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공성전은 본래 활발한 교전으로 유명한 서버들과 신흥 서버들이 관전 포인트다. 먼저 크리스터와 이실로테는 지난 3차 공성전과 비교하여 성주 연합 자체는 변동이 없는 모습이지만 '가장 볼만한 서버'로 꼽히는 서버답게 1시간 내내 치열한 교전이 펼쳐졌다. 각각 열세라 할 수 있는 스타연합과 수호연합이 투지를 잃지 않고 계속 도전하고, 성을 차지하고 있는 라인들도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 공성전을 구경하는 이들에게 도파민을 선사하고 있다.

린델은 검연합과 스카이불패연합의 경쟁구도가 그려져 있는 가운데, 서로 켄트와 윈다우드 성을 나눠 가지며 나름 팽팽한 구도를 그려왔다. 그러나 이번 공성전에서 검연합이 두 성을 모두 차지하고 스카이불패연합이 오크 요새로 밀려나면서 힘의 균형이 조금 넘어간 모습을 보였다.

사이하 서버는 훨씬 열세였던 반왕의 역진이 두드러진다. 기존 라인 세력인 위너연합이 위너, 사신의 탈퇴로 반으로 쪼개져 '전설연합'으로 재탄생한 가운데, 한길연합이 이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4분의 1 수준의 세력 규모 열세를 뒤집고 승리를 가져오고 있다.


같은 그림이지만 흥미진진 - 크리스터
크리스터 서버는 모든 서버 중에 반왕 세력이 가장 열의에 찬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4차 공성전까지 여전히 3개의 성 모두 섭섭연합이 가져가고는 있지만 상대측인 스타연합도 투지를 잃지 않고 매번 수많은 인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성을 노리면서 재밌는 구도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공성전이 시작하자마자 스타연합은 윈다우드성 공격에 나섰다. 동문에서 남문으로, 다시 동문으로 공격 방향을 바꿔가며 빈틈을 노리는 한편, 세력이 몰렸다 싶으면 켄트성으로 급선회하면서 성동격서 전술을 펼쳤다. 그러는 한편, 병력을 돌려 오크 요새를 기습하여 보험을 들어두는 데 성공한다.

이제 메인 성 2곳은 섭섭연합, 오크 요새는 스타연합이 차지한 상태에서 전투의 무대는 세 곳 모두로 번진다. 오크 요새 내부로 군주를 밀어넣으며 요새를 되찾아 오려는가 하다가도 빈틈을 노리는 스타연합의 공격에 병력을 되돌려 윈다우드 성으로 되돌아가는 상황이 반복됐다.

교전이 길어지고 공성전 시간이 경과되면서 점점 중심 무대는 오크 요새로 넘어간다. 수호탑 주변에 진을 치고 각인을 막으려는 스타연합과 이를 둘러싸고 군주가 진입할 각을 노리는 섭섭연합. 항상 그랬던 것 처럼 이번에도 공성전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오크 요새의 성주가 계속 바뀌는 가운데, 종료가 약 2분이 남은 시점 마지막 각인에 성공한 것은 섭섭연합이었다.

크리스터 서버의 공성 결과는 항상 같은 모습이지만, 그럼에도 언제든 이변이 일어날 수 있는 서버로 꼽힌다. 오크 요새는 누가 먹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항상 난전 속에 마무리 되고 있고, 스타 연합은 밀리고 있음에도 의지를 잃지 않고 도전하고 있으며, 섭섭연합 역시 오만하지 않고 전신을 다해 공성전에 임하고 있다. 때문에 당분간은 크리스터 서버가 '공성전이 가장 재밌는 서버'의 지위를 잃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윈성을 곧바로 공격하는 스타연합

