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캐에 마침 투기장 덱이 남아있어 마저 돌렸습니다.

이제 더 이상 얼굴을 볼 수 없는 얼굴 없는 소환사네요.

밸런스있게 덱이 잘 잡혀서 10승까지 스트레이트로 오고 한번 핸드 꼬여서 진 뒤 바로 12승 1패 했습니다. 역시 법사는 밸런스가 생명인것 같습니다.

덱만 보면 누구든지 7승 이상은 할 수 있는덱인데 좀 쉽게 갔던건 
1. 메디브의 메아리
2. 해자 잠복꾼
3. 화염포

이렇게 때문입니다.
메디브의 메아리는 드로우 카드가 나불대는 책밖에 없는 제 덱에서 거의 유일하게 크게 사기를 치는 수단입니다. 초반에 계속 정리 정리하면서 7~8마나쯤에 불기둥과 불땅차에 쉐도우 복싱하는 상대를 상대로 역으로 핸드를 쫙 늘려버리면 상대는 핸드 차이에 쫒겨서 템포를 먹고 빠르게 게임을 끝내려 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그 덕분에 불기둥 각도 잘나왔네요.

해자 잠복꾼은 타 직업과 다르게 마법사는 특별히 활용할 일이 없어서 피니쉬 직전 템포 뺏는 용도나 아니면 상대 버프 받은 하수인 컷 하는데 쓰였습니다. 전자보다 후자가 더 도움 되었습니다. 큰 하수인 컷 해도 바로 살아나면 딱히 이득이 없는데 버프 받은 하수인은 무조건 이득입니다. 보통은 자잘한 하수인에 버프를 걸어 분산투자하는게 마법사를 상대하는 정석입니다. 따라서 저런 하수인을 자르거나, 아니면 하다 못해 마나지룡 같은 자체 성장형 하수인을 자르면 어쨌든 상대는 다음턴에 해자를 죽여도 불기둥각이 나와 게임을 설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화염포는 제가 원래 2코 하수인만 찾고 화염포는 보통 4코스트 5/4 정리할때 쓰려고 멀리건시 갈아버리는 편인데, 요새는 토템 골렘 등 저코스트에서도 4체력이 많아 들고갈만 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