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테스킹 능력에 대해 글을 썼었는데 ( 멀티테스킹 능력은 한계치가 없다는 글 )

맵리딩 능력도 한계가 없다. 페이커도 사실 완벽하게는 못한다. 결국 맵리딩도 멀티테스킹 능력의 일부다. 라인전하면서,cs먹으면서, 한타하면서도 미니맵을 봐야하니까.(한타하면서 미니맵을 봐야되는 이유는 밑에 설명)


대부분의 사람들은 라인전 할때 와드 박아놓고 갱오는거 놓치지 않는 정도면 맵리딩을 할 줄 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앞으로 밑에 얘기할 맵리딩 이란 말은 맵을 보면서 게임을 읽는 완벽에 가까운 맵리딩 능력이다.


이 완벽에 가까운 맵리딩을 할때 일어나는 차이점을 몇가지 생각해보겠음.



1. 라인에서 라인전을 하는데 갑자기 적이 적극적인 무빙을 보인다. (탑,미드,봇 전부 해당됌)

-> 미니맵에 적정글이 보였으면 그냥 빼면 되겠지만 그런게 아닌경우 혼란이 일어난다. 상대가 대쉬하는게 그냥 1:1 싸움
을 거는건지, 갱호응인지 대부분은 혼란이 올것이고 본능적으로 싸울것인지 빠질것인지 판단하게된다. 적이 단순히 적극적으로 1:1 딜교를 하는 것이였는데 괜히 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맵리딩이 되어있다면? 우리정글과 적정글 위치를 항상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 이 가능해진다. 적정글 위치가 판단이 안되있으면 그냥 무조건 빼면된다. (맵에 항상 비춰지는게 아니니). 

정확한 맵리딩으로 정확한 판단이 가능해지고 '자신감 있는 싸움'을 할 수 있다. 갑자기 공격하면 당황하는게 아니라, 상대가 지금 1:1 싸움을 거는지 갱호응을 하는지 정확한 판단에서 나오는 자신감 있는 싸움을 할 수 있다. 게다가 우리팀 정글이 꽤 가깝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 더욱더 적극적으로 싸울 수 있다.

적정글이 멀리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적이 갑자기 딜교를 한다? 패기있게 맞딜 해 줄 수 있는거고 역으로 상대의 기를 눌러버릴 수 있다. 그리고 우리정글 위치까지 생각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정글을 믿고 더욱 더 상대의 기세를 찍어 누를 수 있는 것이다. 이게 바로 맵리딩에서 나오는 자신감.

아마 대부분은 적이 갑자기 싸움을 걸고 받아칠까 말까 고민하는 도중에 적정글이 미니맵에 비춰지고 결국 뒤늦게 도망가다가 죽은 경우 매우 많을것이다. 나도 다야에서 놀때조차 이렇게 당한게 한두번이 아니였으니까. 맵리딩이 완벽하다면 갱을 당할 수 도 있긴 하지만 이미 한참전부터 갱에 대한 극도로 예민한 준비와 시뮬레이션 되어있다.

라인을 밀면서 심하게 압박하는 자신감 있는 플레이도 결국 적정글과 우리정글의 위치를 읽는 맵리딩 에서 나온다.




2. 소교모 교전에서 미니맵을 보는 일어나는 차이

-> 나는 싸우면서 미니맵을 보는것이 과연 가능할까? 라는 의문을 품었다. 만약 싸우면서도 미니맵을 본다면 정말 놀라울정도로 큰 차이가 벌어질 거라고 생각해서 계속 연습 한 결과 이제는 싸울때도 미니맵을 본다. 특히 소규모 교전에서는 무조건 미니맵을 본다. 

보통 생각해보자.  미드쪽 정글에서 미드정글이 2:2로 만나서 신나게 싸운다. 열심히 싸움에 집중한다. 그런데 우리팀이 텔레포트를 바로옆 와드에 탄다. 더 자신감있게 싸운다. 근데 우리팀이 막 위험핑을 ㅈㄴ 다급하게 마구 찍어댄다. 짜증이 난다. 왜찍어대는거야? 무슨 장애인 같은 빽핑을 찍어대는거지? 우리팀 탑에서 텔로 넘어오고 있는데? 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무시하며 싸우지만  갑자기 봇에서 적 듀오가 먼저 합류해서 결국 지게된다.

이런 비슷한 경험 매우많을것이다.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싸울때는 미니맵을 못보기 때문이다. 팀원의 위험핑도 100% 확신하지 못한다. 위험핑 찍는다고 무조건 빼다가는 괜히 쫄아서 이득 볼 것도 놓친 경험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맵리딩이 항시 되어있는 상태(게임의 전체적인 판도가 읽혀져 있는 상태) 라면 어떨까 ?