▲ 켄트성도 잊지않고 공격하며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

▲ 다시 한 번 윈성을 공격하는 한편

▲ 오크 요새에도 병력을 배치해 성 하나를 차지해두는데 성공한 스타연합

▲ 수비진을 뚫고 내부 진입을 시도하는 섭섭연합의 태산군주

▲ 오크 요새의 수호탑이 게속 무너지면서 성주가 몇 번이나 바뀐다

▲ 섭섭연합의 공격이 오크 요새에 몰리자 윈성 공격을 시도하는 스타연합

▲ 이것마저 페이크? 섭섭연합이 윈성을 지키러 간 사이 오크요새를 다시 수복한 스타연합

▲ 하나라도 가져오겠다 vs 단 하나도 줄 수 없다

▲ 오크 요새 수호탑 주변을 둘러싸는 여러 명의 군주들

▲ 종국에는 오크 요새 수호탑 바리케이트 전략을 사용하는 스타연합

▲ 하지만 종료 직전, 섭섭연합이 각인에 성공하면서 스타연합의 졌잘싸로 마무리


더 단단해진 에이지의 철괴 - 이실로테
이실로테 역시 공성전 결과는 3성 통일이지만 끊임없이 교전이 일어나는 서버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공성전 역시 에이지에게서 성을 가져오기 위한 수호연합의 분투가 펼쳐진 가운데, 에이지연합의 수비가 더욱 단단해지면서 본격적인 창과 방패의 싸움이 펼쳐졌다.

이실로테에서는 공성전 시작과 동시에 수호연합의 공격 켄트와 윈다우드를 전역에 걸쳐서 지속 됐는데, 첫 켄트성 동문 공격을 시작으로 윈성 남문과 동문, 다시 켄트성으로 돌아오면서 화면을 가득 채우는 수많은 인파들의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폭풍같은 공세였지만 오늘 더욱 빛을 발한 것은 에이지의 강력해진 수비력이었다. 한 번씩 적의 진입을 허용하거나 수호탑 싸움을 펼치전 이전과는 달리 이번 4차 공성전에서는 외성문을 끼고 외부에서 적극적으로 요격진을 펼치며 성을 안전하게 지켜냈다.

결국 1시간 가까이 이어진 공격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수호연합이 마지막으로 오크 요새에 도전해보았지만 에이지가 이를 바로 간파했다. 결국 오크 요새 북문 외곽에서 교전이 이어진 끝에 모든 성을 지켜낸 에이지가 다시 한 번 승기를 들어올리는데 성공했다.

▲ 켄트성을 노리는 수호연합

▲ 에이지가 성 외곽까지 나와 적을 요격한다

▲ 수호 역시 공격을 늦추지 않고 윈성 공략에 나서는 모습

▲ 남문과 동문을 빠르게 오가며 빈틈을 찾으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 시간이 지나도 의지를 잃지 않고 공격을 이어나가는 수호

▲ 이날 최대의 교전, 공성 중반 켄트성 동쪽에는 사람에 가려 바닥이 보이지 않을 지경

▲ 동문과 남문을 계속 두드리는 수호와 막아내는 에이지

▲ 하지만 결국 에이지연합이 모든 공격을 막아내며 승기를 굳힌다

▲ 수호연합은 오크 요새에 마지막 공격을 해보았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승기 잡는 검연합 - 린델
검연합은 스카이불패 연합과 검연합의 경쟁 구도로 서로 주요 성을 하나씩 나눠 가지고 있는 형태였다. 그러나 금일 공성전으로 인해 켄트와 윈다우드는 검연합에게로 넘어갔으며, 스카이불패 연합은 오크 요새를 가져오면서 후일을 도모하게 됐다.

공성전은 검연합이 스카이불패연합이 지키고 있는 윈성을 공격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밀려드는 적을 상대로 잘 버티던 스카이불패 연합이었지만 결국 공성전 시작 약 20분이 지난 시점부터 수비진형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급박한 상황에 교체 군주를 이용한 스카이불패연합이 적들을 몰아내는데 성공했지만 이미 한 번 무너진 진형을 복구하는 것은 쉽지 않았고 5분여만에 검연합이 윈성을 차지하면서 성의 소유 연합이 바뀐다.

스카이불패연합은 윈성을 수복하기 위해 대부분의 공성 시간을 할애하며 남문과 동문을 지속적으로 노렸지만 검연합의 수비가 탄탄했다. 결국 방향을 돌려 켄트성을 노려보았지만 이번에는 적의 수비 병력이 요격을 나오면서 외성 필드에서 무의미한 소모전이 지속되면서 점점 검연합이 유리한 그림이 펼쳐졌다.

결국 공성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자 마지막 공격을 감행한 스카이불패연합은 공격이 막힌 뒤 오크 요새로 방향을 돌렸고, 공성전 종료 직전까지 외성문이 남아있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켄트와 윈다우드는 검연합, 오크 요새는 스카이불패 연합이 가져가게 됐다.

