상인들이 방을 새로 만들때마다 팔고있는 아이템이나 염료가 다르게 된다던가
창자맵이 연속해서 나온다던가....정예는 타락한천사나 말벌만 연속으로 나온다던가...
(이건 확률도 확률이지만 맵과도 관계가 있죠)
자~그러면 우리는 이러한 사실들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요?
어쨋든 세부적인 확률공식을 모르는 이상 이걸 정확하게 이용한다던가 하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제가 이 글을 여기에 작성하는 이유가 없겠죠^^
위의 사실들을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하고 제가 실제로 이용하는 방법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순수한 제 견해로 이루어진 노하우가 되겠는데요.
크게 세가지정도가 있겠네요.
1. 카달라 파편 교환
2. 아이템 마법 부여
3. 호라드림 상자 개봉
1. 카달라 파편 교환
위에 적었듯 한번에 연타하면 똑같은 아이템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시간간격을 두고 교환하되 전설이 뜨면 광클합니다.
반대로 파편을 절반가까이 교환해도 전설이 뜨지 않으면 그 시간대에는 전설이 나오지 않는다고 판단.
나머지 파편은 쓰지않고 아껴둔채 다음을 기약합니다.
2. 아이템 마법 부여
특정 옵션을 뽑고 싶은데 아무리 돌려도 최하급조차 안뜹니다.
지금은 그 옵션이 뜨지 않는 시간대입니다.
과감히 포기하고 담배라도 한대 피고와 다시 시도하세요.
3. 호라드림 상자 개봉
저의 경우 창고 한줄을 다 채우면 깝니다. 7개죠.
최초 한개를 개봉하고 전설이 뭐가 뜨는지 확인합니다.
왕실을 뽑는다고 가정하고 바닥에 반지가 아닌 다른게 뜨면 5초정도 기다렸다가 다음상자를 개봉하죠.
이런식으로 해서 바닥에 반지가 뜨는 순간 순발력을 발휘해 남아있는 모든 상자를 한번에 개봉합니다.
믿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이 방법으로 저는 7개중 최대 4개까지 먹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아무리 재수가 없어도 7개중 1개도 나오지 않았던 경우는 다행히 아직까지 단 한번도 없구요.
반대로 제 친구는 왕실이 하도 안나와서 창고 한페이지를 호라드림으로 가득 채운 후 한번에 다깠는데 2개 나왔답니다.
자기는 안될블로라고 하지만 제 생각에는 하필 재수없게 안나올 시간대만 골라서 광클한듯 싶습니다.
# 글을 마치며...
애초 생각했던것보다도 훨씬 장문의 글이 되었는데 정독해주신 분들께는 감사드립니다.
근거없는 소설로 보일까봐 실예와 사례를 많이 곁들여 쓰다보니 터무니없이 길어졌네요.
위 내용이 모두 정확할 수는 없겠지만 파밍이 전부인 이 게임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취지에서 적은 참고글 이오니 아무쪼록 제 글이 앞으로 플레이하는데 있어서 소소한 팁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지껏 쓰던 공략글과는 다르게 심도있는 내용을 다루다보니 시간도 오래걸리고 전 이제 허리 아프네요ㅜㅜ
수고했다고 추천 주시는 분들께는 고대용광로가 뜨시길 빌어드리겠습니다^_^
이상으로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