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차원의 게이트에서 나타난 마수들과 그들을 사냥하는 헌터들의 싸움이 일어나는 세계 속에서, 최약의 저랭크 헌터인 주인공이 강해지는 이야기

내용 자체는 바닥에서 시작하는 주인공이 먼치킨물로 발전하는 방식의 근래에 꽤나 자주 보이는 장르인데


다만 이 작품이 비교적 훨씬 재밌게 느껴졌던 건

기본적으로 액션 연출의 퀄리티가 높게 그려진 장면들이 많았고

주인공이 성장을 뚝딱 해내버린 게 아니라 과정과 처절함을 느끼도록 전개해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음

그럼에도 여전히 주인공이 급변했다는 느낌 또한 있긴 했지만, 여전히 몰입감을 주는 것에 장점으로 작용함


결론적으로 액션의 퀄리티와 장르적 카타르시스를 제대로 활용해서 몰입감을 있는 힘껏 끌어올린 작품이었음


작품 특성 상 주인공 성진우 중심으로 돌아가서 그런지 그 외에 인상 깊은 캐릭터는 딱히 없었던 점이나

스토리적으로 하자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결국 장르 특유의 휘발성을 띌 수 밖에 없는 점은 있긴 하지만

앞서 말했듯 강렬하게 다가오는 액션과 몰입감 만으로도 충분히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