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시즌6 2월에 브4 배치 받고 9월까지 실버 구간에서 놀다가 깨달음을 얻고 벌레티넘까지 2~3주만에 올라간 사람임.

뭐, 넉넉 잡고 1달이긴 한데 하여튼 그럼.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벌레티넘 올라간 덕분에 친구들하고 랭겜을 같이 못 해서 부캐 하나 다시 만들어서 티어 올려 달라는 애를 데리고 1달 동안 같이 하다 빡쳐서 올리는 거임.

방금 전에도 어떤 개떡같은 연놈들이 말도 안 되는 소리 지껄여 대면서 쳐던져서 열받은 상태니 열폭 좀 하면서 이 말투 유지하겠음.

 

 

자, 그럼 지금부터 내가 '벌레티넘까지는 이렇게 올라갈 수 있다' 라는 것을 질문 형식으로 받아보겠음.

혹시 놓치는 거 있을지도 모르니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로 남겨 놓으셈. 성심성의껏 답변해 줄게.

 

진짜로, 진짜로, 진짜로!

 

 

 

1. 브실이었는데 1달만에 벌레티넘까지 어떻게 올라갔어요?

 

대충 예상 질문 이렇게 나올 거 같다.

우선 말하기 전에 하나만 말할게.

 

브실골플 손가락 차이 하나도 없다.

 

그래, 브실골플 실력 차이는 있다. 당연히 실력 차이가 있으니 브실골플이 나뉘지.

그런데 그게 손가락 차이는 전혀 아니다. 아닌 거 같냐? 정말? 진짜로?

 

착각이다. 손가락 차이 하나도 없다.

까놓고 말해서, 나는 브론즈 티어 서식하는 애들 중에 1:1 맞짱 뜨자고 하면 이길 자신이 없다. 진짜 맞짱 뜨면 거의 다 질걸?

실제로 시즌6 때 야스오에 흥미 있어서 2랩 될 동안 갖고 놀아봤는데, 시즌6 최고 성적이 C+다. 말 다했지?

그런데 어떻게 벌레티넘까지 올라갔냐고?

 

나는 운영으로 올라왔다.

나도 브실일 때 이것저것 조사하면서 찾아다녔다. 그리고 '통계상'으로 바텀 듀오가 제일 올라가기 어렵고 탑은 중간쯤이며 정글 미드가 티어 올리는 속도가 제일 빠르다는 것을 알았다.

뭐, 실력이 안 되는 상태로 정글 미드 잡으면 티어 떨어지는 속도가 제일 빨라지겠지만 하여튼 그렇다.

 

그 상태로 내가 고민고민하다 찾은 게 아우렐리온 솔.

자, 이걸 말하기 전에 하나 말해두는데, 절대로 아우솔을 하라는 소리가 아니다.

 

나는 다른 사람보다 손가락이 빠를 자신이 없다.

나는 다른 사람 1:5로 붙어서 다 잡아 죽이고 캐리할 자신도 없다.

그래서 나는 선택했다.

 

나 말고 다른 애들을 다 키워주기로.

 

어떻게 다 키우냐고?

고금동서를 통틀어 다구리에 장사 없다고 했다.

 

처음에는 미니언이고 나발이고 최소한만 먹고 그거 다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로밍 다니면서 전라인을 다 터뜨렸다.

조금 아우솔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되니 의미없는 로밍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게임을 운영하면서 로밍을 갈 때마다 무조건 킬이 나오게 되었다.

그렇게 하다 애들 수준이 올라가니, 개념 제대로 박힌 애들 10명이 모여서 게임을 하면 20분이 지나도 팀 전체 킬수가 두 자릿수가 안 나오게 되더라. (한 마디로, 20분 지나서 서로 팀 킬수가 10킬도 안 나올 정도로 잘 하더라)

여기서부터 킬로 쳐묵쳐묵이 아니라 운영으로 밀어붙여서 용 먹고, 타워 밀고, 전령 먹고, 바론 먹고, 혼자 다니는 애들 잘라먹고, 한타에서 이득 보고, 또 애들 키워가면서까지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서 적팀 다 말려 죽여왔다.

