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템포법사에서 랜덤주문을 많이 제거하고

필드를 원하는대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주문비율과 

중반의 탄탄한 하수인들 및 드로우를 위한 가젯잔을 통해 

좀더 넓은 범위의 플레이가 가능하게 살짝 개량한 덱입니다.



이 덱이 좋은데

왜 좋은지 설명을 하려니 상당히 귀찮아지고 길어지는군요

하나씩 되짚어 봅시다


0. 아 수액을 넣었는데 지네 ㅡㅡ 리노 있는데 !!!

요즘 해적전사가 판치죠?

2코에 무기 뿌개도 하수인으로 명치가 날아가죠?

그래서 6코에 리노도 못내죠?

수액을 못빼고 눈물겹게 쓰는데 사제나 드루를 만났다? 아이고


손에 쥐고 템포를 늦추며 카드를 카운터치는건 힘들어요

초반에 필드를 먹어야 이기는 상황입니다






1. 기존 템포 법사는 왜 좋았고, 왜 구려졌는가?


랜덤데미지이지만 그 숫자가 많아지면 거의 대부분 예측된 기대값이 나온다고 봐야죠

예를들어 상대 필드에 1/1 짜리 3마리가 있을때 주문을 여러번쓰면 불꽃이 거의 다 정리해줬습니다.



근데 왜 이게 구려졌느냐?

일단 위니덱이 공격력이 아니라 체력베이스로 변경되었습니다.

트로그조르, 토템골렘, 야정, 화염투사 모두 체력베이스에 치중된 친구들이고 

위니 흑마조차 1/1 토큰이나 죽메 하수인보다는 든든한 3체력 위주로 변경되었습니다



1/1 두마리와 3/2 한마리는 느낌이 다릅니다

1/1은 최소 한마리는 잡고가지만 3/2는 살가능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지죠


심지어 그 어그로덱이라는 해적전사조차 3/4 3코스트 해적을 써서 이게 안죽어요.


죽어도 의미없는(비취골렘) 혹은 한마리만 살아도 버프가 들어오는(악마, 위니, 해적) 

아니면 필드를 다 못지우면 힐을 해버리는 술사 토템마저 ㅋㅋㅋㅋㅋ




다른애들은 한턴이 비면 마나펌핑이나 토템질,무기착용 등 효율적으로 소모할 방법이 있어요

하지만 법사는? 영능 1뎀.끝

명치 치면서 아무 영향도 못줍니다



상대적으로 기존 하수인-주문 형식, 즉 하수인으로 몰아치다가 적당히 봐가면서 주문을 몰아서써 필드를 잡는 법사는....

이제 패가 더 잘풀린 다른 덱들에게 밀립니다


그럼 얘가 후반이 안정적이냐? 노.


아예 후반가면 거의 무조건 이기는 리노덱, 사제, 방밀, 비취드루

이 아이들에 비해 후반 화력도 드로우수단도 제압이나 필드관리도 부족한게 템포법사입니다




그러니까 불꽃꼬리는 결국 법사의 하책입니다.

원하는것만 정리를 하면서  딜집중을 딱 딱 하고 잡을건 잡고 살릴건 살리는게 안되고

그냥 무조건 다 정리! 다 정리!

왜냐? 쓸만한 중반하수인이래봐야 물정령인데 얘는 딜이 모자라고,

에테리얼 창조술사는 3체력으로 훅-가버리죠. 원하는 주문을 꼭 뽑아준다는 보장도 없고.


결국 1-2-3코 라인을 얼마나 탄탄히 잡느냐, 그리고 그걸 살려서 최대한 딜누적하다가 염구를 언제 뽑느냐

이거였고

하수인을 살리고 내면서 필드까지 잡으려니까 저코+불꽃꼬리 연계가 거의 반필수였던 상황이 된겁니다


근데 뭐 이젠 필드 정리해도

전사가 아키나이트 들고 불꽃꼬리 찍어버리면 법사는 영능만 만지작거려야 하는게 절반이상.

3코에 겨우 불꽃 살려놨더니 투사가 뙇

씹랄에 밀려 저승간 사제, 드루가 슬슬 다시 튀어나오면서 고체력 하수인으로 필드를 압박해오죠.


불꽃꼬리로 필드정리를 하면서 주문을 써야하는 법사는 명치를 확달릴수도 없어서 이게 너무나 애매합니다


게다가 주문이 가벼운 덱들은 다 가젯잔 경매인을 씁니다

도적, 드루 모두 가젯잔 쓰죠?


근데 법사는 못써요. 왜?

그냥 한번 쉬는 카드들이 없어요. 

비전작렬, 신비한 화살, 얼음창, 금단의불꽃

다 연계플레이할때 좋은겁니다

마음가짐이나 까마귀우상 같은 카드가 있다면 참 좋을텐데...


또한 드로우도 구립니다!

