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난 사제를 할때 생각 삼키기나 훔치기류를 거의 집지 않는다. 내 덱의 카드들이 상대방 카드들보다 거의 확실하게 항상 더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투기장에서의 실력이란 덱을 짜는 실력을 의미하는 것이고, 내가 덱을 짜는 실력은 항상 상대방의 덱 짜는 실력보다 좋다. 그 정도 자신감 없었으면 쓸데없이 이런 글도 안썼을것이다. 그러므로 상대방 덱의 카드를 쓴다는건 내 실력을 제대로 발휘못한다는 이야기지. 그런 다운그레이드를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제 직업 카드 중 드로우 카드라고는 다 그런 카드들 일색이라 중립에서 쓸만한 옵션이 나온다면 선택해 줄 수 있다. 따라서 사제의 비술사와 요술사는 아주 좋은 카드라고 볼 수 있지. 물론 요술사는 내 좋은덱을 상대방에게 제공해주기 때문에 비슷한 문제가 있을 수는 있지만, 원시인에게 강선을 보여줘봤자 그들이 볼 수 있는건 소용돌이밖에 없겠지. 그래서 그런 카드는 문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