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8일, 자신의 친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64세 이모씨는 법정에서 “같이 갔어야 했는데 혼자 살아남아 미안하다”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씨는 38년간 뇌병변 1급·지적장애 1급을 가진 딸을 돌보다 극단적 결정에 이르렀고, 사건 직후 스스로도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아들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다.

이씨는 26세에 딸을 낳았고, 첫돌 무렵 딸이 중증 장애 진단을 받으면서 간병 인생이 시작됐다.
딸은 평생 누워 지내며 의사소통이 불가능했고, 대소변 처리부터 식사•목욕까지 모든 돌봄을 어머니가 도맡았 다.
이씨는 직접 '간병 일지'를 남기며 약 용량과 경련 횟수까 지 기록할 정도로 치밀하게 보살폈다.
그러나 2022년 1월 딸이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항암 치료 부작용으로 온몸에 멍이 들자, 이씨는 극심한 스트 레스와 우울증을 겪기 시작했다.
결국 5월 딸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호흡을 막아 살해했 고, 자신도 다량의 수면제를 먹어 뒤따르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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