 

그렇게 하다 보니 어느새 벌레티넘은 와 있게 되더라.

이게 내가 벌레티넘까지 올라 온 방식이다.

뭐, 내 방식일 뿐이다. 세상에 많고 많은 방식 중에서 아우솔 원챔 유저가 되어버린 내가 택한 방식일 뿐이란 말이지.

참고만 해라.

 

 

2. 제가 남들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것 같지 않은데 티어를 올리지 못 하고 있어요. 왜 그럴까요?

 

 

뭔 소리야? 실력 떨어져. 남들보다 실력이 안 떨어지는데 거기 있을 리가 있냐?

그런데 너네가 말하는 실력이랑 내가 말하는 실력은 달라. 너네는 손가락을 현란하게 움직여서 막 애들 다 씹어먹고 1:1 맞짱 떠서 이기고 뭐 그런 거 말하지?

 

나는 아니야.

그래,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 1:1 이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메리트니까.

 

그런데 이건 생각해 봤어?

적이 1:1 쳐발렸어. 그럼 저놈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 1:1 지네. 던져야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겠냐? 응? 진짜로 이렇게 생각할 것 같아?

그래, 개념없는 급식 중에서도 충충충거리는 극한의 즐겜유저라면 그렇게 하겠지. 하지만 걔네가 원숭이들도 아니고, 1:1 실력으로 쳐발린다는 걸 아는데 덤빌 거 같냐?

파밍하고, 정글 부르고, 도망가고, 유인하고, 매복하고 다른 곳에 가서 이득 보고 할 수 있는 걸 다 하겠지.

 

1:1 맞짱 이기는 게 큰 매리트라는 거 알아. 그런데 롤은 철권처럼 맞짱 뜨는 게임이 아니거든?

적 본진 폭파시키기만 하면 장땡인데 1:1 뭐 어쩔?

 

결론을 말해주마.

너네 손가락에 문제가 없을 거 같으면 운영법을 익혀라.

 

너 혼자 잘났다고 영웅놀이 그만하고 좀!

애들도 키우고! 타워도 밀고! 이득도 보고!

본진을 부숴, 본진을! 의미없는 킬딸질 하고 놀지 말고!

 

 

 

3. 말씀이 상당히 공격적이네요. 게임은 즐기려고 하는 건데 왜 그러세요?

 

 

그래, 내가 제일 받고 싶은 질문이 이거야!

음, 게임은 즐기려고 하는거구나. 어, 그래. 즐기렴. 아주 많이.

 

그리고 져라.

지고, 지고, 또 져서 그냥 저 심연 밑바닥까지 일직선으로 떨어져.

 

장난하냐, 슈파쉐키들아? 뭐? 게임을 즐기려고 해?

랭겜 쳐와서 한다는 게 겨우 이딴 소리냐?

 

 

게임은, 최소한 리그 오브 레전드 랭크 게임은 이기려고 하는 거다, 이 개노답년들아.

 

 

리그 오브 레전드 사이트 들어가서 일겜 랭겜 설명 안 봤냐?

거기 제작진들도 '일겜은 연습하고 가볍게 즐기기 위해 하는 것이고, 랭겜은 실전입니다~' 하고 적혀 있구만, 뭐? 즐겨?

 

이러니까 너네가 브실인 거다.

 

나는 이기기 위해서 뭐든지 한다.

이기기 위해서 팀을 키워주고, 욕 들어먹어도 내가 잘못했으면 사과하고, 팀이 말려가지고 욕하면서 남탓하면 '이야기는 게임 끝나고 하자' 라며 다독여가면서 아직 이길 수 있다고 이끌기까지 해.

 

안 되는 애들은 오더 내리고, 내가 안 되면 우리팀이 내리는 오더 따르고.

