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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게임 한지 18년 되어가는 
게임에 득도한 새끼다.

꼬맹이 시절부터
게임에 빠져 산 아재다.


HOMM, 디스가이아, 철권, 바요네타 
진삼국무쌍, 언차티드, 스카이림 
등등 온라인이 아닌 게임도 해봤고

어둠의 전설부터 디아블로2, 테라, 아이온, 블소, 
마영전, 마비노기, 사이퍼즈, 롤 ,와우 등등
온라인 게임은 다 해봤다.

지난게임 세월을 토대로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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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물"

게임을 오래 하긴 했는데, 
아직도 게임을 즐길 줄 
모르는 분류가있다.
많다.
고여서 썩어버린 물. 고인물 이라 하겠다.





특징1
고인물 들은 
일부 능력치 스탯에만 집중한다.
특히
적에게 줄 수 있는 데미지에 집중한다.
공격력 밸런스(여기선 최소데미지) 크리티컬 공격속도 
에 집중 하는 것이다.
방어력,sp ,mp 등은 신경 안쓴다.
그런 잡다한 스탯에 
집중한 다른 유저를 민폐라 생각한다.





특징2
플레이어라면 무조건 
특정 루트를 타야 한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공략을 써서 
다른 사람들에게 
안좋은 고정관념을 심어준다.
'이 스킬 무조건 마스터 하시고 
이 장비 무조건 끼세요.'
많은 선택지가 있는데 
자기가 생각하는 일부 선택지만 
강요한다.




특징3
강한 파티원만 모집하고
약해보이는 파티원은 탈퇴를 시킨다.
그리고
특정직업 안 받는다던지 
팀조합 본다고 안 받기도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아 저 캐릭은 강해서 모셔가고 
저캐릭은 약해서 안끼워주나보다"
생각하게 만든다.



강한 파티원만 받으면 생기는 문제점 
보스 몹 패턴,지형활용 
다 무시하고 닥치고 돌격한다.
게임개발자가 즐기라고 부가적인 요소를 다 무시한다.
공격 몇번 안 해보고 게임이 빨리 끝나버린다.
게임 한 거 같지 않다.




특징4
어떤 상황에선 이 캐릭이 강하고
어떤 상황에선 저 캐릭이 강하다.
하지만 고인물들은 그런거 생각 깊게 안해본다.
누가 강캐고 누가 약캐인지 
캐릭터 서열을 매긴다.
가짜 언론을 퍼뜨리는 언론 플레이 짓이다.



더 웃긴건 
사람마다 자기가 생각하는 
캐릭터 서열이 다 다르다.




특징5
어설프게 밸런스 투정한다.
특정 캐릭을 강하게 비난해서
개발자가 잘못된 패치하도록 만든다.
개발자의 눈을 가리고 자기가 원하는
캐릭을 먼치킨을 만들게 유도하기 까지한다.




특징6
자기 캐릭터의 겉모습도 개성이 없다.
아바타를 입혀도 
그냥
양산형 캐릭 같아보인다.





특징7
노가다를 많이 한다.
특정 아이템을 경매장에서 
독과점할 뿐만 아니라
특정 아이템 값을 자기 마음대로 조절가능하다.
결론은
고인물과 라이트 유저간
빈부격차가 늘어난다.




특징8
강화, 유니크아이템, 인챈트 등 
아주 폐인적으로강해져서
남들과 격차를 심하게 늘린다.
다른 사람들에게
"아 난 따라잡을 수 없구나."
이런 생각을 심어주고
힘을빠지게 만든다.



만약 고인물이
몹에게 데미지 99999 주는 스샷을 올리면
그 게임할까 고민하는 사람은
그거보고 헐... 초딩게임
어떻게, 데미지 99999 뜰 수가 있어?
하며 게임하고 싶어지지 않게 된다.







특징9
남들에게어떤 모습으로 비춰질지 
본능적으로 중요하게 여긴다.
과시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엄친아가 되고 싶어한다.

겉으론말은 하지 않지만
브론즈 실버 골드 이런
계급을 나름 중요시 여긴다.





