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품이 아닌 나만의 취향에 따라 주문 제작되는 것을 Custom이라고 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대로 입맛에 맞춰 변경해가면서 가장 최적화된 상태로 사용이 가능하죠. 단순히 시각적인 효과 즉, 외향적인 부분뿐만 하나하나 바꿔가면서 만족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그래서 항상 매니아층이 열광할 수밖에 없는 영역입니다. 키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디자인부터 색상, 그리고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스위치까지 본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커스텀 키보드 끝판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모델을 기다렸던 유저들이 한두 명이 아닌 걸 보면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PC 기어 브랜드 중 유명한 몬스타기어의 제품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시리즈가 닌자이죠. 이 제품의 정식 명칭은 닌자 108PRO 입니다. 풀 배열이라는 것을 모델명에서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이 가지고 있는 특장점은 많습니다. 굵직굵직한 내용부터 언급해 보면...

  1. 가장 큰 장점은 서두에서 언급한 내용. 바로 커스텀이 가능하다는 것

  2. 유선은 물론이거니와 무선, 블루투스로도 연결이 가능하다는 것

  3. 흡음재와 체리식 스태빌라이저 채용으로 통울림으로부터 유리하고 타건감이 좋다는 것

  4. 게이밍 용도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화려한 LED 퍼포먼스도 빼놓을 수 없고

  5. 풀 배열이라서 게이밍 외에도 문서작업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

이 정도로만 나열해 보고 상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과 영상, Gif 파일로 최대한 많은 내용을 담아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언박싱 후 처음 마주했을 때 상당히 넓다고 생각 들었고 내구성이 아주 좋아 보인다는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습니다. 이전에 집에서 쓰던 건 텐키리스였지만, 사무실에 쓰고 있는 제품은 풀 배열이라서 분명 같은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더 탄탄하게 느껴집니다. 색상은 올 화이트 구성으로 데스크테리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에게 딱 취향 저격 스타일입니다.





기본 구성품입니다. 닌자108PRO 본체와 C 타입 케이블, 키캡리무버가 있고요. 사진에는 빠져있지만 무선 2.4Ghz 수신기와 미사용 시 보관할 때 쓰는 더스크 커버도 함께 동봉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은 일반적인 재질로 되어있으나, 굵기가 대중적인 케이블보다는 굵은 편입니다.





닌자 시리즈에 매니아층이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본인 취향을 적극 반영해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A부터 Z까지 교체가 가능하기도 하고요. 구입할 때 옵션에서 각기 다르게 신청이 가능하니까 잘만 하면 세상에 단 하나의 제품으로 만들 수 있을 수 있기도 하겠네요. 어릴 때 레고 좋아했던 분들은 더더욱 좋아하실 것 같아요. 이게 교체하는 과정에서 조립하는 맛이 있거든요. 내구성도 좋기로 평이 나있지만 쉽게 교체가 가능하다는 것도 부분 수리를 통해서 세이브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요.




바닥면부터 살펴보니 충전이나 유선으로 사용 시 필요한 C 타입 포트가 있고, 전원 또는 무선으로 전환할 때 사용 가능한 스위치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사실 제가 유일하게 아쉽게 느낀 부분이 이 스위치 부분입니다.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높고 고성능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아이템인데 스위치가 조금 더 견고하거나 고급스럽게 탑재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더라고요. 이점 말고는 단점은 따로 없었습니다.





내측에 포트가 위치하고 있어서 케이블을 연결하면 단차가 발생할 텐데 홀(구멍)을 적용시켜두어서 보다 깔끔하게 보이면서 단차 없이도 통과시킬 수 있다는 점. 무선으로만 사용하고 있는 저에게는 큰 의미가 없었지만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 염두에 둔걸 보면 확실히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게 느껴집니다. 배터리는 3000mAh를 사용하고 있고 저속 충전을 권장합니다. 고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하자가 발생할 수 있으니 염두에 두시고요.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 높이감이 있어 보이는데 프레임 자체가 두꺼워 보이는 형상이라서 그렇지 저에게는 딱 맞는 수준의 높이감입니다. 따로 팜레스트를 사용하지 않아도 편안한 정도의 높이감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개인마다 느끼는 편안한 각도는 다르기 때문에 바닥면에는 2단으로 적용이 가능한 받침대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미끄러짐과 움직임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감 처리가 되어있고요. 기본적으로 무게감이 있는 제품이라서 미끄러짐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격한 타이핑에도 딱 위치를 잘 잡아주는 무게감이에요.





커스텀 키보드 생명은 스위치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도 프레임이 얼마나 잘 받쳐주냐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닌자108PRO는 외관에서도 충분히 느껴지듯이 프레임(하우징)이 상당히 탄탄하게 보이는데요. 하판, 흡음재, 기판, 실리콘 흡음재, 상판 총 6단계에 걸쳐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포인트는 실리콘으로 된 흡음재가 2번 적용되었는데 제품 상세페이지를 참고해 보면 그 두께감이 얼마나 두꺼운지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무게가 나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많이 신경 쓰이는 통울림에 대비를 하는 역할도 동시에 수행하게 되죠. 통울림소리를 줄여준다는 것은 타건감까지도 좋아진다는 의미와도 같은데 그래서인지 확실히 저가형 커스텀 키보드 대비 타건감과 소리까지도 기분 좋게 체감이 됩니다. 사용하면 할수록 더욱 가치가 느껴지는 느낌이랄까요?




기계식 키보드 리뷰의 꽃은 타건음이죠. 저 또한 닌자108PRO를 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일부러 천천히도 타이핑해 보고 일반적인 상황처럼 빠르게도 해보고,,, 또 가장 취약한 부분의 스페이스바도 집중적으로 공략해 보았습니다.





몬스타기어가 좋은 점은 만일 기기에 문제가 있을 때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커스텀 키보드를 잘 모르는 입문자들도 쉽게 질의를 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만족할 만한 피드백을 받음으로써 더욱 즐겁고 완벽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워낙 호환성이 좋기 때문에 대부분의 제품들과 custom 한 조합으로 사용이 가능한데 긴가민가 싶을 때 충분히 자문을 구할 수 있어서 저는 많은 도움을 받았었습니다.





분명 생김새는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 같은 느낌인데 여러 장르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풀배열이며, 블루투스 모드 시 멀티페어링을 지원하기 때문에 여러 기기와 넘나들면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부분도 큰 이점입니다. 제 경우 PC와 연결이 메인이며, 스마트폰과도 연동을 통해서 간단한 메신저 회신도 쉽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닌자 쓰기 바로 앞에 타사 제품도 쓰고 있었는데 페어링 속도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를 부팅하고 키를 눌러줘야 시간이 한참 지나서 연결이 진행되는데 닌자는 바로바로 연결이 됩니다. 기다릴 타이밍이 필요 없어졌죠.

어두운 환경에서 발휘되는 LED 퍼포먼스도 종류가 아주 다양합니다. 위에 추가한 영상에서 2배속으로 편집하였음에도 꽤나 오랜 시간 동안 촬영이 됐는데 움직이는 사진으로도 만들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커스텀 키보드 닌자108프로 모델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 보았는데요. 평소 게이밍을 좋아하는 유저는 물론이고 문서작업하는 분들에게도 나만의 스타일로 접근해서 게임에 대한 몰입도와 업무에 대한 작업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이 거의 없어서 선호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상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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