내 맨탈 깨지면 적어도 팀 맨탈은 깨지 않고, 자기 맨탈 깨진다고 팀 전체 맨탈 깨려는 트롤 있으면 다독이든 차단을 박든 어떻게든 하려고 하고.

 

로밍이나 갱을 가기 전에 적팀한테 말도 걸어서 반응 속도 늦추기도 하고.

전체말로 고성방가 지르는데 생각 없이 받아주는 놈들 있으면 그걸로 맨탈 깨지라고 열심히 입 털면서 유용하게 이용해 먹고.

그냥 입 다물고 있으면 저쪽 팀끼리 알아서 서로 맨탈 깨고 놀겠구나, 하면 그냥 조용히 입 다물고 있다가 저쪽에서 말을 걸 때만 가볍게 받아주면서 입 털면서 더 싸우라고 충동질도 좀 시켜 주고.

 

 

나는 이렇게 게임한다.

이기려고 이런 짓거리까지 한다.

 

야비하다고? 정말 그렇게 생각하냐?

개념이 없구나. 이기기 위해서라면 뭐든 해야 돼. 정말 이기고 싶으면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이겨야 해.

랭겜은 이기는 게 전부니까.

 

 

자, 그럼 이제 내가 반대로 물으마.

 

너희는 뭘 했냐?

답도 없는 브실년들아, 너희는 이겨서 티어를 올리기 위해 대체 뭘 하고 다녔냐?

아니, 이기려는 생각 자체가 있기는 한 거냐?

 

한두 번 뒤지면 자기 맨탈 깨진다고 남탓 줜나게 하면서 팀 전체 맨탈 깨고 다니고, 자기가 잘 하면 팀원보고 못 한다고 놀리면서 팀 맨탈이나 쳐깨고 자빠졌고.

너네는 롤을 하러 온 거냐, 입롤을 하러 온 거냐? 응?

그리고 게임 하는 중에 성적 좋으면 뭐해? 결국 못 이겨서 그 티어에 천년만년 머물러 있는데.

 

 

한 번 더 말해주마, 개념없는 것들아.

 

 

그러니까 너네는 브실인 거다.

이길 생각 없으면 영원히 거기 있어.

 

 

 

 

4. 제가 캐리해도 팀이 문제에요. 실력은 문제가 없는데, 팀운이 없어서 못 올라갈 것 같아요.

 

 

까놓고 말할게. 나는 급식 애들하고 못 하겠어.

위에서 줄창 말했지만 자기 맨탈 깨진다고 팀 맨탈 깨고 자빠졌지, 자기가 KDA 조금 잘 나왔다고 못 하는 팀원 디스질 하면서 팀 맨탈 다 깨고 있지, 그러면서 입은 줜나게 잘 털어서 완전 천상계 수준이지....

아, 여기서 말하는 천상계는 롤 천상계 말하는 게 아니야. 입롤 천상계 말하는 거야.

 

하여튼 그래. 급식충들, 얘네랑 못 하겠어.

그래서 나는 랭겜은 무조건 22:30분 넘어서 해. 뭐, 부모님 아이디 들고 오는 폐인들도 있겠지만, 걔네는 이 시간대에 만나면 최소한 이기려는 생각은 있는 것 같거든. 그래서 무조건 22:30분 넘어서 해.

 

그리고 그 날의 팀운이라는 것도 확실히 있긴 있어.

그래서 나는 한 판 해보고 지면 그냥 그 날은 게임 안 해. 그 날은 팀운이 없겠구나, 하고 접어. (미련 갖고 하루종일 계속 했다가 나 플3에서 플5까지 0포인트 되도록 떨어진 적도 있어.... 하;;)

 

그럼 언제 티어를 올리냐고?

이기면 올려. 이기면 계속 달리고, 지면 그 날은 멈춰.

그러니까 이기고 이기고 또 이기면서 질 때까지 계속 달리는 거야.

 

 

그리고 게임 중에 너네가 캐리해도 팀이 계속 말아먹어서 패한다고?

그럼 이기게 만들어. 패하기 싫으면 이기게 만들어야지. 별 수 있어?

