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혹은 승급 리그 : 포지션 : 탑/정글/미드/원딜/서포터 소환사명 : 챔피언 : 간단한 자기소개 : 인증샷 : 소속 리그 혹은 승급전 결과, 또는 특정 챔피언의 전적 기록 등을 담은 스크린샷을 첨부해주세요. 내용 :

일단 이 글을 올린 이유는 이제 수능준비하실 수험생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올립니다. 인벤 롤 게시판 중에 그래도
여기 게시판이 가장 취지 에 맞는 것 같아 이곳에 올립니다.

저는 인문계 고등학교, 재수, 지방대 의대 거쳐 현재 병원에서
레지던트 하고 있습니다. 물론 수능 본지 어연 10년이 지나
최근 경향은 제가 알 도리는 없으나 그래도 1년동안 공부할 계획
잡으시는 수험생분들에게 도움드려볼까 해서 글올립니다.(일단 병원에서
당직스느라 제가 심심합니다. ㅡ,.ㅡ) 그리고 굳이 인벤롤사이트에 올리는
이유는 일단 제가 롤을 좋아하고 게임을 좋아하는 입장에서(저도
솔직히 재수 1년동안 빼고는 1달이상 겜 놓아본적 없습니다. ^^)
공부도 하면서 어느정도 공부도 했다고 생각하여 여러분들에게
그런 노하우랄까요 좀 요령이라도 알려드리면 한두분이라도 도움이 될
까싶어서 글올립니다.그리고 저도 고3, 재수 시절 지나면서 평소 공부하던
중간, 기말고사때와 다르게 긴 호흡으로 공부준비하는 동안 답답한게
많이 있었거든요. 가장 어려운 것이 이거죠. 

'이렇게 공부하는게 맞나?' 
'다른 애들은 어떻게 공부하지?'

저는 일단 공부는 세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머리, 노력 그리고
요령 입니다. 저 세가지중에 머리는 타고난 것이기에 제끼고(저도
머리는 그닥 안좋습니다. ;) 나머지 두가지는 충분히 후천적으로
얻을수 있습니다. 그중에 노력은 어차피 본인의 의지에 따른 것이기에
저는 요령에 대해 좀 썰을 풀어 볼까 합니다.

일단 안좋은 방법에 대해 말해보자면 가장 실수하는 것중에 하나가
1년 공부 계획을 잡으면서 수학의 정석 1장부터 40장까지 한장한장 곱씹으며
마스터하자 하면서 두꺼운 기본서 앞장부터 시작하려고 맘먹으신 분들 있으실겁니다.

제가 봤을땐 가장 최악의 방법입니다.

우리 미술시간을 떠올려봅시다. 수채화 시간입니다. 뭐부터 그리시죠?
연필로 스케치부터 하죠. 그리고 색을 고르고, 중요한 부분부터 채색해나갑니다.
그리고 배경, 그리고 세세한 묘사를 하죠. 공부도 비슷하다 생각합니다. 
저위의 방법은 수채화로 비교하자면 그림 한장 그리겠다고 저 구석 배경 하늘부터
그라데이션 넣어가면서 한땀한땀 그리는 겁니다. 백날그려봤자 하늘색만 칠하고 있고
먼가 열심히 해도 남는 것은 하나도 없고 성적에도 도움 전혀 안됩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아 난 열심히 해도 안돼.

그러면 공부 스케치를 어떻게 하냐 난 평소에 공부 하나도 안해서
아무것도 모르는데?

제가 추천 드리는 방법은 일단 기출문제와 문제집 위주로 공부하십시요.

자, 여러분들이 수능 출제하러 들어갔다고 생각해봅시다. 밖에선 기사가 뜹니다.
수능 난이도 지난번과 비슷하게 유지하겠다. 교과서 위주로 내겠다.
여러분이 출제위원이라면 뭐부터 보시겠습니까? 
일단 이제까지 난 문제들을 쭉 살펴보신 후에, 학습목표 등을 참고해가며
 범위를 결정하시겠죠. 그런걸 젤 잘아는 사람들은 학습지, 문제지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 문제집 만드는 사람들은 그런 것들을 보고 연구하여
비슷한 문제, 그리고 예상문제 맞추겠다면서 참신한 문제를 만들어냅니다. 매년.

여러분은 그냥 그거 줏어쓰면 되는 겁니다.

