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 앞서 저의 말은 무조건 정답일 수가 없고, 제가 틀린 판단을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을 올림으로서 다른 분들의 생각도 듣고 싶고 시작하신지 얼마 안되신 분들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 문제는 상황에 따라 다르고 경우의 수가 굉장히 많습니다.

결국 경험인데 어느정도 전반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상대가 강력한 광역기를 다음턴에 낼 것 같다면

상대가 광역기가 강한 클래스라면 오히려 하수인을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턴에 광역기로 정리당할 것 같아"라고 생각되었을 때 적 본체를 때렸다고 

가정해봅시다. 나의 하수인들은 광역기로 모두 제거되고 상대 필드에는

내가 정리하지 않은 하수인이 남아있겠죠. 그럼 다음턴에 내가 하수인을 

올려도 상대 필드에 남아있는 하수인과 기타 주문들로 나오는 족족 처리 당합니다.

결국 나는 당장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하수인을 계속해서 올릴 수 밖에 없고

핸드가 말라 패배하겠죠.

하지만 광역기가 나오기 전 상대필드를 모두 정리하고 광역기를 맞으면 상대는 

강력한 광역기를 쓰느라고(마나 부족으로) 하수인을 올리지 못하거나 1마리 정도 비교적 저코스트

하수인을 올릴 것입니다. 그럼 다음턴에 다시 필드를 장악할 수 있게 되죠.


2. 지금 당장의 마나보유와 핸드로는 필드를 정리할 수 없다면

이 상황은 완전히 필드를 장악당한 상황이 아니라 

내 필드에는 2/2 하수인과 1/3 or 1/1 하수인 두 마리가 있고

상대는 2/7 과 같은 하수인을 올리고 턴을 종료했다고 가정해봅시다.

내 차례에 당장 상대 하수인을 처리할 수는 없지만 한턴이 더 흐르게 되었을 때는

정리할 수 있다면 영웅을 직공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상대가 사제여서 다음턴에 뻥튀기 되어서 나타나면 어떻게 할 것이냐?"

다음턴 때 정리할 수 있다면...이라는 가정이 있습니다. 보통 변이나 사술 침묵 등 기타 등등의 제압법이 있겠죠.

하지만 이러한 카드가 없다고 하여도 무리해서 내 하수인들이 모두 정리당하면서

상대 하수인마저 정리하지 못했을 다음 상황을 생각해 보십시오.

오히려 더 암담한 상황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다음 턴에 내 핸드에 어떤 카드가 들어올지도 모르는 것이구요.

이와 같은 상황들은 하스스톤 국내/국외 대회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턴에 내가 상대를 깔끔하게 제압할 수 없을 때에는 영웅을 공격하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으실 것입니다.


3. 그렇다면 무조건 필드정리가 우선이냐?

하지만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성기사인데 평등이 2장, 광기의 화염술사1장, 신성화 1장이 나의 덱에 있었다고 가정해봅니다.

상대에게 조금씩 필드장악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당장 크게 위협적이지 않을 때

급한 마음에 평등을 써서 공격력이 높은 하수인과 맞바꾸기를 정리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카드에 화염술사 or 신성화가 나온다면 손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무조건 필드 장악이 우선이다! 다음에 안나와서 더 말리면 어떡할 것이냐?!' 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이것에 대한 판단은 자신의 핸드와 상대의 핸드 수 필드에 하수인을 맞바꾸기 시도를 하였을 때 

미치는 영향들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나의 핸드에는 지금 상황을 타개할 수 없는 하수인 몇 마리 or 지금 상황에서는 무용지물인 주문카드들이

있다면 평등 + @ 효과를 기대하시고 버티시는 것이 좋습니다.

계속해서 필드를 채우려다가 내는 족족 주문 및 공체가 높은 하수인들에게 바로바로 컷 당하느니

콤보를 넣어 놓고 역으로 모아놓았던 하수인들을 꺼내어 필드를 장악하는 것입니다.

바로바로 컷 당하다가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카드가 나왔지만 나의 핸드는 말라있고 올릴 하수인들도

얼마 남지 않았다면 역전의 기회는 사라지게 되는 것이니까요.

그 동안 상대는 차곡차곡 핸드관리를 해놓았기에 리셋되었다는 느낌으로 다시금 필드를 장악하여

2차 웨이브를 저에게 선사하겠죠..

반대로 위와 같은 상황인데 상대 핸드가 마르고 있고 나의 핸드에는 여유가 있다면

하수인을 계속 올려 결국엔 필드상황을 역전시키는 물량작전을 쓰시면 되겠습니다.


4. 한큐에 또는 바로 다음턴에 적 영웅을 죽일 수 있다면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인데 대전을 하다보면 상대분이 계산을 잘 못 하셔서 끝낼 수 있는

타이밍에 끝내시지 못하여 역으로 제가 승리했던 경우, 제가 상대를 한큐에 보낼 수 있었는데

(마나수정이 모자라 현재 턴에는 내지 못하고 다음턴에 주문 or 돌진 하수인으로 정리가능한 상황)

필드정리에만 집중했다가 상대에게 기회를 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마스터3, 투기장에서도 종종 일어납니다)

나의 턴이 돌아왔을 때, 상대 턴일 때 항상 상대영웅 or 상대 하수인에게 넣을 수 있는 데미지와

나에게 들어올 수 있는 데미지를 계산한 후 비교하여 이득이 되는 경우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시간이 오래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엄청 스피디하게 진행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조금 천천히 생각해보면 더 좋은 경우의 수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시간을 끌면 민폐겠죠? ^^;;



하수인이냐, 영웅이냐?

둘 중 하나의 선택이지만 승패의 엄청난 영향을 일으키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