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얼방덱입니다.

과학자시절부터 꾸준히 얼방을 해왔고.

얼방만 최소 500판 이상은 했다고 자부합니다.

물론 여기 명함 내밀 수준은 아니고, 저보다 얼방 고수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초보분들을 위해 공유해봅니다.

일단 카드 평가 할때 스트리머들도 1코 비밀 코스트를 0으로 해주는 하수인이

얼방에서 쓰이기 힘들다고 의견을 이야기했지만.

저는 저 카드가 얼방에 필수 카드가 되지 않을까 라는 조심스러운 예견을 해봅니다.

과학자가 야생간 이후로는

얼방덱이 매끄럽게 돌아간다는 느낌이 한번도 든 적이 없고.

과학자가 있던 시절에도 물론 그랬지만,

그때보다 훨씬 더 지금의 얼방은 항상 매턴매턴이 외줄타기 하는 느낌이었는데.

1코 비밀 카드의 등장으로 상당히 덱의 유연함이 생겼습니다.

사용법에 대해 조언을 드리자면,

상대가 어그로덱이 아니라면,  1코 비밀 하수인을 멀리건부터 비밀과 같이 잡아서

초반 코스트 이득을 취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초반패에 같이 잡혀도

비밀을 걸 코스트가 넉넉하다면 1코 하수인을 오히려 아껴주시는게 더 좋을수있습니다.

1코 하수인의 진가는,

코스트가 빡빡한 상태에서 코스트 이득을 취하게 해줄때 발휘되기 때문입니다.


미드 쓰랄 상대할때를 기억해보면

상대 필드가 제법 있어서

명치가 아픈데, 드로우를 보자니 얼보를 걸 코스트가 부족하고

얼보를 걸자니 미래가 없을거 같고.

이런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고민할 떄가 많았습니다.

그럴때 바로 이 카드의 위력이 발휘됩니다.

비밀을 1코로 사용하게 해줌으로써

드로우를 하면서 동시에 얼방이나 얼보를 거는게 가능하게 되는거죠.

또 얼방을 하면 많이 발생하는 시나리오가

후반에 알렉쏘기전에 얼방이 빠져버렸을 때.

얼방을 걸자니 알렉을 못쏴서 결국 딜이 부족하고

알렉을 쏘자니 그냥 게임이 끝나고

이런 딜레마가 정말 많이 발생합니다.

그 때 역시 이 카드로 인해 알렉을 쏘면서 동시에 얼방을 거는 플레이가 가능해졌습니다.



물론 과학자와는 다르게

덱 압축 효과가 없고,

비밀과 같이 핸드에 잡혀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예전 과학자 시절과는 다르게

지금 얼방은 그때보다 훨씬 더 많은 드로우 카드를 채용해서.

최대한 빠른시간에 엄청난 량의 패순환을 시키는게 핵심이기 때문에.

핸드가 마르거나, 비밀과 1코 하수인이 손에 같이 안잡히는 경우는 겨의 없습니다.

또한 지금 메타 자체가

컨트롤류가 대부분이고, 극 어그로덱이나 방밀류 덱이 없기 떄문에.

얼방에 익숙한 분이시라면, 덱을 좀 수정해서

자기 입맛에 맞게 사용하실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저기서 코볼트 대신 말리고스도 채용해서 써봤는데.

당장은 코볼트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상대가 피니쉬가 강하거나 초반에 강한 압박이 없는 덱이라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콤보를 모으셔도 충분히 이길수있습니다.

1코 비밀 하수인으로 후반 얼방을 싸게 걸수있기 때문에.

과거보다 훨씬 더 여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물론 얼방이 대세가 된다고 속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지금은 충분히 사용가능하니.

커스텀하셔서 한번 사용해보셧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