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스 유저 여러분 현재 등급전 중반대를 접어들고 있는 시점 다들 게임은 재밌게 하고계시는지요,

 

하스하다 심심해서 글 한번 써보려고 해요. 지금은 등급전 4등급대에서 놀구있구요 법사, 전사, 사제를 주로 합니다.

 

오픈베타부터 하스를 해왔고, 가끔씩 등장하는 초고성능 통제불능 op카드들 덕에 많이 빡쳤지만 왜 꼭 반년 이상씩 걸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카드에 대한 너프는 어쨌든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네요.

 

대표적으로 가젯잔

 

리로이 젠킨스

 

굶주린 대머리수리

 

장의사.

 

기억나는 것은 이정도이지만 이것들보단 심하지 않더라도 자잘하게 너프를 먹은 하수인 카드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번에 이 너프 패치가 예정됨으로써(아예 사장 수준) 손님덱도 추억속의 op 덱으로 사라질 예정이지요.

 

잡담은 이쯤하고, 솔찍히 저는 하스 밸런스 팀의 뇌에 뭐가 들었는지 심히 의심스럽고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몇장, 혹은 몇십장의 카드에 대한 저의 판단을 끄적여볼게요.

 

1.수수께끼의 도전자.

 

이 하수인을 디자인한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요? 첫 확장팩으로 고블린 대 노움이 출시되고 그중 가장 최고평가를 받는 카드중에는 라는 카드가 있었습니다. 2코스트에 나쁘지 않은 2/2 스텟(영능에 처리되지 않는 체력, 2코스트 주력 하수인과 교환 가능한 공격력) 에 내 덱에 있는 비밀을 1장 뽑아오는것이 아닌 걸어주는 능력으로써 덱압축+ 2코스트에 마법사 기준 최고 5코스트의 효율을 뽑아냅니다. 스노우볼의 시작이라고도 볼 수 있는 2코스트 타이밍에 이런 하수인이 등장한다면 굉장히 골치아파지죠. 제거하자니 비밀에 스노우볼이 굴러가고, 그렇다고 무쇠부리 올빼미를 쓰자니 아깝고, 무쇠부리 올빼미로 침묵을 먹인다고 해도 올빼미와 교환하면서 3턴째 선공권을 가져갑니다. 무시무시한 카드죠

 

굉장히 좋은 카드라고 생각하고 마법사가 사용한다면 op카드라고 여겨왔는데 더하다 못해 아주 심각하게 더한 사기카드가 등장하였습니다.

 

6코스트 6/6 스텟. 돌주먹 오우거가 아무 능력도 없는 6/7 하수인인것을 감안하면 정말 터무니없는 능력입니다.

 

내 덱에 있는 비밀을 1개, 2개도 아닌 종류별로 모두 사용하면서 6/6 스텟이라니요, 하스를 조금 헤비하게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이 카드가 사기라는 것에는 모두 공감해주실겁니다. 그러면서 덱압축 효과, 자동으로 4~5 개의 비밀이 걸리면서 다음 드로우되는 카드는 높은 확률로 박사 붐, 로데브, 티리온 폴드링 등이 될 확률이 높고, 이로 인해 로수붐티 란 말까지 생겨났습니다.

 

게다가 이딴 카드는 뜬금없이 전설 카드도 아님으로 인해 덱에 2장을 꽉꽉 채워 넣을 수 있고, 신의 은총과의 시너지가 엄청나서 6,7코쯤에는 대부분 높은 확률로 마주하게 됩니다.

 

미친 스텟+ 미친 능력 말이 필요없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 현재 하스스톤 최고 op 카드는 이 수수께끼의 도전자이며 신규유저들이 파마에 지며 이건 뭔 게임일까... 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사실 내가 띠꺼움) 반드시 너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여담으로 도 성기사, 혹은 사냥꾼의 직업카드가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법사가 사용하기에는 조금은 op카드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 박사붐.

 

7코스트에 7/7 스텟에 1/1 폭탄 하수인 둘을 전함으로 소환하고 그 폭탄 둘은 터질때 1~4 데미지를 무작위로 하수인이나 명치에 입힙니다. 이 카드로 단숨에 필드를 역전시킬 수 있으며, 7턴부터는 조금씩 킬각을 잡아가기 시작하는 마나 코스트인데 박사 붐을 제거하려고 가장 카운터인 등의 제압기를 쓰지만, 설령 운이 좋아 나이사를 가지고 있었다고 해도 1/1 폭탄 2개가 나이사를 처리하면서 상대에게 껄끄러운 나의 하수인들을 처리해 주거나, 내 명치에 최소 2~8 데미지가 들어와서 킬각을 잡기 더욱 쉽게 해 줍니다. 현재는 하스스톤 덱은 29장의 카드와 박사 붐으로 이루어진다는 말까지 생길 정도이죠.

