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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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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스터?
어느 하나 잘난 게 없는, 중화기 들고 설치는 잉여 포병. 딜러라면서 딜은 애매하고, 탱처럼 생겼지만 탱도 못 하고, 중화기 화약냄세 가득인데 무력은 최하하하하. 한 자리 잡고 쏘겠다고 준비 다 했는데 보스는 이미 화면 밖으로 사라지고, 포격 모드 켜자마자 잡기 모션이면 구르며 끄는 직업. 쿨은 길고, 딜은 약하고, 모션은 느리고, 그 와중에 이펙트만 화려해서 딜로그 보면 “이게 다야?” 싶을 때마다 현타옴 육각형 밸런스라더니 실상은 각 변이 다 오그라든 찌그러진 육각형. 딜, 유틸, 무력 — 전부 ‘보통 이하’. 남들은 “난 딜러야” “난 서포터야” 하는데 블래스터는 “난... 그냥 있다” 수준. 팀에 있어도 체감이 안 되고, 없어도 티가 안 나요. 한마디로 요약하면, “묵직함이라는 말로 느림을 포장한, 중화기 든 민폐형 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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