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단은 본캐도 부캐도 아닌 쀼캐 현시즌 에메4에서 시작된다
때는 오늘 오후 한시 즐겁게 롤을 킨 나는 쀼캐 에메랄드3 정도만 찍어볼까? 생각하며 롤을 켰다
첫판 아군 미드 요네의 솔킬 세번 이후 바텀 쓰로윙으로 패배했지만 아무런 타격도 없었다
왜? 나는 부캐니까 다음판부터 연승하면 되니까 별 생각없이 다음판을 돌렸고 예상대로 승리했다
+27점 생각보다 많은 점수에 세판만 더 이기면 되나? 라고 생각했던 나는 오늘 말로만 듣던 승률 50퍼 맞춤에 당하고 말았다

여덟판 결과 패 승 패 승 패 승 패 승

전 시즌 물로캣 마스터 200점 그리고 현 시즌 부캐 승률 7할 다이아인 내가 이딴 개벌레 티어에서 8판 4승4패 그것도 정확하게 한번씩 번갈아가며 이기고 지길 반복할 확률이 도대체 몇퍼센트나 될까?
이 참혹한 결과를 도저히 믿을 수 없던 나는 오늘했던 게임 모두 한땀 한땀 리플레이를 복기했고 알고싶지 않았던 진실을 마주했다
이게 같은 티어가 맞나? 싶을정도로 엄청난 수준차이, 네판중 두판은 프로 원딜러가 와도 절대 극복 못했을거라 자부할정도의 수준차이가 존재했다

도대체 원인이 뭘까?

한껏 이 문제에 심취한 나는 연구 끝에 생각보다 심플한 결과를 도출해냈다
지는판엔 승률 30퍼때 쓰레기 혹은 몇달만에 첫 랭크를 돌린 인간이 있었고 이기는판엔 적팀에 그런 쓰레기들이 있던것이다
천천히 기억을 더듬어보니 꼭 말도 안되는 플레이를 하거나 이게 게임을 하러온건지 키배를 뜨러 온건지 구분이 안되던 상놈들은 대부분 이쪽 부류였다
그렇다면 이런 폭탄들을 팀에 교묘하게 끼워 넣는것은 라이엇에 의도인가?
그것은 여러분에 생각에 맡기겠다 내가 뭐라고 라이엇에 저격을 받겠는가

하지만 이것 하나는 확실하게 말할수있다

지금 롤 매칭 시스템은 굉장히 불쾌한 경험이며 일년에 시즌을 몇번을 쪼개던 이 불쾌감은 사라지지 않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