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축갬성)레스터 시티, 원톱 침투 1타 전술(20/21)

안녕! 유튜브 풋볼업을 운영중인 풋볼업의 보비입니다.

오늘은 레스터 시티 실축전술을 들고 왔어요.

바로 드루갑니다 레츠기릿~!!!

※이번 레스터시티 실축갬성은 구단주 FR0MIS9송하영님께서 올금카 스쿼드를 협찬해주셨습니다

※아래서 설명하는 내용을 보다 자세하게 영상으로 만나보실 분들은 아래 동영상을 봐주세요.

※전술 복사는 글 맨끝부분(링크)에 있습니다. (침투 전술 팁 대방출도 잊지말라구~!)

레스터 시티는 로저스 감독 전후로 나누어서 보면 어떤 팀인지 쉽게 알 수 있어요.

로저스 부임 이전엔 15/16시즌 라니에리가 동화 같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일궈냈잖아요.

근데 동화는 동화였고, 16/17시즌 레스터는 차가운 현실을 마주할 수밖에 없었어요.

라니에리 경질 이후 팀을 맡았던 퓌엘이나 셰익스피어같은 감독들이 연속으로 죽을 쓰면서,

레스터 시티라는 동화책은 더 이상 남은 페이지가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레스터의 보드진은 시즌 도중 경질을 또 한 번 과감하게 단행했어요. 

18/19시즌 도중 로저스 부임. 이게 정말 신의 한 수였죠.

로저스는 네덜란드와 스페인에서 축구를 배웠고, 과거 첼시 시절 무리뉴 사단의 브레인 중 한 명이에요.

그때는 유소년 코치를 맡았었어요. 

확실히 스페인에서 축구를 배워서 그런지 과거 스완지 감독 시절엔 스완지에게 '스완셀로나'라는 별명을 가져다주기도 했을 만큼, 433을 기반으로 하는 패스 플레이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에요.

근데 로저스는 패스나 점유율에 집착하는 스타일은 절대 아니에요.

개인적으로 로저스 감독을 굉장히 고평가 하는데 이제 그 이얘기를 해볼게요.

로저스 최대 장점은 선수 보는 안목이 정말 좋다는 거고, 또 그 선수의 장점에 맞는 전술을 찾아내고 활용할 줄 안다는 점이에요. 게다가 어린 선수 육성에도 탁월한 재능이 있죠.

이런 로저스의 장점은 과거 리버풀 시절부터 봐왔던 장점입니다.

기동력이 떨어진 제라드를 딥라잉 플메로 내려서 다시금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자리매김 시켰어요. 

당시 제라드의 스탯은 13골 13어시.

아 이게 뭔가요(그말싫) 

그 밖에도 라파의 유산이었던 꼬꼬마 스털링과 아이브를 잘 키워 썼어요.

이런 장점이 레스터의 구단 운영기조와 찰떡궁합을 이루면서 현재 레스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레스터의 구단 운영 기조는 "비싼 선수를 팔아서, 어리고 싸고 포텐 좋은 선수 사서 다시 키워쓰자" 이거거든요.

대부분 금전적인 여유가 없는 구단들이 취하는 운영기조.

레스터는 연고지 빨을 워낙 못 받는 동네라서 마켓 자체가 굉장히 작거든요.

구단주가 만수르가 아닌 이상 선수를 키워서 팔지 못하면 누굴 살 수가 없어요. 

로저스가 들어왔던 18/19시즌을 보면 마레즈를 판돈으로 매디슨, 페레이라, 쇠윤쥐, 에번스 등을 사왔고.

19/20 시즌엔 매과이어를 맨유에 무려 87m 유로에 팔고 그 돈으로 틸레만스 완전 이적, 아요세 페레즈, 데니스 프라트, 저스틴 같은 선수를 사왔습니다.

현재 레스터 시티의 베스트11에 대부분 들어가 있는 선수가 18/19와 19/20시즌에 사 온 셈이에요.

로저스는 이 선수들을 잘 키워서 잘 쓰고 있죠.

16/17 Overall balance € -26.05m 라니에리 경질 ->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17/18 Overall balance €-38.10m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경질 -> 퓌엘

18/19 Overall balance €-18.80m 퓌엘 경질 -> 로저스 부임

19/20 Overall balance €-15.80m 로저스

20/21 Overall balance €-8.23m 로저스

(트랜스퍼마크트닷컴 기준)

넷스펜딩을 살펴봐도 라니에리 경질 이후 매년 증가하던 적자가 로저스 부임 이후 확실히 안정되고 있죠? 

이번 시즌 레스터의 주력 포메이션은 4-2-3-1과 3-4-2-1입니다.

대략적인 경기 운영 방식은 다음과 같아요.

1. 발이 빠른 바디의 볼 터치를 최소화 시키고 오프더볼 움직임을 많이 주문하면서 수비진을 밀고 올라간다.

2. 바디가 밀고 올라간 빈 공간을 이용하는 전술적 움직임을 가져간다.