 

가 있다면 그나마 폭탄이 나이사를 쳐주면서 그나마 최대한의 피해는 줄이는 실정이지만, 같은 수많은 고효율 제압기로도 폭탄을 제거할 카드가 연계되지 않는 한은 다음턴에 이어지는 폭탄의 스노우볼을 막기가 매우 힘듭니다. 자동으로 박사붐 이라는 카드 1장을(폭탄도 같이) 제거하기 위하여 나이사가 없다면 2장 이상의 카드를 낭비해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탄의 무작위 2~8 데미지는 무조건 입게 되는 실정이죠.

 

빠른 시일 내에 너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 외에 이 둘에 묻혔거나 당하면 게임 접고싶을정도의 사기카드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사기사기열매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카드를 개인적인 관점에서 나열해보겠습니다.

 

로데브를 상대할 카드는 로데브 혹은 미리 나와있는 하수인 딜밖에 없는데 5코 이전 하수인 중에 공격력 5 이상을 가지고 있는 하수인은 ... sigh... 근데 이것들도 찾다보니 웃긴게 둘다 바닐라스텟뿐인 하수인인데 왜 용암은 5/1 이고 얼음은 5/2 일까요... 여기서 다시한번 더 하스스톤 밸런스팀의 뇌속을 의심해봅니다.

 

로데브로 인해 초반 필드를 잡고 있을 때 로데브를 먼저 내게 된다면 굉장히 큰 스노우볼이 구릅니다. 모든 게임 특성상 스노우볼이 구르는건 당연한 일이지만 이런 스노우볼은 개인적으로 파훼법이 없는 안좋은 형태의 스노우볼 생성방식이라고 봅니다. 너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카드. 불완전한 차원문.

 

이름은 불완전한 차원문인데 제가볼때에는 거의 불완전한 경우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 카드가 사기성이 짙은 이유가

 

2코스트에 주문으로 하수인을 생성하는데 그것이 위습 같은 0,1 코스트 하수인이라고 쳐도 일단 3코스트 이전의 하수인이 생성만 된다면 주문을 시전한 턴에 바로 나갈 수 있습니다. 그것은 엄청난 메리트입니다.

 

적어도 1코스트 이상으로는 비용이 줄지 않아야지 2코에 바로 차원문쓰고 그 하수인 내는 일은 이 카드가 가지는 위습, 등등의 코스트 똥 바닐라하수인이 나오는 리스크에 비해 메리트가 너무너무너무 큽니다. 그리고 설령 위습이 나온다고 해도 성기사 2코 영능 눌렀다고 생각하면 그리 엄청난 리스크는 아닙니다.(전승지기 초 같은 최악의 수)

 

그리고 위습만 언급해서그렇지 1~3 코스트 하수인중에는 굉장히 괜찮은 하수인들이 많은데 이것들을 모두 소환한 턴에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문제는 4코스트 이상 하수인이 나올 때인데, 하스스톤은 마나커브란게 존재해서 아무리 좋은 카드를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한번에 다 내지는 못하며, 한 턴에 할 수 있는 행동이 제약되어 있는데, 만약 4코스트 5코스트짜리가 1~2코스트로 줄여져서 다음 3턴째에 바로 나가거나 2코하수인+ 로 나가거나 이렇게 필드에 내 하수인과 같이 깔려버리면 엄청나게 큰 스노우볼이 구릅니다.

 

비슷한 카드로 가 있는데, 이것은 하수인 생성이 아니라 내 덱에서 1장을 뽑아오는 것이기 때문에 어쨌든 능력없이 덱 압축이 되고(이런 것이 좀 위험한게 미치광이 과학자, 수수께끼같이 덱 압축이 되는 것과 이렇게 그냥 카드를 한장 소모하며 덱 압축이 되는 것은 천지차이)

 

만약 야수가 아닐 경우에는 코스트가 줄어들지도 않습니다. 너무 불쌍한 카드죠.

 

불완전한 차원문은 소환된 하수인이 최소 '1마나' 이상으로 줄어들지 않게 패치를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생각훔치기란 이 카드. 과거 하스스톤에서는 가 10코스트가 아닌 8코스트였습니다. 그런데 이 카드들 모두 10코스트로 코스트가 늘어났는데요, 밸런스상의 문제도 분명 존재했지만 이 카드들은 블리자드가 공홈에 "플레이하는 상대의 기분을 너무 상하게하는 카드들" 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생각훔치기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봅니다. 분명 어그로덱 상대로는 3턴에 거의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것이 게임의 패배나 다름 없긴 하지만, 빅덱을 상대로 그사람이 손수 짜온 카드 2장을 가져간다는 것은 매우 기분나쁜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비슷한 카드로  이 있는데, 이것은 모두 상대 '직업' 의 카드 무작위지 '플레이어' 의 덱의 카드는 아닙니다. 그리고 생각훔치기로 2장을 가져가게 된다면, 상대는 내 덱에 그 카드2장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것이고, 그에 다른 차선책을 세우기 매우 편해집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카드는 정신지배, 불작같이 '기분을 더럽게 하는 카드' 로 분류되어 마음의 눈처럼 코스트를 1코로 하고 1장만 가져가던지 하는 것으로 바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개인적인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겜하세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