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알라미고에서 돌아와 민필리아에게 보고를 하니 아주 자연스럽게 또다른 조사를 의뢰하는 민필리아. 당신... 사람 부려먹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는거 같아.


그래! 내가 말하고 싶은게 바로 그거였어! 타타루에 대한 호감도가 갑자기 올라갔습니다. 앞으로도 짬짬히 정확한 독설 부탁드립니다 타타루!


흠흠 진정하고... 아무튼 다음 무대인 가을박 마을로 향했더니 뜬금없이 들려오는 살인 사건의 소식. 아니 이렇게 갑자기? 장르를 이렇게 바꿔도 되는건가?


충격, 아씨엔의 정체는 우연히 만난 두명의 사신이였다?!
...아니야, 그럴리가 없지. 만약 그렇다면 즉시 파판 일기 따윈 집어치우고 저 멀리 도망가야겠어. 코프룰루든 성역 세계든 어디든 좋으니까 당장!


아, 다행이군요. 적어도 저 두명의 사신이 NPC로 나올 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그 대신 저에겐 세명의 산길잡이가 있군요. 음... 도움이 되려는진 모르겠지만요. 추리물에서 저런 친구들은 보통 일찍 죽거든요.


지즈 사냥, 크리스탈 파편 입수, 전갈 사냥 등을 했지만 얻은 소득이라곤 1도 없는 이 절망적인 상황속에서 저에게 전갈 사냥을 의뢰한 이보로가 자긴 잘못본게 아니라고 열심히 항변합니다. 진정하세요, 눈알 괴물인지 뭔지 결국 제가 본건 아무것도 없다구요?


다른 시각, 다른 장소에 같은 범인이 동시에 나타날 리가 없고, 제가 본건 거미전갈이라는 나름 논리적인 주장으로 논파하는 메드로드와 그런 메드로드에게 저녁밥을 걸며 거듭 주장하는 이보로. 그리고 그 논쟁을 재미있게 지켜보는 두 방청객(?)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요?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보시죠.



...어? 그럴싸한데?


에이딘의 새로운 주장에 다 쫄아든 된장찌개마냥 쭈그리가 된 산길잡이 삼인방은 이 사건에서 손을 떼기로 합니다. 평소라면 좀 치졸해보일법도 하지만 일개 산길잡이들이 아씨엔이 엮인 깊고 어두운 사건에 관심을 보였다가 죽는거보단 낫죠. 아무렴.


오늘은 그다지 평화롭지 않은 그리다니아.jpg


시체를 수습해 쌍사당 중사에게 보고하니 남부삼림뿐만 아니라 중부삼림에서도 같은 사건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쌍사당 중사 말대로 정말 끔찍한 일이군요. 이대로 죄없는 사람들이 죽어나가는걸 그저 보기만 해야하는가...


싶었는데 귀중한 증거를 찾아냈습니다. 시체에 붙어있던 '흰 백합이 새겨진 단추'를 발견한거죠. 시체도, 증거도, 목격자도 있다면 이건 더 이상 미제 사건이 아니다!


그 전말은 다음 파판 일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