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를 맞이하며 열린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를 우승하며 

폰재앙(폰세카)이 망쳐놓은 팀을 콘세이상이 정상화 시켜주길 바랐는데 

리그에선 계속 어려움이 있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중요한 고비마다 불운이 따르며 조기탈락 

하지만 그 가운데 21시즌 만에 코파 이탈리아를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지만 0대1 패배...

유로파 우승으로 21패 속에서도 챔피언스리그 진출한 토트넘처럼,

코파 이탈리아 우승했으면 유로파 진출이 가능했던 밀란이었는데, 참 아쉽게 됐습니다.



결승 5일 전 결승 상대인 볼로냐를 리그 경기에서 3대1로 이기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전술적으로도 결승에서 밀렸고, 너무 관대한 심판의 판정 속에 어려운 경기를 하며 패배.. 

(오늘 유로파 결승전 대기심 마리아니가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 주심 ㅂㄷㅂㄷ)



물론 PL 상위권팀들도 유럽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하면 재정적 타격이 크겠지만, 

PL 하위권 7개 팀이 세리에 상위 7개 팀보다 이적시장 지출이 더 큰 현 시점에서, 

중소 규모의 투자 회사인 레드버드가 22-23 시즌부터 구단주로 들어와있는 밀란은 

이미 라인더르스, 테오, 메냥, 레앙, 풀리식 같은 코어 선수들의 이적설이 시즌 중간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네요.

어쩌면 말디니 내쫓고, 토날리 팔아버릴 때부터 이미 예견된 상황이었을지도...

당시의 글: https://www.inven.co.kr/board/fifaonline4/3146/7717696


그동안의 무관 연대기를 함께한 것만 같은 동갑내기 손흥민이 드디어 우승해서 기쁘면서도 

밀란을 좋아하는 축구팬으로선 너무 부러웠던 오늘의 결승전이었네요. 

우리도 테오와 메냥이 저렇게 코파 이탈리아 우승컵 들었으면 좋았을 것을...


21-22 시즌 스쿠데토, 24-25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를 들며 20년대에도 2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밀란이지만

작금의 상황은 10년대 쭉 지속되었던 암흑기를 넘어서는 더 큰 암흑기가 올 거 같은 분위기네요. 

부디 제발 이번 여름시장 큰 출혈 없이 넘어갔으면 합니다. 

이제 2시즌 후면 20년이 되는 밀란의 마지막 빅이어 셀레브레이션 장면으로, 글을 마칩니다.

2000년대 AC밀란의 간지력.gif





P.S. 같은 시기 쯤부터 비슷하게 고꾸라져있는 맨유의 준우승엔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우리가 유럽대항전 못 나가면 엑소더스지만 맨유 너희는 리빌딩이잖아 한잔 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