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은 한 번도 안해보고
안해봤어도 커뮤에 도는 다양한 롤 짤, 페이커 소식 등만 접해왔고

23월즈 부터 롤경기를 보기 시작해서 이제 3년차..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이젠 경기에 나왔던 챔프의 이름은 거의 알고
(단, 스킨끼면 못알아봄. 초상화만)
그 챔프들이 어떤 스킬을 쓰는지는 30% 정도는 아는거 같고

지금도 재미나게 치킨시켜서 보지만 경기를 보면 까막눈이라..
OO팀의 선수들이 우루루 몰려간다, 싸워서 이겼다, 정도 밖에..

직접 게임을 해보고 경기를 관람하면 수십배는 더 재밌을거 같아
작년부터 직접 해보려고 했으나 훈련장 드가서 챔피언은 다 빼고
나, 미니언, 포탑만 있게 한 뒤에 허수아비 몇 번 쳐보니

챔피언 스킬 설명란만 봐도 온갖 숫자들에, 스택에,
스킬도 대충 5단계 까지 강화가 가능한데
고르게 찍냐, Q만 먼저 다 찍냐 등 빌드가 수십가지 일텐데
아이템과 룬 까지.. 엄두가 안나 반 포기 상태

어제였나? 농심에서 애니비아 얼음벽으로 아군 미니언 길막해서
미니언 라인전 전선? 을 유리하게 끌어당기는거 첨보고
크게 놀라며 이 게임의 디테일은 진짜 수만가지겠구나 생각이 듦

미리미리 롤 꾸준히 해온 사람들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