특징10
글 쓸 때,
자신들끼리 쓰는 말, 줄임말, 전문용어를
아무렇지 않게 마구 쓴다.



*나쁜점 하나
가독성이 떨어진다.
글을 편집 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알아보기 힘들다.



*나쁜점 둘
신규 유저의 진입 장벽을 높인다.

남을 생각하는 법을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들이다.





특징11
자신의 행동이 
남들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 모른다. 

사회전반에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초보자가 게임 재미없게 하게 유도하고
빈부격차를 늘리고
우유부단한 사람을 자신과 같이 만들고
징징글로 개발자의 눈을 흐리게한다.

그리고매사에 부정적이기도 하다.




특징12
VS 게임이라면
초보자 상대로 계속 이기려 한다.
양학러다.




특징13
게임을 이것저것 다양하게 
안해보았다.

콘솔 게임이나 
CD 게임을 하려는 시도를 안해본다.

외국어를 모른다.
한글패치가 안된 
일본판/영어판 게임을 접하지 못한다.
그래서
김치 온라인게임에 머무른다.





특징14
다른 김치 온라인 게임이 유행하면
그 곳으로 이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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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즐길 줄 아는
득도한 자들이 있다. 
이들은 현자 급이며 고인물이 아니다.
나는 이들을 즐겜러 라 부르겠다.





특징A
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스펙을 안 보며 
개인의 개성을 존중한다.




특징B
게임은 아슬아슬하게 비기는게
이기는거 보다 재밌다는걸 안다.
(게임이 쉬우면 재미없고 
너무 어려워도 재미없다.
아슬아슬 하게 비길 때가 가장 짜릿하다.)




특징C
예능을 가치 있다고 여기며
새롭게 게임을 즐기는 법을 개척한다.
자신이 이기고 있을땐 
적당한 예능을 해서 적에게 기회를 준다.




특징D
한 온라인 게임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다.
콘솔 게임이나 온라인 아닌 
게임을 하러 떠나기도 한다.
즉 개체수가 적다.
만나기 힘들다.




특징E
자기도 즐거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즐거움을 퍼뜨린다.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도 많다.




특징F
고인물 끼리 만나면 남남 대하듯 하지만
즐겜러끼리 만나면 서로를 말 안해도
뜨거운 연결고리를 느낀다.
여건이 된다면 즉석 개그콘서트를 연다.
춤파티 라던지 등등











왜 고인물이 생겨 날까?



1.
법과 질서를 확실히 안 잡아놔서 그렇다.
운영자가 생각이 얕아서
유저가 지켜야 할 질서가 뭔지 잘 모른다.
고작 하는 재제라곤
'매크로 잡기'
'특정 불쾌한 닉네임 가진 사람 이름 바꾸기'
'욕하는 사람 잡기 '
'부당한 현질 거래 잡기'
이게 다다.



고인물이 퍼뜨리는 가짜언론플레이도 막고
초보자 양학 하는 거도 잡고
빈부 격차를 줄이고
파티원 가려서 받는거도 막고
같은 던전 연속해서계속 도는거도 막아서
고인물을 차단하고 즐겜러를 모아야 한다.

운영자가 적당한 개입을 해줘야 
사회가 건강해지는거다.




2.
지금 온라인 게임들
즐겜러들은 떠나고 고인물만 남았다.
그리고
개발자는 남아 있는 고인물을 유저라 여기고
그들만을 위한 업데이트 한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유저 입장에서도
고인물로 살아남는것이 더 유리하다.




3.
고인물도 아니고 즐겜러도 아닌
일반 유저들은
고인물이 쓴 공략 보고 
고인물 에게 물들여 
자기도 고인물이 될 수 있다.

즐겜러에게 물들여 
즐겜러가 될 수도 있긴 한데,
즐겜러는 수가 적으니 그럴 확률은 미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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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보조무기, 주변 물건 사용,
춤, 2차 무기, 개성있는 던전, 90제 무기 특별 어빌리티등



마영전 업데이트를 되돌아보면
즐겜러를 위한 업데이트가 그나마 꽤 많다.



마영전 개발자는
고인물을 비롯한 유저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지만,


하지만 진심은
고인물은 빠지고
즐겜러들이 모였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