3. 이 공간을 보다 잘 이용하기 위해 양쪽 측면 플레이를 강화한다.

4. 공이 없을 땐 위에서부터 강하게 압박에 볼을 탈취해 빠른 역습을 펼친다. 

개인적으로 레스터의 축구를 볼 때마다 감탄하는 부분은 윙에서의 측면 플레이에요.

참 잘해 측면에서. 풀어 나오는 방식이 항상 좋아요.

그 중 한 장면을 소개할게요.

이 장면은 실제로 레스터가 굉장히 자주, 잘 활용하는 측면 플레이 중 하나입니다. 

매디슨이 내려가서 측면플레이에 가담하는 방식.

매디슨의 이번 시즌 히트맵을 보면 딱 저 자리가 빨갛게 물들어 있는 걸 알 수 있죠.

반대편에서의 측면 플레이도 상당히 좋고, 또 틸레만스를 활용한 좌우 전환 플레이도 레스터의 큰 장점 중의 하나입니다.

또, 레스터는 저번 시즌 리버풀 다음으로 역습으로 많은 골을 넣었을만큼 역습에 능한 팀이고,

저번 시즌 역대급 우승 레이스를 펼쳤던 리버풀보다 수치상 전방 압박에 더욱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팀이기도 합니다.

레스터의 또 다른 공격 방식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영상으로 확인해주세요!

이제 구현해보죠.

원톱의 침투와 측면 플레이가 매우매우 좋은 포메이션입니다.

선수 배치는 위에 보는 거 처럼 해 주세요.

혹시 선수 배치에 대해 궁금한 점은 댓글 주고, 일일이 배치하기 귀찮으니까 맨 아래 링크타고 포메이션은 복사를 이용하도록 해주세요.

이번 레스터 편에서는 바디의 침투를 어떻게 극대화 시켰는지 꿀팁을 방출하려고 합니다.

코어라인은 위 그림처럼 지그재그 모양으로 배치해주고,

각각의 칸마다 1명씩 배치해주세요.

ST 1명(최전방) / CAM 1명(2선) / CM 1명(3선) / CDM 1명(4선)

왜 이렇게 배치하냐면 피파4는 각 포지션별로 주변에 어떤 선수가 있느냐에 따라서 움직이 달라집니다.

예를들면 ST를 뒀는데 아래다가 CF나 CAM을 두지 않으면 진짜 겁나 내려와요. 

이걸 아무리 설정으로 만져도 기본적으로 조금은 내려와요.

왜냐면 아래 공간이 비어있으니까요. 

만약 팀전술에서 '자유로움'이 하나라도 걸려 있다면 더더욱 내려오게 되어 있어요.

때문에 저렇게 각 포지션별로 한 명씩 두고, 지그재그로 배치하면 원톱은 침투에만 전념하게 됩니다.

특히 침투에 특화된 격수라면 더더욱 침투에 전념하게 되죠.

(주의, 모든 선수가 다 이렇게 움직여주진 않음. 개개인별과 팀전술 수치에 따른 차이가 있을 수 있음)

그리고 지그재그로 배치해야 패스길이 훨씬 잘 열려요. 

바디를 살짝 오른쪽으로 둔 이유는 바디가 오른발 잡이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 포메이션을 돌려보거나, 아래 영상에서 플레이 움짤을 확인해보면 오른쪽으로 상당히 자주, 많이 돌아 뛰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침투 포메짜시는 분들을 위한 꿀팁 하나 더.

침투 전술 짤 때 원톱을 맨 위 최전방에 박아두지마세요. 

흔히 수비수랑 어깨 비비고 있으면 더 자주 침투해 줄 거라고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실축에서 라인브레이킹은 수비수랑 어깨를 비비고 있다가 침투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수비수 뒤에서 돌아 뛰는 경우가 많아요.

무슨 소리냐면 내 선수가 상대 수비수보다 살짝 아래 있어야 돌아 뛰는 움직임이 더 많이 나온다는 거에요.

역시 모든 선수가 다 그렇진 않았지만, 내가 포메짜왔던 노화우로는 그래요.

그래서 바디를 살짝 오른쪽, 그리고 살짝 아래, 그리고 지그재그로 배치했어요.

여기서 궁금할거야 그럼 RS로 두면 안돼? RS로 두어도 됩니다. 

대신 그러면 왼쪽으로 돌아뛰는 움직임이 확연히 줄어들어요.

예를 들면 그 옛날 두두다다 아스널 앙리가 왼쪽에서 주로 뛰던 모습을 구현한다면 LS가 어울리겠지만, 

실축 바디는 좌우 상관없이 돌아뛰거든요.

그래서 ST로 뒀어요. 이거는 개인이 커스터마이징 하시면 될 듯 합니다.

팀전술로 속도 및 패스 수치가 일정 수치 이상 높여줘야 침투가 빠르게 진행된다는 건 다들 아실테고요.

여튼, 끝!

아참 전술 복사는 이 영상에서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이 영상에 이 포메이션 사용설명서와 플레이 움짤이 보다 자세히 나옵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