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테면 그 만들기 상당히 고되고 힘들지만 일단 만들어놓으면 활용가치가 상당히 높은 인공지능을 지닌 아이템이라고 생각함


챔프에게 '깊이' 라고 할 만한게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음

'아닌데욧! 유미도 라인전 어려운데욧! 유미도 깊이가 있는 챔프라구욧!' 하실 분들 꽤 있는거로 아는데

ㅋㅋ
유미한테 ㅋㅋ
깊이라는게 ㅋㅋ
어딨음?ㅋㅋ

내가 다른건 다 존중해줄수 있음 존중해 줄 자신도 있음
근데 유미에 짬밥이 있고 깊이가 있다는 주장엔 절~대 전~혀 단 1도 동의 할 수가 없음

막말로 유미 300판 장인이랑 전문 서포터로써 바텀을 수호하다가 '요즘 유미가 그렇게 좋다던데' 하면서 그냥 10판정도는 해본 친구랑 뭐가 크게 다를거 같음?

다른게 없음
단 하나도

'누구를 타야하는지가 중요하며... 여기서 유미의 깊이가... 유미 나름대로 메이킹 할 수 있는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선 그 어떠한 것도 만들어 낼 수 없음

라인전에서 서포터들에게 요구되는 위치선정 부문에서 비교적, 아니 압도적으로 자유로움 
왜? 라인 당겨야하니까, 정확히 말하면 라인이 하릴없이 밀릴테니까 포지셔닝이 사실상 필요가 없거든

푸쉬는 안돼 

푸쉬가 안되니까 라인 받아먹어야 하는데 라인 밀려오면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고티어도 저티어도 주구장창 대깨봇 하는 이 '정글러' 라는 놈들의 다이브 생각해야 하니까 딜교 하는것도 상당히 제한이 돼

이 과정속에서 일단 원딜은 목끝까지 차오르는 '씨발' 이라는 단어를 참아가며, 혹은 채팅으론 치진 않더라도 육성으로 씨발씨발 거려가며 인내해야함

조건 다 갖춰져서 끝장싸움 보려 해도 6렙 전 구간에 변수 만들어낼 수 있는건 결국 '탈진' 스펠 뿐이야

이마저도 상대 서폿이 그냥 라인 박아넣고 모험 떠나버리면 이제 같은팀 정글 미드 탑한테 리스크가 가중이돼

결국 

'아니 ^^1~팔 노틸이 왜 탑에있나요?' 
'아니 아군 바텀 라인 안밀고 뭐함? 미드에 알리가 몇번을 쳐온지 앎?' 
'아니 ㅋㅋ 정글을 도저히 돌 수가 없네 님아 블리츠 계속 돌아다니는데 뭐함?'

이미 익숙해져서 결국 체념해버린 원딜을 제외한 다른 팀원의 무수한 '아니' 를 콜렉팅 할 수밖에 없어


물론 그 모든 조건을 어찌저찌 별 피해없이 넘겼을때 돌아오는 유미의 '아이템 적인 가치' 가 대단하니 유미? 상당히 전략적이고 가치가 분명 있는 템이라는 것에는 격하게 동의하는 바임

근데 

그 유미라는 아이템을 제작하기 위해 소모된 팀원들의 눈물과 한숨에 고마워 하지는 못할망정
유미라는 아이템을 제작하려는 과정 속에서 엎어져서 결국 패배를 맞이 할 수밖에 없었던 팀원들에게 미안해 하지는 못할망정

뭐요? '팀운이~~~ 원딜이~~~ 정글이~~~ 탑이~~~~ 미드가~~~~~' ??


그.. 롤들 하시기 전에 상도덕부터 좀 익히시는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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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유미로 연승 탔습니다!' 이런 분들 몇몇 있으실건데

이 경우는 딱 두개로 나뉨

'굳이 유미가 아니어도 연승을 탈 서포터의 천재'

혹은

'오빠(형)가~~ 동생이~~~ 친구가~~~ 토크온에서 만난 기사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