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별빛
2011-10-20 15:09
조회: 1,239
추천: 1
리니지2의 문제점솔직히 필자는 리니지2에 바라는 것은 별로 없다. 할 때, 게임의 고유한 세계관 속에서 서술된 스토리에 따라 탄생한 것이다. 물론 이건 둘째치더라도, 리니지2의 각 종족별 직업 중에서 개성이 뚜렷한 직업이 많다. 하지만, 그 어떤 근거도 없이, 개성이 뚜렷한 직업들은 그냥 묻어가 버렸다. 박탈해버렸고, 1~85. 85~99라는 기형적인 게임 구도를 낳았다. 애초부터 파멸의 여신, 거인의 힘이라는 컨셉 조차 기존의 리니지2 전체적인 스토리와는 큰 모순이라는 것과 이로 인해 게임의 전체적인 일관성이 사라져버렸다. 나쁘게 이야기하면 게임이 망가졌다는 거다.
캐릭터를 키우기엔 한결 편해졌으나, 그만큼 애정이 없다. 쉽게 버린다. 특히 레벨을 올려도 다가오는 무언가가 없다. 활력을 풀어도 적당히 풀었어야 했다. 유저 본인이 선택한 종족/직업은 스스로의 선택이기에, 그 어떠한 이유가 있어도, 선택에 따른 책임은 유저 본인이 져야 하므로, 행여 잘못된 종족/직업 선택에 대한 잘못은 유저 스스로에게 있다. 따라서, 개발사는 여기에 대해 아무 책임이 없다. 본인이 선택한 직업에 대한 분명한 이해라는 측면에서, 활력은 적당하게 풀었어야 했다. 즉, 자신이 선택한 종족/직업에 대한 이해와 몰입의 시간을 충분히 주었어야만 했으며, 적당히 조절하면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갔어야 했고, 또한 활력을 통해 모든 유저들로 하여금 저중 레벨대를 포기하고 무조건적인 고레벨 일변도의 Structure보다는 저중고 각 레벨대 별로 다양한 컨텐츠 도입과 꾸준한 피드백을 통해, 다양한 레벨대의 유저들이 존재하면서 그 사이에 커뮤니티가 좀 더 활성화 되게끔 했어야 했다. 또 다른 기형적인 Structure를 낳게 한 원인이라 필자는 생각한다. : 필자가 가장 따지고 싶은 부분이다. 이 게임을 접게된 이유 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아마도 대부분의 유저들이 게임을 접고 떠난 이유 중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파멸의 여신이라는 컨셉트가 개뼉다구 같은 듣보잡이지만, 그래도 그냥 눈 감아 준다고 하여도, 아이템 정책의 일관성 상실이라는 문제는 도저히 지나칠 수 없는 문제이다. 있어 게임을 즐기기 위한 유일한 무기이자, 재산인 아이템을 지켜주지 못하고, 또 아이템에 관한 정책을 구상하고 펼치는 데 있어 일관성이 없다면, 이것은 그 게임의 신뢰성 뿐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 유저와 게임사 사이의 신뢰성 문제와도 직결된다. 게임을 할까!? : 정책적으로 정액제이면서, 캐쉬템을 판매한다는 것은 필자가 볼 때에도 이해할 수 없는 정책이며, 또한 이벤트라는 것은 벌어들인 수익을 다시 돌려주는 차원에서의 고객을 위한 이벤트가 되어야 함에도, 리니지2의 이벤트는 오히려 유저라는 이름의 고객이 아닌 NC라는 이름의 기업을 위한 사행성/전시성 이벤트로 전락해버렸다.이러한 것은 이벤트가 아니라 비지니스이다. 비지니스라는 이름의 이벤트는 결국 고객을 우롱하는 처사다. 아니라 비지니스이며, 그런 비지니스라는 것을 이벤트라는 이름으로 포장하여, 유저에게 요구하는 것은 유저에 대한 사기이다. 여기까지 끄적여본다. 좀 더 생각해보고 계속 추가할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생각컨데, 지금의 리니지2가 재미가 없어진 가장 큰 원인이 1번과 2번으로 인한 게임의 기형적인 구도, 그로 인해 받는 허탈감과 의욕 내지는 목적성의 상실이나 29700원이라는 돈을 투자할 가치의 하락이라 할 수 있다. 물론 3번의 경우도 한 몫 했지만.. 것이다. 자꾸 새로운 것을 덮어 씌우기보단, 기존의 리니지2가 갖고 있는 경쟁력이 있는 컨텐츠들만이라도 제대로 살려주었더라면, 아니 그렇게 대가리 싸매고 고민하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했었더라면 적어도 지금처럼 이렇게 재미대가리 조옷도 없는 듣보잡 똥자루가 되지 않았으리라.. 위에서 이야기한 것 처럼 다양한 레벨대의 유저들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으면서, 그러한 유저들사이의 커뮤니티가 활성화가 된, 즉 뭔가 사람 사는 것 처럼 느껴지는 시끌벅적한 게임이란, 물론 이상향일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컨데, 다양한 레벨대의 유저들이 각자 섬싱을 만들어가면서, 사람 사는 냄새가 모니터 밖에까지 폴폴 풍기는 게임을 만들어가기 위해 개발진들은 부단히 게임에 대해 이해하려고 애쓰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지금의 리니지2 개발진이라 하는 자들은 어떠한가!? 어쨌든 이러쿵 저러쿵 찌질대고 있긴 하지만, 솔직히 딱! 한마디로 결론을 내리면, 요즘 리니지2 재미 존나게 없다. 그래서 바라는 게 하나도 없다. 지금에와서 바라는 게 있다한들 무슨 의미가 있나!? 다른 유저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재미없다.ㅋㅋ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말이다. 왜 재미없을까!? 오늘도 난 스스로에게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의 리니지2가 정말 29700원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게임인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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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별빛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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