 

오더를 내리든, 혼자서 팬타킬을 찍든, 아니면 죽어도 돈 안 나오는 놈들 한두 명 동원해서 타워나 쭉 밀라고 자살 특공대를 보내든 하여튼 그렇게 해. (뭐, 이 짓거리도 티어 올라갈수록 안 먹히긴 할 텐데, 너네 티어엔 잘 먹힐 거야)

차라리 한타 참여 하는 것보다 어쩔 때는 잘 큰 애들은 방어하고, 못 큰 애들 보내서 스플릿 하는 게 나을 수도 있어.

열심히 해 봐.

 

 

 

5. 아, 진짜 우리 티어 애들 극혐이에요. 서랜도 안 치고. 안 되는 게임 왜 계속 붙잡고 하고 있는지, 원....

 

 

나는 니가 더 극혐이다. 서랜을 왜 쳐?

왜? 지는 게임은 접고 이기는 게임만 하고 싶어?

 

 

게임 한두 번 하냐, 벌레벌레 벌레티넘보다 못한 그지깽깽이들아.

 

 

쌍둥이 타워 날아가고 본진 하나만 남은 상태에서 상대 미드 타워 1개도 안 부서진 상태에서 이긴 경우 많아. 아주 많지. 프로들 경기 봐도 말린 게임 이기는 거 수두룩 한데, 뭐? 서랜?

 

그래. 서랜 쳐라, 쳐. 그렇게 서랜 치고, 치고, 또 치면 대체 언제 이겨서 올라올 건데?

 

이기는 방법도 모르고, 이길 생각조차 없는 버러지들.

그냥 영원히 거기 있어라.

 

 

6. 게임 혼자 하는 것 같아요. 제 주 캐릭이 암살자 스타일인데 항상 처음에 잘 되다가 후반에 말려요. 그러다 게임 지는 경우가 많은데 왜 그렇죠?

 

 

 

그건 니가 후반에 노답으로 전락하는 캐릭터라 그래..............

이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이 손가락 하나만으로 결정나는 게임이 아니듯이, 캐릭 별로 성향이 여러가지 있어.

 

초반에 더럽게 약한데, 후반에 더럽게 쌔져서 왕귀하는 놈.

초반에 더럽게 쌘데, 유통기한 와서 후반에 더럽게 약해지는 놈.

 

뭐, 진짜 실력 있는 장인들은 그 정도 핸디캡은 쉽게 극복해 내던데 그건 안 될 테니 논외로 치고.

 

암살자 캐릭이면 제드, 르블랑, 탈론 뭐 이런 거지?

일단 제드 탈론 하지 마. 정확하게 말하자면, 우리팀 올 AD 만들지 말라는 소린데 그냥 하지 마.

 

제드 같은 경우에는 잘 알려진 명언도 있어.

 

'다이아 이하는 제드 하지 맙시다~'

 

...라고.

이유는 있어. 당연히 이유가 있으니까 이런 말이 있지.

 

일단 앞서 말했듯이, 올 AD가 문제지.

조금만 개념 박힌 애들 만나면, 제드 판에 극한까지 사려. 그리고 제드한테 최대한 이득 못 보게 오만 짓거리 다 해가면서 무조건 후반까지 게임을 끌고 가.

이러면 끝이지. 올 AD 체감 못할 수도 있겠는데, 그거 탱 캐릭들이 마공 안 둘러도 된다는 소리나 마찬가지다?

아직도 체감 못 하겠다고?

그럼 이렇게 말해줄게. 체력 4000 이상인 씹탱 캐릭이 물리 방어력 300~500대 두르고 수호천사로 부활까지 하고 다닌다고.

 

잡겠냐? 잡을 수 있겠어?

제드면 뭐, 마오카이 같은 애들이 줜나 묶어대고, 서폿은 레오나 같은 애들이 딜러 지키면서 기절 줜나 쳐넣을 거고, 하여튼 너 들어오는 거 열라 의식하면서 있을 건데 그걸 잡겠다고?