어그로에 가까운 덱인데 초반에 뽑아요? ㄴㄴ 앵간히 말린거 아니면 중반 이후에나 뽑죠

근데 신비한 지능은 3코 2드로우. 결국 핸드+1하는건데 육성(1.33마나당 1드로우)에게 효율에서, 전력질주에서 후반뒷심이 밀립니다

즉 드루, 도적하고 반반 소강 들어가면 법사가 핸드부족으로 진다는겁니다





여기다가 메타가 맞물려서 도발 떡칠한 덱에 리노까지 들어가는 애들이 나와서,

이제 기존 불꽃꼬리 템포법사는 거의 쓰기 힘듭니다. 

그냥 과거메타에 취한 씹랄 혹은 무기가 안붙는 해적전사나 좀 잡는거죠.


그리고 우리 패가 말리면 지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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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얼방을 하자니 이젠 드루도 방어도로 틀어막고

해적전사도 명치 못꺨거 같을때 그냥 방어도 올리면서 버티기 들어가면, 안토니로 염구잔치를 벌이지 않는이상 못이기죠.

리노덱도 널리고 널렸고... 심지어 위니덱마저 버프류로 전향하면서 불기둥에 안죽는 극혐상황이 나오는데욧?


한판한판이 너무 오래걸리는것도 단점이죠



기껏 준 비밀템포 카드들은 비밀이 구려서 ㅋㅋㅋㅋㅋㅋ 못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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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필요한건 선택과 집중입니다

예전처럼 필드를 다 정리해서 상대가 필드정리하다가 염구에 명치나가는 시나리오는 불가능해요

그 시나리오는 도적이나 전사가 훨씬 잘 씁니다.

이제는,

하수인을 놓고 잡을건 잡고 버릴건 버리고 

딜카드 모아서 명치에 조져야합니다



그리고 법사는 그걸 무조건적으로 해줄 환상적인 컨셉카드들이 있죠.

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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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를 볼까요?

사제-용사제 혹은 리노사제
법사 -리노법사와 비밀템포법, 가뭄에 콩나듯 얼법과 클래식템포
드루 - 비취드루
냥꾼 - 사망
흑마 - 위니 혹은 리노
전사 - 해적전사
도적 - 동전퀘스트덱
성기사 - 안보여
주수리 - 씹랄류

저기서 제일 많은게 비취드루, 씹랄, 해적전사죠

드루는 제압기가 모자라서 빙결로 하수인이 얼면 필드정리가 안됩니다
씹랄의 경우 하수인을 쌓고 쌓아서 버프걸고 교환해야 되는데 얼면 교환이 안되죠
해적전사는 일단 얼기 시작하면 무기가 늦춰지니 그 자체로 이득입니다.

그래요, 빙결 카드 쓰기 참 좋은 메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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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법도 쓸려면 쓰는데 리노덱이 태반이라 알렉을 써도 풀피인 경우가 많고

랭크 올리는데 너무 오래걸려요. 판당 10~20분 이상 가뿐히 잡아먹는데 언제 전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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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온덱이 빙결템포입니다


초반을 비비면서 중발비 카드를 내어 필드를 한번 반반 으로 가져간뒤

얼려놓고 잡을것만 딱 잡고 명치치면서

가젯잔으로 뽑으면서 딜카드를 찾아 끝내는 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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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보설명.


1. 물정-냉기술사






카자쿠스가 나와도 6뎀은 10코에 가야 뜨니까요.














2.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룡과 수습생이 앞에서 어그로 다빼고, 4코에 물정이 6체력으로 또 어그로 뻈습니다


붉은 지룡이는 거의 세이프하게 나갑니다





3. 


서리술사는 랜덤이 아니죠? 

한번 얼은애는 냅두고 다른 애들을 조지니 어찌보면 불꽃꼬리보다 필드를 정지시키고 하수인을 까는데는 더 최적입니다.




원래 얼창이 제대로 돌려면 얼음화살을 애끼던가 아니면 물정이 살아있어야 하는 단점이 있었는데


서리술사+스펠 콤보가 모이면 한턴에 몰아쓰면서 1코 4딜을 박을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즉 얼화 염구를 필드정리에 좀 소모해도 드로우만 잘 되면 킬각보는데 문제가 없다는거죠










가젯잔을 쓰는 덱들은 보통 초반에 템포를 주고 후반에 가져옵니다


하지만 빙결법사는 하수인 스탯빨로 중반을 강제적으로 한번 비비기 떄문에 여기에 스펠이 빠져요

그렇기에 가젯잔이 정말 안정적입니다

1코지룡에 천벌빠지고
2코 수습생에 살뿌 빠지고
4코 물정에 휘둘+하수인 빠지고
5코 붉은지룡에 양분흡수 빠지고

이게 하나라도 안잡으면 필드가 터질수 있는 카드들이다보니 법사 하수인은 어그로가 매~우 극심합니다

후반에 빙결카드랑 연계해서 나가면 제압기 빠진 상대는 손가락 빨아야되고

만약 서리술사나 붉은지룡 수습생 등 "단 하나" 라도 살아있으면 게임을 터트릴 화력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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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딜카드를 다보았을때 화력은

얼창8뎀 + 얼화6뎀 + 염구 12뎀 = 26뎀입니다. 

