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영화 속의 워프드라이브가 떠오르는

마이크로닉스 WARP WK-1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마이크로닉스에서 출시한 게이밍 키보드 WARP WK-1 입니다. 국내 하드웨어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마이크로닉스에서는 예전부터 파워와 케이스 부문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었는데, 키보드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며, 자체 개발한 마닉축을 앞세워 다양한 키보드를 선보인 바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마이크로닉스가 오랜 기간 준비해온 자체 디자인 시리즈 MECHA, MORPH, 그리고 WARP를 선보였는데, 각기 다른 세가지 테마를 컨셉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오늘 소개드리는WARP WK-1의 경우 빛보다 빠른 속도와 동적 환상을 추구한 컨셈으로 SF 영화 속의 워프드라이브를 묘사한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통해 극한의 질주를 표현했습니다. 쾌속을 지향한 유선형 디자인과 메탈릭 질감, 그리고 감각저인 패턴으로 이뤄진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이상적인 게이밍 기어입니다. 그럼 아래 리뷰에서 본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선물상자를 개봉하는것 같은

언박싱


▲ 패지지 전면을 통해 마이크로닉스의 자체축인 MANIC 스위치가 세가지 타입으로 출시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리뷰할 제품은 청축인데,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적축과 갈축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 뒷면에는 간략한 제품의 장점과 사양을 기재해 두었습니다. 특이사항은 패키지의 보증기간은 1년이라고 적혀있지만, 온라인 제품 페이지에 접속하면 구매일로부터 2년간 보증해주고 있습니다.


▲ 택배 박스부터 새로 출시된 MECHA, MORPH,그리고 WARP 3종 전용 박스라는걸 알 수 있으며, 패키지는 고급스러운 속포장지 아래에 스펀지와 포장지로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 구성품은 WARP WK-1 키보드, 사용자 설명서, 그리고 키캡 리무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무광

제품 소개

▲ 제가 주로 FPS 게임을 하다보니 게이밍 키보드라면 텐키리스를 떠올리고는 하는데, 104키 풀배열로 듬직한 모습입니다. 키보드 상판은 논비키 혹은 스탠다드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색상은 매트한 그레이&블랙톤으로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운 모습입니다. 원한다면 실버&화이트톤도 준비되어 있으니 데스크테리어 컨셉에 따라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 사이즈는 456 x 155 x 35mm로 일반적인 104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무게는 일체형 케이블 포함하여 약 1167g으로 일반적인 플라스틱 하우징 제품들보다 살짝 무거운 편인것 같습니다.

▲ 무거운 키보드가 아니지만 하우징 하판에는 밀림방지 고무패드가 설계되어있고, 키보드 다리에도 마찬가지로 밀림방지 고무패드가 위치해있기 때문에 사용시 급격한 움직임에도 큰 흔들림은 없을것으로 예상됩니다.


▲ 가장 자주 만나 볼 수있는 인체공학적인 스텝스컬쳐2가 적용되어 손목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되며, 오타율을 줄이기 위한 키보드 다리가 있어 1단계로 각도를 올리고 내릴 수 있습니다.



▲ 한글/영문 2회 도장 후 레이저각인 그리고 UV 무광 코팅 처리가 된 키캡의 경우 뛰어난 가독성을 제공함은 물론 내구성 역시 뛰어날것으로 예상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은 덤입니다. 언급할만한 점은 이번 키캡의 폰트는 마이크로닉스의 독자적인 전용 폰트가 사용되었다는 점입니다.