이 상태에서 싸우는 도중에도 맵을 보면서 우리팀의 합류상황을 보고 와드에 비춰지는 적 상황도 보고
적 봇이 사라졋다는 사실도 인지할 수 있다면
그리고 경고핑이 찍혔을때 싸우고 있지만 그래도 미니맵을 한 번 더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소규모 -> 대규모로 이어질 수 있는, 게임이 터질수도 있는 큰 싸움판에서 자신의 판단으로 그냥 빠져나올 수 있다. 우리팀 핑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싸우면서 미니맵을 봤더니 우리팀 합류가 더 빠를 것 같다 라는 판단이 들면 더 적극적으로 싸워서 반대로 게임을 터트릴 수 있다. 누군가가 경고핑을 찍는다. 하지만 가볍게 무시해준다. 내 맵리딩과 내 판단이 정확하기 때문에. 이 맵리딩에서 나오는 자신감은 맵리딩 능력이 뛰어날 수록 이런 상황에서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해짐.

나도 싸우면서 맵을 보는걸 정말 연습 많이했고 된다고 생각하지만 프로들과 비교하면 우수운 수준일것이다. 
페이커도 2년 3년 뒤에는 아마 맵리딩을 더 잘할 것이다. 롤 실력은 끝이없다. 특히 이 맵리딩과 멀티테스킹 능력이란..






3. 한타할때 미니맵을 볼 수 있다면?

-> 이건 정말 힘들다. 5:5 싸움을 하면서 미니맵 볼 시간이 어딨어? 상대 5명 우리5명 포지션 판단하기도 바쁜데 한타하면서 미니맵까지 본다는게 말이 돼? 눈이 3개야?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근데 계속 하려고 해보니까 된다. 근데 싸우면서 미니맵을 보면 당연히 싸움이 사소한 지장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아무리 눈굴리는 속도가 빠르고 멀티테스킹 능력이 좋아도 당연히 싸움에 부정적인 영향은 끼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꼭 봐야하는 상황만 본다.

한타때 미니맵을 봐야하는 상황이 몇 있다. 아니 꽤있다. 특히 본인이 원딜,미드 라면 이능력이 더 필요하다.

아무리 한타 시야가 넓고 적 CC기 계산 다 가능하고 그래봤자 미니맵을 못보면 한타에서 역적이 될 수 있는 상황들이 있다.


마이,피오라,리븐,헤카림,카타리나,리산드라,피들스틱

뭔가 떠오르는게 있음? 아무리 미친듯이 한타에 집중해도 갑자기 후진입 해서 녹아버리는 경우다.


내가 잘큰 징크스다. 근데 적 피오라나 카타리나가 기가막히게 후진입 해서 나만 죽인다. 피오라 카타가 엄청나게 잘한다.

이런상황이라면 미니맵을 보지 못한다면 한타때 딜 넣는 도중에도 피오라나 카타가 안보이면 불안감에 시달릴 것이고 시야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옆에서 오는 피오라를 뒤늦게 발견하고 또 당해버릴 수 있다.


하지만 미니맵을 본다면 우리팀 시야도 공유 되고 와드도 있기 때문에 시야가 엄청나게 넓어진다. 일단 미니맵에 카타가 안보이면 자신감 있게 딜링을 할 수 있고 카타가 보이면 본인 화면만 볼때보다 훨 씬 더 빠른 대처가 가능해진다.

헤카림이 한타도중에 뒤에서 텔레포트를 타고 온다. 미니맵을 못봤다면 싸우는 도중에 '절대로' 뒤에서 텔레포트 타는 민병대 헤카림을 볼 수 없다. 


이렇듯 한타때에도 미니맵 보는게 필요할 때가 꽤 많다.


나는 마스터,첼린저 유저들도 다 이런걸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냥 피지컬로 찍어누르면서 첼린저가 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프로들은 저런 멀티테스킹 능력과 맵리딩 능력이 무조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정점이 되기 위해선 꼭 필요한 능력. 결정적인 눈에 안보이는 차이.

나는 디이아 2의 벽을 깨지 못해서 2~4에서 한참을 놀면서 벽을 뿌수기 위해서 생각해낸 방법이고 지금은 비약적인 실력 상승이 일어나고 있고 다야1 99포 이고 금방 쭉쭉 올라 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깨닳음을 얻은듯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도 내 실력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지금은 2개의 눈을 가졌지만 3개,4개의 눈을 갖기 위해서 내 실력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멀티테스킹 능력을 늘려갈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