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투사 너무 재밌게 했던 기억이 있어서 오매불망 투사 리부트 기다리다가
이번에 다엘에서 투사로 클체했고 몇일간 사냥/쟁 해본 소감과 개선안 몇 자 적어봅니다.
클체 후 스펙은 아래 스샷으로 첨부했습니다.

<장점>
1. 사냥 : 다엘하다가 투사가니 사냥은 비교자체가 안될만큼 좋습니다. 
            뇌신은 몰라도 어지간한 격수들이랑은 비교안될만큼 사냥은 확실히 좋아진것같네요.
2. 다수의 cc기 : 다엘은 사실상 그랩하나가 cc의 전부인데(신턴 진짜 안걸림), 투사는 액티브 cc가 4개이고
                      썬더그랩, 아수라가 홀드내성 기반이라 킬내기는 예전보다 좋아졌습니다.
                      투사 딜이 다엘일때 아머들어간상태에서 왕대쉬 크리100퍼 나메까지 꽂는거와 맞먹을정도로 강력

<단점>
1. 물몸 : 직전 케릭이 다엘이어서 닷지빨이 있었겠지만, 그거 제외하고서라도 스내 스적을 고려했을때 턴이 진짜 안들어와야하는 상황인데도 턴이 너무 잘들어옵니다. 패링누르면 스내가 182인데도 스적 120 언저리인 케릭들한테 턴이 너무 잘들어와서 이게 맞나 싶네요.. 스턴을 제외하고도 몸빵은 요정수준으로 보입니다.

2. 타겟해제기 없음(크리티컬패링은 하루에 한두번터질까..), 대쉬기 너무 약함, 패링무쓸모, 보일링은 왜..?

3. 뽑기전스 드래곤마스터리(페이탈) : 겉보기에만 2가지속성에다 대쉬사용가능에 스펙 더 오르는거라 좋아 보이지만, 지금이대로 더 개선이 안된다면 저는 뽑기드마 절대 배우지말라고 하고싶습니다.
결국 짧은 대쉬 하나를 제외하면 드마페이탈 배우는 것으로 스펙이 좀 올라가는게 전부인데 4-500만원을 주고 배울 가치가 있나 매우 후회중입니다. 물론 고스펙 유저들은 그 차이를 위해서 배우는게 아깝다고 생각을 안할수있지만, 요정의 윙슈즈, 신검의 슈퍼아머 등과 비교하면 드마페이탈은 너무 성능이 떨어져 보입니다.


<대인전 소감>
vs 요정,총사 : 다엘일땐 두어대맞으면 케릭 사라지는데, 투사가고나서는 1:1은 확실히 할만하고 동급이나 한단계 위까지도 할만해보입니다. 근데 결국 그랩이 삑나고 요정이 먼거리에서 조절잘하면서 치고 먼저 물감옥을 넣는다면, 종종 지는 경우도 나옵니다.
vs 신검 : 신검전은 동스펙이면 투사가 크게 유리하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신검이 매우 높은 확률로 피어를 복사해서 넣기 때문에 양쪽 다 폭딜은 비슷하게 들어오고, 결국 신검 짤턴때문에 불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투사도 뮨을 받고 싸우면 투사가 좀 더 쎄다고 볼 여지도 있지만, 특히 슈퍼아머 있는 신검과 드마페이탈 있는 투사가 싸우면 슈퍼아머가 백만배 좋아 보입니다. 다엘일때 가지고놀고 만피로 이기던케릭한테도 투사가서 지는경우 많이 발생
vs 뇌신 : 뇌신 짤턴때매 투사가 마냥 유리하지는 않지만, 딜이 투사가 더 좋아서 동스펙이면 투사가 조금이나마 먼저 녹이는 듯
vs 광전,다엘,군주 등등 : 투사가 스내가 엄청 낮지 않다면 다 가지고 놉니다.

vs 떼쟁 : 저는 라인으로 치면 스펙이 매우 낮지만, 지금 라인떼쟁으로 생각해보면 투사가 너무 물몸이라 요정들 두어명 이상이 땡기면 답도 없어 보입니다(탑번개님, 탑화랑님 보면..;;).