▲ 스위치는 마이크로닉스의 자체 개발축인 MANIC 2세대 청축인데, 클릭 타입의 스위치로 타건시 딸깍거리는 소리와 특유의 걸리는 듯한 느낌이 특징적입니다. 키압은 60±10gf으로 비교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MX체리 청축보다 조금 더 무거운 편이며, 대신 브레이킹 포인트가 1.5±0.6mm로 조금 더 가깝기 때문에 손가락이 움직임과 동시에 입력이 되리라 예상이 되네요. 또한, 6천만회에 달하는 수명으로 내구성에 대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이밍 제품답게 체리식 스테빌라이저가 제공되었는데, 이 체리식 스테빌라이저가 좋은 점이 키캡의 끝부분을 누르더라도 키가 안정적으로 입력이 된다는 점이죠.

▲ 마지막으로 키보드 하단에 LED바가 길쭉하게 자리잡고 있는데, WARP라는 이름처럼 워프드라이브를 형상화 시킨 디자인같습니다.


워프드라이브를 할것만 같은 RGB

필드테스트

▲ 위에서 언급했듯이 유선형의 하우징과 키보드 하단부 LED바가 만나 워프드라이브를 할것만 같은 RGB를 선보입니다.

▲ 키캡 사이와 키캡 한영 폰트를 통해서도 LED가 투사되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오전 7시의 자연광에서 촬영했는데, 나쁘지 않은 광량을 보여줍니다.

▲ 스위치에 LED 램프 위치와 키캡의 폰트 위치가 딱 맞게 떨어짐으로써 LED 투과율을 높였다는걸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어두운곳에서도 자판의 위치를 확연하게 알 수 있겠죠.

▲ 총 15가지의 화려한 RGB 이펙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설명서에 사용방법이 자세하게 나와있으니 한번쯤 살펴보는게 좋겠습니다. 나중에 분실하신다면 온라인 제품 페이지 등에서도 쉽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먼저 LED 효과변경은 FN키와 F9키를 함께 눌러 바꿀 수 있습니다. 그외에도 밝기, 속도, 색상, 방향 등을 세세하게 컨틀롤 할수도 있습니다.

▲ 키보드 하단의 LED바 역시 FN키와 INS키를 함께 눌러 변경할 수 있습니다. 데스크테리어 컨셉에 맞게 꾸미기 용이해보이네요. 그외에도 커스터마이징 LED모드를 제공하는데,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 미리 저장해둔 프리셋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 WARP 감성이 느껴지는 상태 표시등을 제공하며, F1~12까지 다양한 멀티미디어 단축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로 볼륨 컨트롤하는 장비가 없으시다면 키보드에서 F10~12를 사용하여 마스터 볼륨을 조정하기 용이해보이네요.


▲ 마닉 2세대 청축만의 쫀득쫀득한 클릭소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청축 특유의 클릭감 혹은 구분감 덕분에 손맛이 느껴짐은 물론 오타율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타건하며 느꼈던 가장 기분좋았던 부분은 통울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는 점인데, 흡음제가 무려 3장이나 내장되어 있어서 인것 같습니다.


▲ 게이밍 키보드답게 1000Hz 폴링레이트와 모든 키에 안티고스팅 기술이 적용되어 순간적으로 많은 키를 동시에 눌러야 하는 대전 액션, 리듬 게임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원천적으로 없애줍니다.


구매를 고려중이라면

마무리

오늘 소개드린 마이크로닉스WARP WK-1 게이밍 키보드는 게이밍 키보드에서 필요한 안티고스팅과 1000Hz 폴링레이트라는 탄탄한 기본기는 물론이고, 워프 디자인을 형상화한 멋진 디자인까지 갖추었습니다. 게이밍 기어라는 아이덴티티를 느끼게해주는 화려한 RGB 이펙트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또한, 직접 타건을 해본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자면, 넉넉한 흡음제 덕분에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통울림 스트레스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들며, 스위치도 클릭, 넌클릭, 리니어 3종으로 선택지가 넓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게임을 하며 격하게 다루면 내구성이 걱정될 수도있는데, 마닉축의 수명이 6천만회라는 점과 무상 수리 기간을 무려 2년이나 제공해주고 있기때문에 고장 걱정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본 사용기는 (주) 한미마이크로닉스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