즉 리노덱 상대로 필드를 얼려놓고 좀더 드로우와 수습생, 주문 킵에 집중한다면 

수습+수습+염구+염구+얼화+얼화+얼창+얼창 = 26뎀 한턴에 넣을 수 있습니다

하수인으로 한대만 쳐 놓으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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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3코에 하수인 쉬지 않나요?

A. 원래 템포법사도 3코에 하수인 쓸게 마땅치 않았고 불꽃꼬리 생으로 내면 바로 정리당해서 안내고 킵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필드가 먹힌 상태에서 나간다 하면 주문을 못쓰므로 어차피 카드 한장 버리는 셈입니다. 차라리 빙결카드로 한턴을 벌던가 1,2코 하수인을 지키는게 낫습니다


Q. 사...산산조각?

A. 빙결카드가 10장이고 서리술사를 고려하면 12+라고 볼수 있습니다. 필드를 얼리고 얼리다가 마지막에 도발카드같은걸 2코로 제압 가능하면 카드를 다소 쓰더라도 템포면에서 매우 이득입니다. 어차피 죽메로 위협적인건 실바나스 한개뿐인데 그럼 그냥 얼려놓고 안죽이면 그만.

Q. 하늘빛 비룡 vs 붉은 마나 지룡

일단 법사가 하늘빛 비룡을 쓰는게 결코 좋은게 아닙니다.

킬스펠이 전반적으로 무겁지 않습니까. 얼화까지만 해도 7코4뎀이고.... 

덱압축이 중요한 도적이나 주문공격력으로 광역딜 늘어나는 드루처럼 개꿀이면 모르겠는데,

법사는 그정도 연계를할거면 그냥 불기둥 쓰는게 낫고 그 이하 코스트 광역기는 비룡하고 굳이 연계해서 이득보려고 하는거보다 그냥 그 스펠이 밥값 못하는게 더크죠

주문공격력이 필요하다? 그냥 화염작렬 쓰면됩니다;

비룡으로 얼화 뽑아서 4뎀주고 작렬 1뎀해서 9코 5뎀이 필요한 상황이다?

와 그럼 이미 초반에 엄청 말린건데 그 타이밍에 그거 했다고 역전 안됩니다.




초중반에 열심히 가져온 필드장악을 슬쩍 내주고 한장 드로우하는건데 그럴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마치 전리품 수집가 같은 존재입니다


4뎀 주기 어려운 메타도 아니고..... 4제조차 용물약으로 필드를 날려버리는 상황입니다.



오죽하면,











즉 컨트롤과 계산 그리고 판단이 중요한 덱입니다.


템포법사는 뻔했죠? 필드 못잡으면 지는거고, 오른쪽에서 염구 안나오면 지는거고....

123코 쭉쭉 내면서 먹은거 아니면 그랬어요.


하지만 이건 빙결로 강제로 턴을 한번 벌수있고 스펠데미지는 엄연히 한계가 있으므로,

어디까지 맞고 어디서부터 얼릴건지,

얼리면서 하수인을 깔껀지 가젯잔 드로우를 좀더 볼건지


이런 요소들이 작용하기때문에 좀더 생각하며 게임하는 맛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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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 상성

솔직히 지금까지 법사덱하면서 이런얘기 하기 쉽지 않았는데

현 메타에서 대부분의 덱 상대로 유리. 나머지는 불리하지 않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해적전사 상대로 엄청난 우위. 지기힘듬 - 무기전사는 예전부터 물정만 보면 치를 떨었습니다.

비취드루 상대로도 우위. 제압기가 없어 하수인이 살아남습니다



나머지는 드로우 여부와 판단에 따라 좀 갈리는데,

제가 이걸로 20판하면서 딱 세번 졌습니다

1) 가젯잔-가젯잔-안토-지룡 이렇게 나올때

2) 얼법이 15장 남은 덱에서 염구-염구-불작순으로 가져왔을떄

3) 드루가 까마귀 우상에서 데스윙을 가져왔을떄


이거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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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코는 상대 템포를 늦추고

4-6은 비비면서

7정도부터 뽑고 명치치며 필드 적당히 정리하는게 핵심입니다



지금 제압기라고 해봤자 많아야 1장 쓰는 추세라서 딜카드나 광역 힘으로 잡는데

어느쪽이든 넉넉한 체력을 가진 물정-냉기술사-붉은지룡 라인이 단단합니다

카드를 많이쓰면 콤보와 템포가 느려지고 

그 사이에 법사가 빙결로 한턴 딱 벌면 마법이 시작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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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