수능 준비하실때는 문제집값아끼지 마십시요. 평소 내신 공부좀 했던 애들도
어차피 수능준비할땐 출발점은 비슷합니다. 중간 기말고사 책 외운 것이 
설마 고3때까지 기억이 나겠습니까.(개중에 기억하는 능력자들은 물론 있겠죠
그런친구들은 일단 재낍시다. 우리와 다른 사람들입니다.) 일단 문제집 위주로 하십시요.
뭐 좋은 문제집이다 나쁜 문제집이다 가리지말고 푸십시요. 혹시 재수하시는분들은 걱정하실껍니다.
아 고3때 풀었던 문제집인데 안겹치게 사야되나. 그냥 겹쳐도 사십시요. 어차피
1년지나서 기억하나도 안납니다. 그리고 틀린 문제는 어차피 또 틀립니다.

자 문제집을 생각없이 풀다보면 슬슬 보이기 시작합니다. 맨날 틀리는 부분.
모르겠는 부분. 이제부터 그런부분은 위처럼 참고서, 혹은 교과서를 슬슬 봅시다.
것도 귀찮으면 걍 문제집 풀던 것중에서 정리 잘되어있던것 있으면 그거열심히 봅시다.
그럼 담에 풀때 조금씩 자꾸 틀리던 파트가 조금씩 풀립니다.

또한, 문제집 푸는 것이 장점중에 하나가 성취감입니다. ㅎ
그리고 공부 계획잡기도 편합니다. 일주일동안 몇권을 풀겠다. 어디까지 풀고 집에 가겠다
등 계획잡기가 굉장히 수월해집니다. 

문제집 뭐가 좋다, 나쁘다 그런거 따지지 말고 그냥 많이 보십시요.
어차피 문제는 그밥에 그나물입니다. 우리가 문제집을 푸는 이유는
문제푸는 감각과 함께 방대한 수능 범위중에서 중요한 부분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전에 EBS였나 교양다큐멘터리 보다보니 한지 만드는 공정이 나오더군요.
한지 장인이 한지 만드는 것을 채널돌리다 우연찮게 봤는데, 정말 한땀한땀 한장한장 갈고
말리고 갈고 말리고 .. 근데 결과물은 전 아무리봐도 그냥 한지더군요.

공부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해도 모자라고 남는 것은 없는것 같고
근데 결과물을 보면 확실히 튼튼하고 좋은 한지가 있는 반면, 좀만 어려워도 
뻥뻥 뚤려버리는 한지가 있는 거죠.ㅎ 

공부하는데 그날 100개를 봐서 1-2개라도 완전한 자기것만들었다면
그것은 성공적인 날입니다. 문제집 풀고 공부하시다보면 답은 모르겠는데 아 지난번에 본건데
하고 어렴풋하게 기억나는 것이 수두룩합니다. 그것이 정상입니다. 불안해 하지 마시고
매일매일 1-2개씩 남겨서 자기것만 만들어도 성공적인 공부임을 명심하십시요.
그 어렴풋이 기억나는 것이 반복되다 보면 슬슬 기억이 납니다.
아마따 저번에 내가 틀렸던 것. 그게 바로 내것이 된 것입니다.

적다보니 쓸데없이 길고 내용은 없네요 ㅋㅋ
지나가다가 한두분이라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ㅎ
글솜씨가 없어서 두서가 없네요.
몇가지 더 적고싶은말이 있지만 너무 길어져서 이만 적고 
읽고 도움되시는분들 있다고 하시면 나중에 시간날떄 추가로 좀더 올려보겠습니다.

또한, 이사이트가 수험생사이트 아니기에 다른 출중한 능력자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분들도 리플로 좋은 방법 달아주시는 것도 좋겠네요 ㅎ

그리고 혹시 오해가 있을까 추가로 적는데, 전 1등하는 방법 올리는 것 아닙니다. 
그런거 알면 저도 서울대 의대를 갔죠. ㅎㅎ
저도 노는것 좋아하고 게임 좋아하고 공부 싫어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런 평범한 사람이 그래도 수험생으로서 수능에서 나름 만족한 점수 얻어낸 편이라
그 요령에 대해 썰푼겁니다. 절대적인 방법은 절대 아니니 본인 스타일에 맞춰서 하는게 제일중요하죠.ㅎ
혹시 질문있으면 질문도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