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챠 겜이라면 치를 떨고 일본 플레이 스토어에서만 다운 받을 수 있기에 다운 받기는 귀찮은 분들을 위해서 대신 올려드립니다.

대략 의역 함
클리어 하는 대로 번역 해서 수정함
스크립트는 칠흑인데 나오는 브금이나 이미지는 효월이라 안올림
이제보니 글로벌도 하네 ㅡㅡ
쉬발 왜 일본판함?? 은 이미 손댔으니 한다


기록 : 낙원의 자취 제 1화



머나먼 아주 머나먼 과거의 시대.
그 별은 '인간'의 낙원 이였습니다.

싸움을 모르고, 상실도 모르며, 불합리함을 모르며,

'인간'은 영원에도 가까운 수명을 갖고,
평화롭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마법으로 만물을 창조해냈습니다.

예를들면, '절대로 닳지 않는 돌'을
쌓아 올려 견고한 탑을 만들어냈습니다.

거기에 '빛나는 수정'을 끼우면
밤의 어둠도 부드럽고 어슴푸레하게 미소 짓습니다.

그런 아름다운 거리에서 '인간'은 마음껏 서로 이야기 하며,
서로 웃으며, 서로 인정하며, 서로 사랑했었습니다.



길거리에 한 남자가 서 있었습니다.

몸에 두른 검은 로브는 다른 '인간'들과 똑같은 모습입니다.
유일하게 얼굴을 가린 가면만이
색깔과 모습이 주변과 달랐습니다.

그것은 '인간'을 이끄는 자의 증표.
남자는 위대한 마도사 였습니다.



"여어, 변함없이 너는 빨리 오네."

남자의 곁에 기다리던 사람이 나타납니다.
속마음을 아는 오래된 벗입니다.

곧, 또 다른 친구도 와서
세 명이서 밤을 떠들썩하게 만들겠죠.

몇 천번, 몇 만번, 반복했었던 것 처럼.



머나먼, 아주 머나먼 과거의 시대.

그곳은 그의 낙원이였습니다.


낙원의 자취 제 2화

낙원의 붕괴는 너무나도 돌연적이였습니다.


별을 삼킨 재앙.
그것은 모든 생명의 존재를 거부하듯이
재앙의 유성을 흩뿌렸습니다.

대지는 무너지고, 물은 피가 되어 문명은 불타올랐습니다.


위대한 마도사인 그와 여러 지혜로운 자들은
별을 컨트롤하는 신을 창조하기로 하였습니다.

'인간'의 반절을 제물로 바쳐서.

그렇게 태어난 검은 신은 재앙을 진정시켰습니다.


재앙이 지난 뒤,
완전히 황폐화된 별을 보고, 그들은 말했습니다.

"원래대로 되돌리자"
"낙원으로 돌아가자"

그들은 다시 제물을 바쳐, 신에게 재생을 기도했습니다.


한편, 그들의 행동에 이견을 다는 자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나아 가자"
"과거는 과거로서, 새로운 미래로"

그들은 하얀 신을 창조하여
남자들의 검은 신에게 싸움을 걸어왔습니다.


두 신은 낮과 밤도 없이 계속 싸웠습니다.

이윽고 승리한 것은 
미래를 원하던 하얀 신 이였습니다.

그 혼신의 일격이
검은 신을 별과 함께 찢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세계는 14개의 파편으로 나뉘어져 버린 것 이였습니다.



기록 : 낙원의 흔적 제 3화



대립하는 하얀 신의 혼신의 일격.

마도사인 남자는 마침 곁에 있던 동료와 힘을 합쳐
간신히 견뎌내었습니다.



다음, 그가 본 것은..

그것은 별과 함께 나뉘어
원래 모습을 잃어버린 생명들이였습니다.



"우....아아... 아..."

인간이 '되다 만 것'들이 신음합니다.

그들의 목소리는 의미가 있는 말이 되지 않습니다.
언어를 다루는 문화도, 지성도 잃어버린 것 이였습니다.



이런 결말은 인정할 수 없어.

그들은 다시 별을 하나로 모아
낙원을 되찾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10년,100년, 1000년...

그들이 활동을 하는 새에 '되다 만 것'들은
제각기 문명을 쌓아 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새로운 말로 말하거나
새로운 신을 모시거나
새로운 역사를 밟아 나아가거나 말이죠.


남자에게 있어 그것은 불쾌한 것 이였습니다.

'되다 만 것'은 약하고 무르며
마법도 그렇게 잘 다루지도 못합니다.

'되다 만 것'은 우매하고 속이 좁아
쓸 데 없는 것으로 서로 으르렁 대며, 끊임없이 싸워 댑니다.

'되다 만 것'의 목숨은 짧아
간단한 일에 어느새 죽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런 것이 '인간'을 대신 하려 하고 있다.

남자에게 있어 그것은 불쾌한 것 이였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언제가 되더라도

불쾌하고도 슬픈 일 이였습니다.


기록 : 낙원의 흔적 제 4화



별의 모든 것이 나뉘어진 날로부터
길고 긴 세월이 지났습니다.

남자는 지금도 살아있습니다.

낙원을 되찾기 위하여 계속 싸우고 있습니다.



때로는 '되다 만 것'에 섞여
다른 이름으로 순간의 인생을 연기하였습니다.

똑같이, 오늘도 또한.
누군가의 이름과 육체를 빌려 남자는 세계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지친 듯이 굽은 등.
지친 얼굴에 어울리는 깊은 한숨을 한번.

시선의 끝에는 '되다 만 것'의 일행이 있었습니다.

영혼조차도 꿰뚫어보는 남자의 눈에는
그 안에 그리운 색깔을 발견합니다.

낙원의 자취...
그 때의 친구와 같은 색의 영혼 이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무언가를 기대하는 것도
외로움을 기억하는 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런 것은 이미 다 해본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는 눈 앞의 사실을 조용히 계획에 엮습니다.


더 이상 버릴 수 없는 바람을
미미한 여지로서 남겨 놓으면서.


옛날 낙원을 원했던 남자는
별과 생명의 이야기를 조용히 걸어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