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의 빠른 체감 성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SSD는 기술의 평준화를 통해 용량 대비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에 접어들고 있으며, 최근에는 1TB 용량을 기준으로 10만 중후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PCIe 4.0을 지원하는 SSD가 꾸준하게 늘어나면서 SSD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려 전반적인 PC 성능도 점차 향상되는 선순환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 




더 빠르고 쾌적인 PC 사용 환경을 위한 필수 저장장치 SSD를 꾸준하게 출시하고 있는 마이크론에서 PCIe 4.0 (Gen4)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크루셜 P3 Plus 1TB 보급형 M.2 SSD에서 내놓았다. 국내 유통은 아스크텍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출시된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제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마이크론 Crucial P3 Plus는 500GB / 1TB / 2TB / 4TB 용량으로 출시되었으며 MTBF(무고장시간) 150만 시간이라는 수명으로 TLC SSD보다는 조금 낮지만 소중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무난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용량별로 최대 읽기 속도와 쓰기 속도가 다른데, 직접 살펴볼 1TB 모델은 읽기 5,000MB/s, 쓰기 3,600MB/s 속도로 NVMe Gen4 x4 PCIe 인터페이스에서 낼 수 있는 최고 속도에 도달하고 있다. 컨트롤러는 Phison PS5021-E21 모델을 채용하여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였으며 디램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022년 7월에 출시된 마이크론 Crucial P5 Plus 1TB 가격은 현재 다나와 최저가 148,990원으로 


대용량 초고속 SSD로 구매하기에 부담이 없는 수준이다. 1TB PCIe 4.0 SSD가 10만 중후반대로 떨어졌다는 것은 SSD의 대중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용량이 큰 게임을 충분하게 설치할 수 있는 넉넉한 용량이며, 대용량 데이터 저장용으로 더 적합한 SSD라고 할 수 있다.














PCIe 4.0 NVMe M.2 SSD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프린트 되어 있으며, 1000GB 용량과 (주)아스크텍에서 정품 보증을 한다는 스피커가 부착되어 있다. 




"The memory & storage experts"라는 영문 문구를 통해 어떤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박스 후면에는 SSD 본체에 대한 설명과 AS에 관한 정보 등 기본적인 정보가 담겨있다. Acronis True Imange 마이그레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주소가 적혀 있다. 제한적인 워런티 기간은 5년으로 기존 제품들과 동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론 Crucial P5 Plus 1TB SSD 구성품으로는 1TB SSD 본체, 고정 나사, 메뉴얼로 심플하게 제공되고 있다.














블랙 색상에 화이트 폰트로 깔끔하게 디자인된 마이크론 SSD의 심플한 모습은 여전히 큰 변화가 없다.




정확한 사이즈는 80mm x 22mm x 2.4mm이며, 무게는 약 7g으로 무게감을 거의 느낄 수 없는 초경량화 된 제품이다. 컴팩트하면서도 초슬림 두께로 데스크탑 PC, 노트북에서 두루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특히 노트북 PC에 장착하면 기존 HDD보다 무게를 크게 줄일 수 있어 휴대성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된다.




한쪽에 구멍이 나 있는 곳을 보면 인터페이스는 NVMe PCI-Express 4.0 x4(64GT/s)를 지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P3 Plus에는 Phison PS5021-E21 컨트롤러를 사용하고 있다. 이 컨트롤러의 특징은 ARM Cortex-R5 싱글코어 CPU에 최대 4채널 낸드 구성을 할 수 있다. 또한 최대 4TB 용량, 3D TLC 및 QLC 낸드 플래시 지원, 1600MT/s 전송 속도, Toggle 4.0와 호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속도는 최대 5000MB/s 순차 읽기와 4500MB/s 순차 쓰기를 지원하며 디램 캐시가 없는 SSD는 시스템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는 HMB(Host Memory Buffer) 기술을 통해 보완한다.














마이크론 Crucial P3 Plus 1TB는 메인보드에서 제공하는 M.2 NVMe 2280(PCIe 4.0) 슬롯에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 M.2 슬롯은 그래픽 카드와 동일선 상에 있기 때문에 그래픽 카드를 설치하기 전에 먼저 설치해 주는 것이 좋다.




PCIe 4.0 인터페이스는 SATA 인터페이스보다 8.9배나 더 빠르다고 알려져 있으며, 마이크론 Crucial P3 Plus 1TB 또한 최신 인터페이스를 채택하고 있다. 176단 3D QLC 낸드 + PCIe 4.0 인터페이스 결합으로 기존의 QLC 낸드가 가지는 단점을 거의 극복한 모습으로 기본적인 성능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윈도우 10 / 11 2가지 버전을 설치할 수 있으며, 사용 가능한 실제 용량은 931.4GB이다. 실제 설치한 운영체제는 윈도우 11 64비트.









PCIe 4.0 기반 SSD 답게 S.M.A.R.T., TRIM 기능을 지원하며 포맷 후 사용할 수 있는 가용 용량은 


930GB이다. 3D QLC 낸드 플래시를 사용으로 최대 읽기 5,000MB/s, 쓰기 3,600MB/s의 속도를 지원하고 있다.












실제 체감 속도와 다르게 벤치마크 성능을 보면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적인 성능을 알 수 있다. 




