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3 QA 얼리크로스가 사기일때부터 200cm 이상 장신 선수들만 쓰는 크로스 플레이를 즐겨했는데...피4에서는 크로스플레이가 다소 어렵고 비효율적이어서 맨날 지공, 중거리만 차다보니 질려서 타게터를 찾아보던중 웨스트햄의 G.스카마카가 괜찮아보여서 사용해봤습니다. 이때 슈챌에서 해매면서 크로스 전술에 대한 힌트들을 많이 얻었습니다.
                          

1. 장신 타게터 1명으로는 크로스플레이하기 부족하다(아무리 전술설정을 해도 가끔식은 타게터가 공쪽으로 받으러 오는 움직임이 나오기 때문).
2. 지공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크로스각을 계속 만드려면 측면에 최소 2명의 선수가 있어야 한다 ex) rw+rwb
3. 중미와 반대쪽 윙어에게 생각보다 좋은 크로스각이 자주 나온다.
4. 헤딩 경합 시 중요한 점은 피지컬보다 빈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움직임이다.

그래서 비주류팀 옮겨 다니는 것도 질려서, 한번 제가 하고 싶었던 크로스플레이를 해보려고 위의 조건을 만족하는 중앙 공격수 뿐만 아니라 양쪽 윙어와 중미들도 박스안으로 침투하는 전술을 만들어 봤는데 재미도 있고 성능도 괜찮은 것 같아서 저처럼 크로스 플레이에 낭만이 있으신 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여서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욕 많이 먹는 5-2-3 이긴 한데 이 전술의 윙백은 윙 역할이고 중미도 페널티박스까지 침투하니 역습 조심해야합니다)

 전술수치는 큰 고민 안하고 사용하면서 수정해줄 생각으로 설정했는데 만족스러워서 계속 쓰고 있습니다. 수비전술수치는 취향에 맞게 조정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 전술을 가능하게 해주는 개인전술 입니다. 
양쪽 윙, 중미 둘 총 4명에게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를 걸어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중앙에 위치를 설정해준 CF까지 한쪽 윙이 크로스 올릴 시 페널티박스에 4명 윙백이 올릴 시 5명까지 침투 가능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한꺼번에 4~5명이 침투하지는 않고 상황에 맞게 2~3명이 위협적으로 침투합니다. 
CF는 타겟맨을 걸어서 중앙에서 소유권 유지 및 볼 배급을 같이 해줍니다. 타겟맨 코치를 사용하면 볼 간수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윙백은 항상 오버랩과 공수 참여도 3/3을 주어서 항상 크로스를 올리러 가게 해줍니다. 
중미도 항상 공격 가담을 걸어 페널티 박스에서의 수적 우위를 만들어 줍니다.

전술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역습 시 : 중앙 cf를 거치거나 미드필더에서 바로 윙어로 볼을 투입한 후 나머지 선수가 침투하는 것을 보고 크로스


전개 시 : 타겟맨코치 효과를 받는 CF를 활용해 중앙에서 어그로를 끌어주면서 2명이(윙, 윙백) 있는 측면으로 배급하시면 됩니다.

지공 시 : 윙과 윙백의 QS, Q등 지속적인 침투와 연계를 통해 둘 중 한 명의 오픈 크로스각을 만들고 박스 쪽의 선수움직임(후술)을 보고 크로스



CF 움직임 : 수비수 등쪽(파포스트)으로 침투할때 올리시면 됩니다



반대쪽 윙어 움직임 : 잘라먹으려고 침투하거나 수비가 놓쳐 혼자 있을 때 보고 올리시면 됩니다. 



가까운쪽 윙어(윙백 크로스시) 움직임 : CF와 유사하지만 CB사이나 CB과 풀백 사이의 공간에서 찬스가 생깁니다.



중미 움직임 : 위에 공격수들의 움직임이 종합적으로 나타남으로 상황에 맞게 올려주시면 됩니다.


수비 시 : 지공 상황에서는 일반적인 5-2-3과 비슷하게 수비하면 되는데 역습 당하는 상황에서는 중미 둘과 양쪽 윙백 둘다 공격에 가담한 후여서 센백 2명과 스위퍼 1명밖에 남아있지 않아서 최대한 커서를 뒤로 빼면서 공격을 지연시켜 다른 선수들의 복귀를 기다려야 합니다.



크로스의 필요조건

1. 가장 중요한건 받는 선수의 움직임입니다. 선수가 침투하지 않거나 아직 완전히 침투하는 중이 아니면 올려도 대부분 수비수와 경합하면서 헤딩을 따야 돼서 확률이 현저히 내려갑니다.

2. 크로스의 커맨드 및 게이지 : 저는 모든 크로스를 대각A로 올리긴 하는데 ZQW나 QA크로스도 적재적소에 활용하면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 부분은 다른 분들이 잘 정리한 것을 참고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한 게이지를 정확하게 채워야 보내고 싶은 선수 및 공간으로 올릴 수 있습니다. 이거는 연습을 통해 감을 찾아야 합니다.


3. 크로스 차는 선수의 주발 및 밸런스 : 약발 3부터는 운에 맡겨야 하고 전속력으로 뛰고 있거나 방향 전환 직후의 크로스는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4. 받는 선수의 피지컬 : 피지컬이 좋으면 가끔씩 억까 헤딩 넣어줍니다.


훈련코치 추천(나머지 한자리는 취향 혹은 여유대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윙 : 퍼터, 사이렌
CF : 타겟맨, 몸싸움
중미 : 중거리, 재정비
윙백 : 퍼터, 크로스 향상
CB, SW, GK : 타 전술과 동일

포지션 별 선수 추천 : 결국 제일 중요한 건 헤딩 하는 5명의 선수의 제공권 및 측면 자원의 킥력입니다.
윙 : 정발, 파워헤더, 키 최소 185 이상, 풀케미 시 크로스 스탯 최소 115
CF : 약발 최소4, 파워헤더, 중거리슛 좋은 선수, 키 188 이상, 연계 좋은 선수, 움직임 좋은 선수
중미 : 파워헤더(권장사항), 187 이상, 중거리 좋은 선수
윙백 : 정발, 크로스 및 커브 스탯 높은 선수, 빠른 선수
CB,SW : 역습 대비를 위해 빠른 선수
GK : 잘 막는 애 
사실 이 조건을 만족하는 팀 케미가 거의 없어 (특히 윙어 조건) 맨유 말고 다른 팀케미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은 티어 인증입니다... 챌1 3패까지 브라이튼으로 찍고 챌1부터 챔스까지는 이 전술과 팀으로 잔류없이 승격했습니다. 지금까지는 판수 박치기로 물챔 찍다가 이 전술 사용 후 수월하게 찍어서 전술 공유하고 싶어 글 재주 없이 작성했습니다.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으니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