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팁게에서 

'기사 캐릭 하나 생성한 뒤 개미굴 퀘스트를 이용, 개미굴 3,4층에 널려있는 양검과 청판을 주워파니 돈이 되더라.' 

라는 글을 보고 직접 실험해본 글입니다.


사실 우리가 지닌 리니지의 향수라는 것이 은기사 마을에서 글말로 가는길에

널려있는 우럭하이 방패(이름도 참 잘지었어 ㅎ), 오크족 고리갑옷, 오크족 쇠사슬 갑옷을 주워다가 팔고

물약값, 무기값을 마련해서 비로소야 사냥에 나서던 그런 것이 아니겠습니까.



개인적으로 그런 아련한 향수를 느끼며 정말로 재미있게 읽은 글이기에 저도 직접 실험을 해보기로 마음먹었고, 방금 실험을 마쳐 글을 작성합니다.



일단 제가 슬라임 알바를 하러 간 곳은

정확히 말하자면 개미굴은 아닙니다.

전 개미굴 -> 본던 2층. 으로 장소를 변경했습니다.

- 왜냐하면 개미굴에 널려있는 양손검, 청판은 무게가 무거워 아무리 기사 캐릭터라도 많이 들기에 부담 스럽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조건은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던 조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긴 하네요.



기사캐릭터는 힘 2, 콘 1을 주었습니다.


- 지금 생각해면 쓸모 없는 짓이었습니다.

슬라임 알바에서 최대의 난관은 기사가 들 수 있는 무게의 한계가 아닌, 캐릭터의 인벤토리 슬롯 숫자입니다.

아마도 80개의 슬롯을 주는 것 같은데, 큰방패 같은것은 무거운 아이템이지만

본던에 널려있는 장갑 투구 같은 물건은 무게가 가벼워 80개의 슬롯을 다 채워도 무게가 70%정도로 남습니다.







- 파는 시간이 의외로 깁니다.

70개가 넘는 아이템을 팔자면 시간이 꽤 걸립니다.



수입.


본던에 널려있는 장비를 주워다 팔면 한개당 500아데나에서 650아데나를 받을 수 있고, 필요 없는 장비를 지우고 와리가리하면 75개 정도의 아이템을 주워다 팔 수 있기 때문에 

한번의 외유에 대강 3.5만 아데나 이상을 벌어 들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본던 2층의 좀비, 구울 처치 퀘스트를 이용한다면 

무료로 본던에 텔레포트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텔비또한 귀환주문서 가격 정도밖에 들지 않습니다.




금광이나 다름 없는 이런 곳을 발견하면 열심히 우측의 토글 키를 눌러 아이템을 토글해야 합니다.







아랫쪽에는 아이템이 있지만 제가 잇는 곳에는 아이템이 없기 때문에

엠이 있을 때는 텔레포트를 없을 때는 가져간 순줌을 이용했습니다. (40개 정도 이용)





원래 30분을 한뒤에 글을 작성하려 했는데, 20분 3회정도 왕복을 하니 본던 2층에 널려 있는 템들의 밀도가 꽤나 줄어버렸기에 더이상의 슬라임 알바를 하는건 무의미하다 생각하고 알바를 중단했습니다.

처음에 6700아데나 정도를 들고 있었기에

총 22분, 실절적으론 20분정도(스샷을 찍는 시간을 2분 제한다면)의 시간동안

11만 아데나 정도를 벌어들인것 같고

강촐 한개를 사용, 순줌 40여장, 귀환주문서 3장을 사용했으니 20분간 10만 2천 아데나를 벌어들였다고 생각하면 되시겠네요.



무과금에, 노아인이시고 본던 지리를 잘 알고 계신 분은 할만 할 것 같기도 하고

(그 시간에 나가서 돈을 벌어! 그게 더 효율적이잖냐. 라고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애초에 그렇게 생각하면 게임을 하는 것 자체가 낭비일 뿐이죠. 저는 이런 일에도 재미를 느끼는게 즐겜러의 자세라고 생각하기에... ㅎ)


저보다 더 좋은 꿀파밍 장소를 아시는 분은 이 이상의 수입도 벌어들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간만에 리니지 향수를 느껴보아 보람찬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줄 요약.

1. 슬라임 알바함.
2. 20분간 10만 아데나 정도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