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의 메타는 도적에게 있어서 역대급으로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물론 정규전 최약체인 사제와 성기사가 있긴 하지만, 이 두 직업의 바로 위에 도적이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현재 기름과 폭칼을 잃은 도적 덱의 대부분은 주문도적, 소위 말하는 미라클 도적의 형태를 띄고 있는데, 벽덱에 가까운 덱 특성상 상성을 상당히 많이 탄다.

문제는, 1티어로 분류되는 대부분의 덱들이 미라클 도적을 상대로 강하다는 점이다. 용템은 물론이고, 어그로 스랄은 전통적인 도적의 카운터다. 토큰노루는 다소 할만하다고 치더라도, 위니 역시 패가 잘 풀리지 않는 이상 힘들다. 대안으로 제시되었던 느조스 도적의 상태 역시 썩 좋지 않다.

도적은 기본적으로 카드간의 연계가 핵심이고, 따라서 1234 메타보다 필드를 잡는 속도가 느리거나, 반반 필드를 가져오더라도 패소모가 빨라서 가젯잔 기용이 강제되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컨덱을 잘 잡아먹는다는 특징 덕분에 대회에서는 모습을 꾸준히 보이고 있지만, 사실상 등급전에서는 하스 역사상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근데 카라잔 조졌다

가로쉬나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