 

잡았다고 말하지 마. 그거 니가 상대한 애들이 무개념이었을 뿐이니까.

조금만 개념 제대로 박혀 있는 것들 상대로 너 절대 못 죽여. 이게 되는 건 저 머나먼 챌마급 천상계이거나, 제드 원챔 하나로 다이아 상위 티어까지 올라간 괴수들이야.

 

그러니까 최소한 제드는 하지 마.

우리 실력은 트롤이나 마찬가지니까 캐릭도 트롤이 돼.

 

 

 

자, 그럼 말이 길어졌는데 이런 것들은 하지 말고, 만약에 하더라도 초반에 터뜨려.

초반에 터뜨린다는 게 킬딸 줜나 하면서 20분 전에 너 혼자 10킬 이상 쳐묵쳐묵하라는 의미가 아니야. 그렇게 하는 건 당연한 거고, 그 상태로 억제기까지 날리는 거지.

 

20분이야, 20분. 20분 안에 애들 다 따먹으면서 상대 억제기 하나 날릴 정도로 차이를 벌이면 돼.

그러고 나서 30분 안에 적 본진 깨부숴서 게임을 끝내는 거야.

 

참 쉽지?

응? 어렵다고?

그럼 하지 마. 그게 안 되면 그냥 안 하는 게 나아.

 

 

 

 

 

 

 

7. 애들이 자꾸 저보고 트롤이라네요. 아니, 워윅이 트롤이에요? 소라카가 트롤이에요? 서폿 미포는 방송에서도 나왔는데, 웃기는 애들 아니에요?

 

 

 

트롤 맞아, 잉여야...............

 

 

워윅은 리메이크 되도 '그래봤자 넌 고인이다' 라며 비웃어 대는 애들 참 많아.

왜냐고?

얘는 리메이크 되도 좀 그렇거든....

 

워윅은 극초반과 후반에 강한 캐릭이야. 특이하게, 얘는 중반에 어지간히 잘 크지 않는 이상 씹노답 수준이 되지. 정확하게 말하자면, 라인전 끝나고 한타 들어갈 쯤에 그렇게 돼.

 

잘 모를 수도 있겠는데, 보통 롤은 중반 한타 때 게임의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야.

즉, 15분~ 35분 사이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승패의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지.

 

아무리 라인전에서 이겨도 한타에서 쳐발리면 그 게임은 대부분 져.

뭐, 그렇다고 한타가 롤의 전부가 아니지. 쟤네가 한타 조합이면, 우리는 스플릿으로 이기면 되니까.

 

이게 뭔 소리냐면.... 하아, 내가 이 이상 이해시켜줄 수가 없겠다.

이건 좀 말로 설명하기 그래. 상황도 그 때, 그 때 달라.

 

한타를 못 이기면 한타를 안 하면 돼.

스플릿에서 말리면 스플릿을 안 하면 돼.

 

결국 어느 팀이 자기 페이스 대로 끌고가느냐의 문제인데.... 이건 너네가 줄창 깨지면서 이해할 수밖에 없겠다;;

 

 

좀 이야기가 옆으로 샜는데, 워윅은 그래.

내가 워윅도 좀 굴려봤는데, 워윅은 갱보다는 역갱에서 강하더라고. 그렇다고 갱도 나쁘다는 의미는 아닌데.... 얘가 3~4랩 때 적 정글과 갱 싸움 들어갈 때 '내가 적 정글을 정확히 역갱 친 시점' 에서 단 한 번도 져본 적이 없어.

하지만 그거 끝나고 한타 들어갈 때 쯤 되면, 워윅은 노답이 돼.

 

왜냐고? 스킬 구성이 좀 그렇거든.

흡혈하는 q, 딸피 추적하는 w, 짧지만 극한의 탱킹력을 자랑하고 광역 공포까지 넣어주는 e에 조건부로 무조건 하나 속박 걸 수 있는 궁극기 r.....

이렇게 말하면 참 좋은 것 같지만 사실 안 그래.

