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8골드 달성한 [테케]입니다.

서버가 터진 김에 일명 심해 티어 (브론즈 / 실버)를 대상으로 글을 쓰고자 합니다.

골드 이상이신 분은 팝콘을 들고 구경하시거나 조용히 [뒤로 가기]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인증 사진입니다.



자유랭크 조차 골드이며 친구들 사이에선 혼모노 골드로 불리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저는 다이아는 못가고 플레는 골드보다 테두리가 못생겨서 안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즌 6에서 3번째 계정으로 음주 롤 하다가 실수로 플래티넘까지 올리는 참사가 발생.
 
3번째는 어쩔 수 없이 플레 테두리 달고 있습니다. 전적 검색하실 분은 이 점 양해 바랍니다.)

두서는 이것으로 마치고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1. 게임을 이해하자 (지피지기 백전백승)

자유 랭크를 하며 여러 티어를 보고 많이 배웠습니다. 평균 실력이 뒤처지는 브실골 유저들에게서는

'저렇게 하면 안되겠다'를 배웠고 가끔 만나는 고티어 분들은 압도적인 라인 운영 실력이나 망한 라인의 유저가

어떻게 하면 1인분 할 수 있는지 가르쳐 주었습니다.

요약하면 심해의 가장 큰 문제는 게임 이해도가 낮다는 것입니다.

CS를 먹는다 - 강해진다 - 강함을 바탕으로 적 챔피언을 해치운다 - 방해꾼이 사라진 틈을 타서 타워를 민다. - 반복

- 넥서스 파괴 - 승리.

가 기본적인 게임 흐름입니다. 적어도 이 게임은 [넥서스]를 부수는 게임이며 킬을 '꼭'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심해 티어에서는 주객 전도된 현상을 아주 빈번히 볼 수 있습니다. 데스 매치 게임이 아니며 타워를 미는 게임이니

'어떻게 하면 타워를 효과적으로 부술 수 있을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2. 전체 채팅을 끄자. [/all ignore]

아군 채팅이야 중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닌 경우가 더 많기에 되도록 채팅 끄시고 게임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웬만한 것들은 TAP+Alt 클릭 만으로 충분히 의사 전달을 할 수 있기에 타자 연습을 하시려는 게 아니라면 

채팅은 끄시길 바랍니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욕하기 시작하면 결과가 좋은 경우는 없었습니다.

아주 가끔 이길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단언컨대 상대팀 상황이 더 안 좋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3. 연승 연패가 중요하다.

티어가 급부상 하신 분들을 관찰하면 대부분 3연승 이상 하신 분들이며 저 또한 고작 골드 올리더라도' 흐름이 중요 하다'

생각합니다. 연승 연패가 중요하다고 해서 연패도 흐름인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제 의견은 '연패 할 땐 연패 해라' 가 아니라 '랭크 게임에서 패배하면 일겜으로 정신을 다스려라'

입니다. 지는 게 목표인 사람들은 드물기 때문에 (있긴 하더군요) 자신의 목표인 승리를 달성하지 못하고 패배하면 보통 

기분이 나빠집니다. 이것은 실력에 직접적인 영향이 가고 흔히 언급하는 '무리한 플레이' 를 낳습니다. 

실력이 출중하나 올라가지 못하는 사람들의 전적은 패배가 연속된 기록이 있거나 탈주한 기록이 꽤 되는 것이 보입니다.

쉽게 말해서 이기면 한 번 더하시고 지면 일반 게임 (이길 때까지) 하시어 다시 랭크 게임으로 돌아오시길 권장합니다.



4. 게임 환경이 중요하다.

게임 환경이란 자신의 컴퓨터 사양, 자신의 스케줄, 몸 상태 등등 게임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모든 환경을

통틀어서 지칭하는 것입니다. 만약 첫판 렉이 있으시다면 AI나 사용자 설정 게임 (커스텀) 으로 '렉풀이'를 하시고

플레이한다면 나로 인한 억울하게 지는 경우 (멈춤 현상으로 인한 퍼스트 블러드, 멈춤으로 이한 탈주 현상)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최소한의 컴퓨터 사양은 되어줘야 정상적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특히 한국처럼 PC방과 같은 게임 환경이 자주 바뀌는 곳에서는 더더욱 AI 한 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나 자신을 알자 / 분노를 이기는 자는 최대의 적을 극복하는 것이다.

도덕 시간에나 나올 법한 문장입니다. 롤에서 어떤 영향을 끼치는 말인지 풀이하여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자신이 얼마나 강한지 / 자신이 얼마나 팀에게 해를 끼쳤는지 / 얼마나 이로운지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령 버프를 들고 갱킹 온 정글러가 상대 라이너에게 쿠팡맨 싸대기 후려 갈기는 배송을 했더라도 스스로 생각해 봅시다.

'내가 이렇게 호응 했다면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등등

적이 정해져 있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필요 이상의 적을 만드는 심해 분들은 절대 순탄하게 넘어가 주지 않습니다만, 

여기서 베스트는 아군 정글러에게 "그래도 점멸 빼셨으니까 다시 와보세요 or 한번 더 도전해서 버프 도로 가져갑시다ㅎ"

등으로 '나는 아무렇지 않으니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해보자' 라는 인상을 남기는 것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상대가 버프를 가지고 있음에도 딜교환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상대 라이너가 노 스펠이고 적군 

정글러 또한 다른 라인에서 목격 되었을 시에만 시도 하시길 권장합니다.



다소 정리되지 않고 쓰여서 개연성이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요약 하겠습니다.

1. 일겜 200승 전에는 랭크 게임 돌리지 말자.

2. 채팅을 차단하자 [/all ignore]

3. [랭크 승리 > 랭크] / [랭크 패배 > 일반] / [일반 승리 > 랭크] / [일반 패배 > 일반] 

4. 손과 렉을 충분히 풀고 플레이 하자. (저는 항상 5vs1 AI사용자 설정 게임을 1판 하고 랭크 게임 합니다. )

5. 분노를 극복할 수록 티어는 올라간다. (가능하면 아군을 다독여 주세요)

이상으로 즐거운 플레이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