▲ 스카이불패연합이 지키는 윈성을 공격하는 검연합

▲ 잘 막아내며 버텼지만

▲ 20분이 넘어가는 시점, 수비진형이 뚫리고 검연합이 내부로 진입하기 시작한다

▲ 일단 군주 교체를 이용해 급한 불을 끄는 스카이불패연합

▲ 하지만 결국 수비진을 다시 구축하는데 실패하면서 검연합에게 윈성을 내주게 된다

▲ 빼앗긴 윈성 복구를 시도하는 스카이불패연합

▲ 동문과 남문을 오가며 공격해보지만 수비라인을 뚫지 못했다

▲ 방향을 돌려 켄트성 공략에 나서는 스카이불패연합

▲ 하지만 검연합의 요격에 필드 소모전이 이어진다

▲ 결국 스카이불패연합은 켄트성 최종 러쉬에 들어가면서

▲ 오크 요새를 각인, 종료 시점에 이를 지켜내면서 3성 통일은 막았다


반왕의 역전 스토리! - 사이하
사이하 서버는 기류가 심상찮다. 본래 위너연합이 한길연합 대비 훨씬 큰 세력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지난 주 한길 연합이 2성을 가져오는데 성공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위너연합에서 위너, 사신이 탈퇴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 때문인지 이번 공성전에서는 전설과 탑만 '전설연합'으로서 공성전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이하 서버의 주 공성 무대는 켄트와 윈다우드였다. 초반 교전은 윈성 위주로 이뤄졌는데, 10여분만에 외성문이 뚫리면서 몇 분 간격으로 성주가 계속 바뀐다. 이에 전설연합은 켄트성을 노려 성을 빼앗고, 한길연합이 켄트로 되돌아오는 틈을 노려 다시 윈성을 수복, 약 30분간 이뤄진 1차 교전 결과는 성을 뺏고 빼앗긴 끝에 원위치로 마무리됐다.

잠시간의 소강 상태 이후 약 37분 시점, 윈성에 한길연합의 공격이 재개됐다. 남문과 동문을 오가며 치열한 교전이 펼쳐졌지만 잘 막아내고 있던 전설연합. 그런데 공성 종료가 10분도 남지 않은 시점에 갑자기 남문을 지키던 전설연합의 병력들이 진형을 무르고 우르르 수호탑 방향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한길연합이 침투에 성공한 것이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 결국 윈성의 성주가 바뀌면서 전설연합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다. 전설연합의 선택은 윈성 수복이 아닌 켄트성 공격! 공성 종료를 3분여 남겨두고 남문이 뚫리면서 전설연합이 내부로 진입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수호탑 싸움에서 승기를 잡은 것은 한길연합이었다. 성주 혈맹 교대로 내성의 인원들이 텔레포트 되고, 돌아와본 자리에는 한길연합이 성문을 지키고 있었다.

결국 공성전이 그대로 종료되면서 켄트성과 윈다우드성 모두 한길연합이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오크 요새를 차지한 투신 혈맹 역시 한길연합 소속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중으로, 이것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열세 세력의 설움을 딛고 3성 통일에 성공한 사례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 사이하의 첫 교전은 윈성, 한길연합이 전설연합을 향해 공격을 시작했다

▲ 윈성의 소유권이 변경되면서 난전이 시작! 전설연합이 윈성 수복을 위해 진입하는 모습

▲ 성주가 계속 바뀌면서 한길연합도 성문을 부수며 내부로 진입을 시도

▲ 윈성에 시야가 몰린 틈을 타 켄트성 각인에 성공하는 전설연합

▲ 이후 돌아온 한길연합에 의해 켄트성은 다시 성주가 변경되지만

▲ 마찬가지로 윈성 역시 전설연합이 재진입에 성공하며 1차 교전은 성 소유 연합의 변경없이 마무리된다

▲ 본격적인 2차 교전, 윈성 공략에 나서는 한길

▲ 동문이 살짝 뚫리면서 위기가 연출?

▲ 남문을 잘 막고 있던 전설연합이 다급하게 바리케이드 진형을 포기하고 내부로 이동한다

▲ 결국 성주가 변경, 되돌아온 자리엔 한길연합이 수비, 전설연합이 공격으로 역할이 뒤바뀌어 있었다

▲ 윈성을 포기하고 켄트성 공략을 시도하는 전설연합, 내부 진입은 성공했으나

▲ 최종 각인에 성공한 한길연합이 입구를 틀어막으며 켄트와 윈성 2곳을 모두 차지하는데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