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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7 23:07
조회: 2,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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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숙한 애도가 호불호가 갈리는게 뭐냐면모든 카드의 범용성이라는게 조건없이 초반에도 유용하고 후반에 써도 이득인 카드를 가리키는데
성기사는 필드 싸움에서 득을보면서 이기는 형태이기 때문에 1~3코에 하수인이 안잡히면 다들 해보셔서 절망적이라는걸 아실겁니다.
못해도 첫패에 보꼬로봇 내지 간식용좀비가 잡혀야 초반 전개가 되는데 초반패에 엄숙한애도가 잡힌다라는건 이미 패 한장이 초반엔 쓸수없는 카드가 되버린다는 점이죠.
엄숙한애도는 초반에 가장 빨리 쓰는 형태가 2턴에 칼같이 동전한입쓰고 병력소집을 쓴다음에, 3턴째 하수인 교환후 2코스트 내지 3코스트로 쓰는 형태인데
그렇게 신병들 꼬라박고 패를 먹어봤자 이미 내 필드는 하수인이 없거나 부족한 상태가 되기때문에 초반 필드장악엔 전혀 도움이 안되는 형태가 되는것이죠.
가뜩이나 성기사는 필드싸움에서 보호막이나 알도르, 진은검 또는 톱니망치로 야금야금 초반부터 하수인 한마리씩 이득을 보면서 싸우는 형태인데, 이 마저도 불안한 냥꾼전이나 위니 흑마전에서는 엄숙한 애도로 인해서 성기사의 초반흐름이 유지된다고는 장담할수가 없는거죠
초반과 후반에 써도 아무런 지장이 없는 카드가 아니라 초반에 쓰면 필드장악에 지장이 생기는 형태가 되는데 그런 리스크를 가지고 쓰기엔 부담이됩니다.
카드효과 자체는 나쁜게 아니나 성기사의 컨셉상 초반에 잘못잡히면 삽된다는점. 모든 덱이 마찬가지겠지만, 초반 전개 확률마저도 좋게 풀어갈려는게 사람 심리인데
가뜩이나 선공인데 엄숙한애도가 패에 잡히는순간, 이 카드는 힘싸움에서 도움도 안될뿐더러 3~4턴까지는 써보지도 못할 카드가 되는거죠
차라리 그 타이밍에 하수인 하나라도 맞게 올려놓는게 냥꾼전이나 사제, 흑마전에 도움이 되리라보는 관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카드효과는 조건부이긴 하지만 나쁜효과는 아니며 오히려 신의은총이나 이교도지도자 보다도 활용타이밍 잡기는 쉽죠.
다만, 초반 힘싸움을 유지시키면서 후반까지 힘을 실어내는데에는 다소 부담스럽지 않은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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