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아리샤는 시작부터 참으로 많은 리시크를 달고 살았다.

 

 

 

1. 90제 이전 장비의 처참한 벨런스와 크리. 그리고 깡공.

 

아리샤에게 캐스틀릿이란 보조 장비가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리샤는 70~80제 무기에서 동급 재료비 대비 최악의 가성비를 받아야만 했다.

 

80제 캐스틀릿. 그것에서 데미지와 방어력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근데..... 이 캐릭터가 등장할 당시 80제 캐스틀릿은 1000만골이 넘는 비싼 놈이었고 그 만큼 장비에 기본적으로 투자되어야 하는 비용이 늘었다는 소리다.

 

그걸 껴야 당시 스팩이었던 18k 19k를 맞추기 편했다는 소리다.

 

그리고 그 보조장비의 능력치라는 것이 딱 거기까지가 한계인 놈이다. 그 만큼의 돈을 투자하고도 말이다. 심지어 무기에서 잃은 벨크도 없다.

 

즉, 기존 무기대비 더 많은 돈을 부어서 간신히 맞춘 뎀지 상한선에서 벨크를 챙기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털어야 했다. (최소한 이비는 마족서로 크리 5라도 편히 챙기지.....)

 

그리고 이 벨크에 관한 문제는 70~80제 킹무기를 든 사람은 여전히 손해를 보고 있는 부분이다.

 

애초에 무기 자체에 리스크가 걸렸다.

 

 

 

2. 90제 장비 등장 이후, 여전히 아리샤는 차별 받고 있다.

 

90제 장비가 등장했음에도 90제 캐스틀릿은 없다.

 

무기 스팩의 평준화가 일어나면서 굳이 캐스틀릿을 추가할 필요가 없다. 라고 운영진은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거 없다고 아리샤가 빡치거나 격분하는 일은 없었다.

 

캐스틀릿의 주 스탯은 공격력과 약간의 방어력이고 90제 장비 등장 이후, 캐스틀릿에 붙은 스탯은 사실상 있으나 없으나가 되었으니 말이다.

 

여태까지는 말이다.

 

운영진들은 뜬급없게도 아리샤의 방어력이 너무 높다. 애초의 컨셉과 맞지 않는다. 라는 이유를 들먹이며 방어력 20퍼센트 감소라는 통보를 날렸다.

 

황당했다. 이건 또 뭔 미친 소린가 하고.....

 

플레이트를 입은 아리샤의 방어력. 물론, 생각보다 높다.

 

대항이라는 인챈트와 악세사리와 아티펙트에 바르는 방어력 인챈트가 합쳐지면 말이다.

 

아직 방어력 작업이 끝나지 않은 내 방어력이 15.8k가 되는 상황이지만....

 

왜 방어력만 보는가?

 

이 방어력을 만들기 위해 많은 것들이 포기되었다.

 

90제 방패의 등장으로 방패 하나만 차도 2k의 방어력이 껑충 뛰는 피오나처럼 괴랄한 캐스틀릿을 우리는 가지고 있지 않다.

 

일단 악세사리에서 챙길 수 있는 신속 인챈을 이용한 공속. 그리고 접미 인챈트에서 챙길 수 있는 벨런스와 공속.

 

이것의 차이는 크고 대항 및 접두 방어력 인챈트도 숫자 랭이라 장비 파괴의 위험까지 겪으며 만든 스펙이고 하나를 포기해 다른 길을 만들어낸 유저의 노력이다.

 

이것을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무작정 통보를 날리며 유저 개인이 들인 비용과 시간을 침해하겠다는 것은 유저를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다.

 

높은 방어력을 만들기 위해 포기한 공속은 고강화로 챙길 수밖에 없다. 그렇게 챙겨온 이들에게 마치 너희는 너무 편하게 방어력 맞췄지? 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3. 돌이 제시한 추가 데미지 산출 방식도 아니러니다.

 

돌은 홈페이지에 추뎀 관련 패치를 미루겠다는 말과 함께 자신이 예전 공식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다는 등의 잡소리를 늘어놓으며 데미지 산출을 숫자로 남겼다.

 

이건 숫자 표기로 기록하는 것이 보는 이로 하여금 더 큰 신뢰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노리고 한 행동이겠지만...

 

그가 제시한 대미지 산출 자체가 우스운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피오나의 느린 공격인 킥과 빠른 공격에 대한 대미지 값 비교.....

 

바보가 아니라면 어느 것이 더 높은 데미지가 나올 것이라는 것은 뻔한 것이다.

 

근데..... 애초에 허수아비 세워놓고 고대로 때리는 딩 산출이 의미가 있는 게임이던가.....

 

그리고 그는 이번 아리샤 패치를 할거라며 말했다.

 

마나 블레이드를 사용하면 그 누구보다 강력한 아리샤라는 캐릭은 방어력을 깍을 이유가 충분하다고.....