<총평>
사냥부분은 확실히 많이 좋아져서, 무소과금, 라인 허리 이상급 중에 사냥을 중시 여기는 분들은 가면 대만족합니다.
다만, 쟁을 더 중요시하는 분들은 가서 딜이 쎄서 좋은면도 많지만 워낙 물몸에 후회를 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지금 신검분들은 특히 굳이 넘어갈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엘이었어서 투사온걸 후회 하지는 않는데, 뽑기 드마를 배운것은 매우 후회중입니다.
물론 지금 리부트 안된 케릭들과 비교하면 많이 좋게 나온건 맞는데,
요정, 뇌신 나올때처럼 엄청나게 사기급은 전혀 아니고, 아래 개선안처럼 개선이 전부 된다고 가정해야 그나마 역시 리부트케릭이라 좋다 라고 평이 나올것같습니다.
엔씨가 지금까지 리부트로 버프 후 서서히 너프 시키는 추세로 보면 한두달 후에 홀드내성 넣고 신규아이템, 변신, 인형, 성물, 문양, 수호성 내놓으면 투사 그랩이 점점 안들어가면서 결국 투사는 뚜벅뚜벅 걸어다니기만 할텐데,
최소한 아래 개선안만큼은 꼭 수정해주길 바래봅니다.


<개선안>
1. 패링 : 지금 패링은 겉보기에만 화려할뿐 활용도가 극히 떨어집니다. 요정이나 총사 필드에서 1:1로 만났을때나 소수쟁에서 점사당할때 어그로빼는 용으로나 패링누르고 이동하지, 그게 아니면 누를 상황이 거의 안나옵니다.
패링을 썼다고 해서 전부 회피나 cc 안걸리는 것도 아니고 시간도 짧아서, 최소한 공격할때도 패링을 누를수 있게끔 개선되어야 합니다.

2. 아수라 : 다 좋은데 쿨이 너무 길어요... 한번 쟁할때 겨우 한번쓰는 정도입니다. 엄청짧게는 바라지도 않고 조금이라도 쿨타임을 줄여주면 좋을듯합니다.

3. 드래곤스턴 : 투사가 애초에 패시브 드턴에서 이번에 액티브로 바껴서 와... 진자 좋아졌다 싶을 수 있지만, 타 클래스랑 비교하면 드래곤스턴이 전설턴인데도 시간도 2-6초로 타클 스턴보다 짧고 디버프도 아예 없습니다. 전설턴에 맞게 2-8초, 피해증폭이나 디버프가 추가되어야 합니다. 또한, 지금 투사가 사거리가 3칸이상인 상황에서도 드턴을 쓰면 1칸으로 붙으면서 쓰는데 이 부분도 최고 사거리에 맞춰서 스턴을 쓰게끔 개선되어야 합니다.

4. 대쉬(뽑기드마발라카스+드턴) : 대쉬기에 최소한 타겟해제가 추가되어야 합니다.  요정의 윙슈즈, 신검의 체이서, 뇌신의 미스틱 등등 전부 타겟해제가 되고 2번이 된다거나 각종 효과도 붙어있는데, 투사 대쉬는 뽑기스킬이 있어야 하고 대쉬를쓰면 스턴기쿨을 한번 버리는것에도 불구하고 짧은 거리 대쉬 1번이 전부고 타겟해제 조차 없습니다. 지금 투사가 몸이 안좋은데 쟁에서 그냥 녹아버리는게 액티브 타겟해제 스킬이 전혀 없기 때문도 한몫하는데, 대쉬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합니다.(추가로 타겟이 대쉬거리 밖이라도 대쉬가 가능하게끔 하고 그 거리만큼만 가까이 가는 것으로 개선되면 더 좋겠네요)

5. 혈정석 상점 자동구매 총량 좀 늘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