 

중반에 탬이 완성 안 된 시점에서 워윅의 탱킹력은 노답이야. 그래서 q로 잠깐 흡혈해도 한타 들어가면 0.5초? 하여튼 소숫점 단위로 잠깐 더 생존할 뿐이야.

 

w딸피 추적도 한타에선 쓸모가 없지. 딸피 추적이고 나발이고, 제대로 한타 열리면 1~3초 만에 그 한타의 향방이 결정되는데, 딸피 추적이고 나발이고 무의미하거든.

 

e뎀감 좋아 보이지? %단위로 팍팍 줄이고.

그런데 얘 방탬 부실하게 나왔을 때는 노답이란다.... %단위로 줄여도 그냥 소숫점 단위로 좀 더 생존할 수 있을 뿐이야....

 

r궁극기는 말할 것도 없지. 얘는 그냥 자체 수은으로도 풀리는데 주변 cc기까지 들어가면.... 어우;;

 

하여튼 그래서 리메이크까지 한 워윅이 반쯤 트롤픽 소리 듣는 거야.

그러니까 너한테 정~말 잘 맞아서 혼자 다 캐리하고 다닐 수 있을 정도 아니면 안 하길 추천할게.

뭐, 후반에 탱탬 다 나오는 순간부터 극한의 탱탱함을 발휘하지만.... 어지간하면 그 전에 게임 향방이 결정되서 손 쓸 도리도 없이 말릴 거야....

 

 

 

소라카......... 하지 말자.

얘는 그냥 리메이크 해야 해. q가 무쓸모야 ㅋㅋㅋ

예전에 탑 소라카, 뭐 이딴 거 생각하지 마. 진짜 얘는 q스킬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야 해.

 

나는 챌마랑 소라카 원챔으로 다이아 상위 티어까지 올라간 인간 외엔 소라카 잡고 게임 이기게 만드는 걸 본 적이 없어.

우리 티어에서 소라카 한다는 건 그냥 이런 뜻이야.

 

 

'버스 탈래요. 나, 뒤에서 체력만 채워줄 게요. 아무것도 안 하고 뒤에 있을 테니 버스 태워주세요. 데헷~★'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이래.

그리고 브실, 너네는 그냥 절대 소라카 하지 마.

내가 이 한 달 동안 봤던 너네는 그냥 개.노.답 수준을 넘었어.

 

우리 벌레티넘 구간에서도 소라카가 하는 거라고는 그냥 뒤에서 힐링 던지는 게 전부인데, 너네는 그냥 몸을 던지더라?

안 던졌다고 하지 마라. 너네는 앞에 나가면 죽던가 쳐맞을 거 뻔히 알면서 워드를 박는다는 둥, q를 맞추려 했다는 둥, 왜 우리팀은 나보다 뒤에 있냐는 둥, 같잖은 소리 지껄이고 자빠졌더만.

 

심지어, 소라카 원챔이라는 놈 보고 복장 터져서 다른 거 해보라고 하니까 소나를 하던데 줜나 못 하긴 못 하더라.

그런데 웃긴 게 뭔지 아냐?

못 하긴 못 하는데, 소라카 했을 때보다 훨씬 나았어.

 

대체 너네 소라카 왜 하는 거냐? 캐릭터 이해도 못 하는 주제에.

그냥 서폿 할 줄 모르면 플레이 하기 쉬운 서폿 하나 골라서 원딜이나 지켜. 괜히 버스 태워 달라고 징징거리지 말고.

 

 

 

자, 그리고 대망의 '서폿 미포' 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

 

뒤지게 쳐맞는다, 그지 깽깽이들아.

 

 

니네가 챌마냐? 천상계야? 아주 씹장인이라 서폿 미포 원챔으로 다이아 상위티어까지 찍어 봤어?

대회에서도 서폿 미포 굴려봤으니 트롤픽 아닌 줄 아냐? 응?

 

너네는 브실이야. 저~기 드높은 천상계 장인들이 아니란 말이야.

