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문이 욕처먹는 이유는 템포법사가 1티어가 아닌거랑 상관없습니다.

무슨 의미냐면, 예를들어 현재 사냥꾼이 가장 안좋은 직업이라고 해봅시다.
사냥꾼의 승률을 올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준수한 카드 여러개를 추가해서 올리는 방법.
2. 사기급 카드 하나를 추가해서 올리는 방법.

차원문의 경우에는 2번의 경우에 해당합니다.

사냥꾼으로 다시 돌아와,
예를들어 다음 확장팩에서 2마나 2/5(혹은 3/4 등) 야수 전설 하수인이 나온다고 해봅시다.(의도적으로 사기급 카드라고 설정한겁니다.)
전설이라 겨우 한장만 넣을 수 있지만, 2마나 2/5 야수 라는 사기적인 스탯을 가진 카드 한장은 사냥꾼의 승률을 상당히 올려줄겁니다.
하지만, 승패는 이 하수인이 초반에 잡히느냐 안잡히냐에서 많이 갈리겠죠.
2마나 2/5 야수가 초반에 뜬다면 좋지만, 후반에 뜨면 큰의미는 없을테니까요.

그래서 이 하수인은 명백히 사기급인데도 불구하고, 초반에 안잡히면 여전히 사냥꾼은 가장 안좋은 직업이어서 사냥꾼이 1티어가 되지는 못한다면

내가 덱을 어떻게 구성하는 것에 승패가 결정되지 않고, 상대방에게 그 하수인이 잡히는 지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도 사냥꾼이 1티어가 아니니까 너프하면 안된다고 할겁니까?

차원문도 마찬가집니다.
차원문을 주술사 카드 중에 파지직이란 카드랑 비교해보자면
파지직은 2마나 1과부하에 3~6 데미지를 무작위로 주는 카든데, 이 카드도 상당히 좋은 카드라 많이들 씁니다.

근데 차원문은 2마나에 2~8정도의 무작위 데미지를 주는 느낌의 카드라는 겁니다.
물론, 항상 캐리하는 카드는 아니죠.
아무리 8뎀까지 줄수 이는 카드라고해도 보통은 파지직 범위 정도(3~6)의 효과만 내니까요.

하지만 리스크도 거의 없다시피한 카드가 가끔 포텐이 터지면, 상대방은 예측하지 못한 데미지에 대처를 못하고 게임의 승패가 거기서 확 갈리게 한다는 게 문젭니다.

예를들어(이렇게 바꾸자는 게아니라 어디까지나 예입니다.)
차원문이 2마나 카드니까, 차원문이 무작위 3~4마나 하수인을 하나 불러오는 카드로 바뀐다고 해봅시다.
3마나하수인이 뜬다해도 1마나 이득보는데다 주문 시너지 받고 쓸테니 무작위 하수인이 뜬다고 해도 상당히 좋은 카드라는 평을 받을 겁니다.
하지만, 이정도였다면 차원문에서 4마나 최강하수인인 벌목기가 뜬다해도 2~3턴에 나온 벌목기 정도야 까다롭긴 하겠지만 상대방이 그런데로 대처가 가능합니다. 파지직에서 6딜이 박힌 느낌으로요.

근데 지금의 차원문은 어떤가요?
그게 낮은 확률일지라도 6마나 이상하수인이 뜨면 상대방의 덱에 상관없이 대부분 게임 승패를 좌우할 정도로크게 이득을 봅니다.
차원문은 컨셉자체가 잘못 만들어진 카듭니다.
이런 카드에 의지해 직업간 밸런스를 맞추려고 게 비정상이죠.

요약.
직업간 밸런스를 맞추려면 여러 카드들로 전체적인 수준을 올려야지, 하나의 카드의 운빨에 좌우되서는 안된다.
그리고 차원문은 겨우 2마나 카드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효과를 가진 카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