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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9 02:11
조회: 1,998
추천: 17
딜미터기는 필수다.먼저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주일전 509 쪼렙 인파로써
실마엘 패치 일주일 전에 심판 패치를 보고 템갈하고 꼬접했습니다. 툴팁 수정 관련해서는 이미 여러 사람들이 얘기했을테니 넘어가겠습니다. 저는 로스트아크를 하기 전에는 진성 FPS유저였습니다. FPS의 큰 요소는 정말 피지컬 하나가 크게 작용하는 것입니다. 현실에서 운동하듯이 에임을 연습하고, 전략을 공부하고, 실제 게임에서 그 실력이 향상되는 모습이 실제로 드러날 때 큰 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사실 이는 FPS 뿐만 아니라 레이싱, MOBA 등등 에도 크게 적용되는 요소죠. RPG는 이 요소가 조금은 덜할 순 있겠지만 더 좋은 템 파밍, 레이드를 토벌하는 공략법, 효율적인 스킬트리 구성 등등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이런 연구를 하는 것에 큰 흥미를 가지고 있어서, 매일 트리시온에서 최소 1~2시간을 투자하면서 여러 스킬트리들을 실험해왔습니다. 인벤같은 커뮤니티에서 토론도 하고요. 단순히 자기만족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미 나온 불만들 중에는 템 파밍을 하고도 자신이 강해진 느낌을 받을 수도 없고, 토벌 공략은 시너지 화염병으로 떡칠되고 있다는 겁니다. 그나마 스킬트리 연구나 레이드 내에서 실전으로라도 개인의 실력이나 영향력이 어떤지 볼 수 있는데, 이마저도 딜미터기가 없으니 비효율적인 손미터기, 변수로 가득한 클탐 비교로밖에 자신을 평가할 수 없습니다. 레이드 할 때마다 내 캐릭터가 진정 어떤 것을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가 되는 겁니다. 자기가 잘 하고 있는지, 버스를 타고 있는지... 그냥 시간 투자하고 와! 깼다! 의 반복이니, 어느 누가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습니까. 딜미터기가 있으면 좀 더 공신력있는 자료로 스마게에게 문의를 할 수도 있습니다. 문의를 하는 유저 자신도 좀 더 자신있게 의견을 표출 할 수 있겠지요. 테스트 서버도 없는 로스트아크이기 때문에 더더욱 유저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스마게가 이 소통의 작은 의지도 없다고 판단했기에 저는 접었지요.) 딜미터기있으면 거른다고요? 네. 하지만 이미 지금도 인식 하나로 좆같이 거르고 있죠? 적어도 템렙이 어떻든, 레이드 안에서 얼마나 신과 같은 컨트롤을 하든, 실체도 없는 인식 하나로 걸러지는 것 보단 훨씬 낫다고 봅니다. 다들 내일 밸패 하나만 마지노선으로 기다리고 계실텐데, 스마게가 소통의 의지를 보여주느냐가 훨씬 관건이라고 봅니다. 다들 떡상 기원합니다. 다만 저는 아직 인파에 대한 애정은 있지만, 이 게임을 스마게가 운영하는 이상 다시는 로스트아크는 안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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