천상계 하는 거 보고 따라하고 자빠졌는데, 너네 서폿 미포 올리고 나서 10게임 중 반 이상 이겨본 적은 있냐?

 

나는 이 벌레티넘이 될 때까지 서폿 미포 해서 게임 이기게 만드는 걸 본 적이 없다.

다른 애들이 이기게 만든 게임에 숟가락 얹으면서 펑펑펑 딜 넣고 '서폿 미포는 강해요~' 같은 소리 하는 건 수두룩 봤지만.

 

서폿 미포는 총탄 툭툭 떨어지는 걸로 이속 70% 감소로 원딜 지키고 cc기 삼아 논다지?

그래, 정말 굉장한 cc기더라. 원딜 하나 못 지키고, 자기 하나 못 지키며 쓰잘데기 없는 잡딜만 쑥쑥 잘 올라가더라.

 

이속 70% 감소 장난하냐 ㅋㅋㅋ 진짜 그게 cc기로서 쓸모가 있다고 생각해?

그래, 쓸모는 있겠지. 하지만 바이가 q쓰고 들어와 원딜에 궁극기 쓰면 어떻게 지켜줄래?

바이만 있는 줄 아냐? 녹턴은? 마오카이는? 나르나 쉔, 아무무 같이 이속 감소 영향 안 받고 들이 박는 놈들은?

 

 

정신 나간 놈들.

서폿이 왜 서폿인지 이해는 하고 서폿 미포를 하는 거냐?

아니, 애초에 적팀 캐릭터가 뭔지 의식은 하고 서폿 미포를 올리기는 해? 응?

트롤픽 쳐 골라놓고 원딜 죽게 냅두고, 원딜이 자기보다 딜 못 넣었다고 지껄이기 전에 너나 잘해.

 

어떤 의미로 원딜보다 중요한 게 서폿이다, 등신들아.

지금 내가 하는 말 이해 못 하면 그냥 서폿 미포 계속 해라.

그리고 영원히 밑바닥에 쳐박혀 있어.

 

너네 같은 놈들 올라오면 골 때린다 ㅋㅋㅋ

 

 

 

 

 

하는 김에 주의사항 말해줄게.

제드, 야스오, 소라카, 서폿 미포, 워윅, 미드 이즈, 미드나 탑 같은 라인전 니달리, 티모 등등.

너네는 그냥 이거 되도록 하지 마. 그리고 탑퀸도.

뭐, 퀸이 쓰레기란 소리는 아니야. 그냥 쳐 굴릴 줄도 모르면서 노탱 게임 만들어 놓고 팀보고 못 했다고 징징거리지 말고, 그냥 탑은 몸빵 되는 캐릭을 해. 딜이 좋으면 다른 딜탱 캐릭을 하던가.

 

그리고 티모 말인데, 이것도 그냥 너네는 되도록 하지 마라.

티모를 하려면 그냥 탑에 2~3명 다이브 쳐도 다 역관광 시킬 자신 있으면 해.

그게 안 되면 하지 마. 절대 하지 마. 제발 하지 마.

너희 같은 애들 때문에 트롤픽 아닌 게 반쯤 트롤픽이 되어버린 거고, 결국 트롤로 등극하는 거니까.

 

이상, 이것들을 할 줄 모르면 그냥 하지를 마.

 

 

 

 

 

 

 

 

 

 

자, 줜나 씨불딱거리긴 했는데 총 정리를 해주마.

 

 

리그 오브 레전드는 손가락이 전부인 게임이 아니니 실력을 키워라.

실력이 안 되면 맨탈이라도 잡아라.

맨탈이 안 잡히면 팀 맨탈이라도 깨지 마라.

그리고 이길 생각이 없으면 꺼져라.

 

 

이것만 되도 너희는 벌레티넘까지는 올라올 수 있다.

 

 

이상.

더 할 말 있으면 댓글로 남겨.

 

 

 

 

P.S: 아, 그래도 되도 않은 트집은 안 받아준다. 뭐, 기대도 안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