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안 되는데 자기 피지컬 된다고 착각하거나 피지컬 안 된다는 걸 인정하질 않아서 더 그런 것 같음
거기다 묘하게 더불어 머리 쓰기 싫어하는 사람이 늘어나서 그런 것 같아요

이하 내용은 트팟 얘기가 아니고 클목~파밍팟에 대한 얘기이니 연습 중인 분들은 기 죽지 말아요.



대충 1층 포식만 해도 솔직히 공략영상 포식만 처리하는 법이라고 올라온 좋은 영상 진짜 많은데 그걸 보고도 못한다는 건 걍 할 수 없다는 거죠. (요령을 익히면 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면 뇌사식 영상을 꼼꼼히 보고 캐릭터가 어느 타이밍에 어디까지 나가는지 익히던가
아니면 정공법으로 정방향이면 하나 갔다 역주행 2칸, 역주행이면 반시계 2칸을 공부해서 피하던가 해야 하는데
그냥 손 놓고 왼왼오오왼 어 죄송합니다 이럼

2층 에테르체인지+체인지버스트 기믹도 힐/원딜 빼는 칸을 자세히 따져보면 개인 다쟈가 은근 넓어서 서로 구석으로 좀 빼줘야 안전한 걸 모름
그리고 쉐어 맞을 때 도넛도 같이 있는데 그걸 고려 안 하고 서서 도넛 맞고 죽음
2카헥시때 기생의 존재를 자꾸 까먹음

3층은 생각 덜 한다고 죽는 기믹은 별로 없는데 사람들 집중력이 짧다는 게 확 느껴짐.
다음 기믹을 생각 안 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예를 들어 마인창성 옥 4번째를 빼고 반대편 끝에 잘 들어와서 장판을 보고 중앙으로 나가던가 해야하는데
사람들이 그걸 은근 까먹더라고요

4층은 말 안 해도 알겠지만
제일 많이 터지는 뱀 그것도 집중력 문제라고 생각해요.

고르곤 캐스팅 끝나고 첫 뱀이 까꿍할 때까지 시간 많은데 그때 파티창 버프 보고 내가 11시 반시계 우선인지 12시 반시계 우선인지 파악하면 되고 눈으로 뱀 쫓아가면서 어느쪽에서 보스를 봐야 뱀 시선을 피하는지 체크해서 패고 있으면 되는데
그게 안 되는 듯 함...

나는 되는데 쟤는 못 해! 같은 게 아니라(저는 연옥을 거의 반년 했으니 제가 이거 못하면 저는 진짜 사람이 아님)
이건 클팟은 아니고 트팟의 사례긴 한데 일일이 시선 어디로 두세요 누구누구 짝이에요 갈 자리 생각하세요 하고 불러줘도 틀림... 불러서 오히려 헷갈리나 해서 안 불러주기도 했는데 같음

34뱀은 더 심하죠 큰거 한 번 지나가면 자기 갈 길 못 찾는 사람 우수수 나와요.
기믹의 마지막 순간(까짓거 40초 남짓한 시간)까지 집중력을 유지 못했다는 거죠.

4층이 특히나 미리 기믹을 정해주고 시간이 지나면 그 기믹을 처리해야 하는 방식이 많은데
(테트라/옥타/디플레어 구상만 해도...)

기믹을 이렇게 주니까 앞에거 처리하고 그 다음 동선을 못 떠올리나봐요.

4층 후반은 또 어떻고요...
만상때 자기가 몇 번째 맞았는지 생각하고 동선을 생각해야하는데 3번이 2번이랑 겹쳐 있다가(여기까지 좋음) 2번의 장판이 뜨니까 2번과 함께 2번 기둥 들어갔다가 죽고 다음 기둥 터트림
뭐 이런 식이에요.

지배자때는 기둥 나올 때까지 충분히 자기가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판단할 시간 충분한데 그걸 못 해서 기둥 못 찾아 죽고
아 2개념 끝나고 풀피 채워야 한다는 걸 자꾸 생각 못 하던 힐러도 무지 흔합니다.
학자로 가서 응급사기사기사기불요생활생활 이 난리 쳐서 넘어간 날을 잊을 수가 없네요.
멘힐이 이걸 몰랐다기보다는 순간 생각을 못했던 거겠죠 끝나고 이거 채워주셔야 한다고 했더니 정말 죄송해하셨음 알긴 했지만 막상 그땐 못했다고

덤으로 개념때 미리 구석에 있다가 사기나 광힐 못 받고 죽는 사람도 꽤 있더라고요
광힐 거리가 지상의 별 쯤 된다고 생각하나봄
지상의 별도 4층 후반 맵 다 커버 안 되고 구석에 비는데 암튼 머 그래놓고 풀피 아니었다고 뭐라고 함
(예외: 사전에 양해를 구한 묵상사무)


스킬 범위, 지속시간, 쿨타임, 외생기 알뜰하게 쓰기 그런 걸 못 함. 왜냐면 그걸 하려면 좀 생각을 해야 하기 때문임
지금 당장 큰일나는 기믹이 아니면 그 뒷부분의 처리해야 할 일을 뭔가 잊어버림

이런 느낌인것 같아요.
근데 그렇기만 하면 그냥 공팟이 공팟했네 하고 말겠는데 남탓을 자꾸 하고 그냥 아 아 아 아 이러고만 있으니 짜증이 남...

쓰다보니 분노했네요

모두 클린파밍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