 

그렇다면 아리샤 역시 허수아비 하나 세워놓고 딜 산출을 했을 것이 분명하다.

 

근데 그건 어떻게 산출하셨나?

 

설마하니, 시작부터. 마나를. 풀로. 채운. 상태에서. 동일한 시간. 가격을. 했을 때. 구해지는. 값을. 기준으로. 한 것은. 아니겠지? (설마하니 이런 짓을 했을까 싶어서 쩜을 많이도 찍어 보았다.)

 

캐릭터 특성에 따라 딜 산출이 이루어 져야하고 그렇다면 아리샤의 딜 계산을 위해 해 보아야할 실험은 2가지 군으로 나뉘어 진다.

 

일단 조건을 평타와 스매시 조합으로 마나를 0부터 시작해 풀로 채우는 시간을 포함. 이후, 마나 블레이드로 마나 전소가 일어날 때 까지.

 

이것이 딜 실험의 기초가 되어야 하고.

 

* 일반 평타 및 스매시로 500마나 채운 후 일반 드레인. 그리고 마블 전소.

 

* 일반 평타 및 스매시로 퍼드 성공시 딱 500마나가 채워지는 곳 까지 채우고 퍼드 판정. 그리고 마블 전소.

 

그렇게 2가지 군을 조사하고 그 동일 시간에 다른 캐릭들은 얼마나 딜을 하느냐. 이게 되어야 할 것이다.

 

근데 내가 볼 때 이렇게도 안한 것 같아.... 그냥 풀마나 넣고 바로 마블 긁는걸로 쟀겠지....

 

 

 

 

4. 돌의 의도가 무엇인지가 의심스럽다.

 

벨런스 패치라는 말을 하며 거의 전 캐릭을 건드리고 있지만 사실상 이로 인해 일어나는 것은 클리어 타임 증가밖에 없다.

 

아리샤의 경우, 방어력 퍼센트가 깍이는 것으로 인해 레이드는 물론, 일반적인 솔플 사냥에서까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솔직히 보스전에서 마블 상태인 것이 보통이고 마영전에서 방어 1.5k 그리고 상황에 따라 3k가 낮아지는 것은 어마어마한 데미지 차이를 본다.

 

무엇보다 마공 기반 캐릭이라 생명력 자체가 낮은 것. 그나마 생명력 스킬을 찍으면 어느정도 보안이 되나 이것도 극 후반에 찍을 거 다 찍고 널널한 사람만 가능한 투자다.

 

당장 대미지 높이고 스태미나 늘리고 찍을게 넘치는 중반 구간의 유저들에게는 고통만 주는 무뇌충 수준의 발언이다.

 

이 아리샤라는 캐릭을 할 사람만 남기고 나머지를 전부 신캐릭에 쑤셔 박겠다는 것인지....... 그렇게 되면 아리샤도 결국 피오나(피오나를 오랫동안 해 오신 분들은 화를 낼 발언이지만...) 처럼 고인물을 만들겠다는 것인지. 의도를 알 수 없다.

 

(아니, 솔직히 지가 디자인 한 신캐릭이 서버에 늘어나면 상여금이라도 받냐? 왜 이리 신캐 밀어주려고 안달이야?)

 

 

 

 

5. (사족) 신캐릭을 뭔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개발자가 뭔 컨셉으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왕녀와 기사라는 컨셉이다.

 

근데 이건 뭔놈의 모션들이 죄다 싼티 풀풀이냐?

 

(이건 나 개인의 감상평이지만....) 태섭 첨 접속하고 여관을 나가니 델리아 캐릭이 주르륵 있더라. 춤을 죄다 추더라...

 

그것도 일자로 늘어트려서 동시에 추더라.....

 

그거 보고 있으니까 머릿속에 딱 드는 단어가 있다.

 

나가요냐?

 

정말이지 싼티의 극치를 달린다. 너무 심해서 진짜 신 캐릭 테스트도 못하고 껐다.

 

린이 봉춤추고 할 때도 아..... 이거 참..... 했지만 못 참을 수준은 아니었다.

 

그리고 영상으로 접했다. 캐릭이 싸우다 빙글빙글 돌더라.

 

회피기.

 

그게 빙글빙글의 뿌리더라.

 

하하하....... 어우.... 이거 적다가 생각나서 더 못 적겠다.

 

멘탈 나갔어... 나...

 

6. 마치며....

 

으후.... 스리슬적 2년 묵을 숙변 남겨놓을 생각 하지 말고 생각해서 움직이자.

 

이미 홈피 메인에 연어전 드립치고 돌아와요 난리치는 상황이니 유저를 잡아야 하는 상황인데 기본 유저까지 떨어져 나가게는 하지 말자.

 

(그리고 데미지 패치는 허수아비 세워놓고 하지 말고 스펙 맞춘 캐릭으로 니들이 순회팟을 가봐. 그렇게 직접 굴려봐야 케릭을 이해를 하지...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