TxBENCH에서 측정한 속도를 보면 초당 시퀀스 속도, 묶음 전송 속도, 순차 평균 속도, 저용량 파일 속도는 대체적으로 좋은 편으로 QLC 낸드임에도 속도는 안정적으로 잡아내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 속도가 파일 전송이나 복사에서 그대로 재현되는가 하는 것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성능 테스트를 통해서 살펴볼 예정이다.









CrystalDiskMark 8에서 측정한 속도는 스펙 상에 나와 있는 속도와 거의 비슷하게 나와 주었다.




기본 기준으로 최대 읽기 속도 5123.06MB/s, 쓰기 속도 3663.57MB/s로 모든 측정 항목에서 PCIe 3.0 SSD의 쓰기 속도를 여유롭게 앞서고 있다. 장시간 사용 시에도 꾸준한 속도를 보장하고 안정적인 성능으로 그래픽, 동영상 편집, 게임용 SSD라는 것을 알 수 있다.



















AJA System test




네트워크 매핑 드라이브를 포함한 모든 드라이브의 속도 테스트를 수행하여 드라이브의 읽기, 쓰기 성능과 시스템의 전체 처리량을 파악할 수 있는 AJA System 테스트 결과도 만족스럽다.




테스트 환경은 4096x2160 4K-2160 해상도, 512MB / 1GB / 4GB 파일 크기, 10bit RGB 코덱, 캐시 비활성화로 설정하여 순수 SSD의 성능을 테스트하였다. 쓰기 4,029MB/s 구간, 읽기 5,647MB/s 구간에서 안정적인 속도가 전 파일 크기에서 유지되어 빠르고 쾌적한 작업 환경을 누구나 구축할 수 있다.


















대용량 파일 전송 상황을 가정하여 150GB 용량을 더미 파일로 만들어 전송했을때의 읽기, 쓰기 속도를 SSD ↔ SSD로 타겟으로 하여 측정해 봤다. 




150GB 파일을 복사할 때 쓰기는 2.2Gb/s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지만 읽기 할 때는 2.4Gb/s 속도로 디램 캐시가 없음에도 꾸준한 전송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빠른 복사 속도를 통해 파일을 전송하면 쓰기 할 때는 1분 11초가 걸렸고, 읽기에서는 1분 09초가 소요되어 빠른 데이터 이동 속도를 체감할 수 있었다.














윈도우 11 64비트 부팅 속도는 시작 프로그램 로딩을 제외하면 7초 정도로 SSD를 사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알 수 있게 해주는 퍼포먼스이다. 마이크론 Crucial P3 Plus 1TB SSD는 기본적으로 쓰기 속도보다 읽기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부팅 속도는 SSD에서 끌어낼 수 있는 최고 속도라고 봐도 무방하다.














게임용 SSD 답게 배틀그라운드 로딩 시간은 48초로 캐싱 기능을 이용했을 때 처음 실행 시에도 빠르며, 캐싱 기능을 이용하면 41 ~ 43초 사이에서 로딩하여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4K 영상 편집 & 렌더링에서의 작업 속도는 SATA3 인터페이스 기반에서도 HDD와 비교할 수 없는 체감 속도로 시간을 단축시켜 준다. 4K 2160p 해상도, H.264 코덱으로 동영상 렌더링시에는 CPU의 점유율을 5~60%에서 유연하게 움직이지만 마이크론 Crucial P3 Plus 1000GB는 23 ~ 48MB/s 쓰기 속도로 인코딩 과정이 부드럽게 진행되고 있다.









큰 용량의 파일을 복사하고, 이를 로딩하여 편집하고 필터를 먹이고 다시 고해상도로 인코딩하는 과정이 그전보다 빨려져 시간 절약, 작업의 효율화를 이루는데 훨씬 더 유리하다. 거기다 용량까지 커서 4K 고해상도 대용량 동영상 파일 편집을 편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운영체제를 설치하여 가볍게 사용할 때는 3~40도를 유지하다가 파일 복사나 데이터 읽기 등의 작업이 많을 때는 70도에 가까운 온도로 올라가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고, 육안으로 확인한 최소 온도는 30도 초반이었으며 최고 온도는 64도였다.












낸드 플래시는 마이크론 176단 Micron Advanced 3D QLC NAND를 사용하였으며, 2개의 500GB 낸드로 1TB 총용량을 구성하고 있는 마이크론 Crucial P3 Plus 1TB 아스크텍은 속도가 많이 안정화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PCIe 4.0 인터페이스와 마이크론의 최신 낸드가 결합되어 쓰기 수명에 있어서만 TLC SSD와 가장 크게 비교되는 점으로 보급형 SSD로 성능, 안정성 등이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출시 초기라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가격은 자연스럽게 안정화 될 것으로 보이며, 상위 기종인 P5 Plus로 차별화하기 위한 가격 조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두 제품의 가격 차이가 얼마 나지 않기 때문에 TLC vs QLC의 구도에서 굳이 보급형 제품인 Crucial P3 Plus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큰 메리트가 없기 때문이다. 




성능에서 크게 향상된 면을 보인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디램리스 SSD 임에도 이정도 성능을 뽑아내기 쉽지 않은데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드는 SSD이며 가격만 적당하다면 앞으로 더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제품으로 보인다.




이 후기는 (주)아스크텍의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