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총량 체급제’

사실 새로운 해결법이란 건 없어요, 스마게가 이미 알고, 적용했던 해결법입니다.

해결법에 대해 이야기 하기 앞서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짚고 넘어갑시다.
문제의 근본은 "보석 세팅 부담으로 인한 다양한 캐릭터 육성 거부감"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단적으로 예를 들면,
배럭급 캐릭터를 하나 본캐급으로 올린다고 했을 때
적절한 보석은 6겁작에서 8겁작이 됩니다.

3의 제곱으로 필요한 보석이 증가하는 만큼
11개의 6겁작으로 유지할 수 있었던 배럭은, 본캐급으로 올라오기 위해 총 99개의 6겁작이 필요하게 됩니다.

다 제치고 골드로만 계산해보면 현재 6겁작의 시세가 3.5만골 정도 됩니다.
11개 필요하니 39만골정도겠네요.

8겁작의 현재 시세는 32만골정도 합니다.
11개 계산을 해보면 350만골드로, 이는 6겁작 세팅과 310만골드정도 차이가 납니다.
(모두 방금 경매장 검색해보고 한 대략적인 계산입니다)

310만골드,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골드입니다.
1700 한 캐릭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 및 골드가 훨씬훨씬 많이 들어갈테니까요.

다만, 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추가로 지출하기엔 부담스러운 금액이 맞습니다.

그럼 이제 세번째 캐릭터, 아니 ~6번째 캐릭터까지 고민해볼까요?
한 캐릭터를 올렸을 때 310만골드를 더 지출해야 하니, 5개의 다른 클래스를 올린다면
모두 8겁작을 맞추기 위해서 추가로 필요한 골드는 무려 1550만 골드입니다.

이는 다양한 종류의 캐릭터를 키우는 유저가 배럭 캐릭터들을 성장시킬 때 
부담을 느끼기에 충분하고도 넘쳐나는 금액입니다.

배럭급의 캐릭터 숙제를 뺄 때, 나이스단한테 밀리는 것?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6겁작 파티도 많고 클리어도 잘 합니다.

문제는 귀속 재료도 많이 쌓였는데 강화를 누를 엄두가 안 나는 것입니다.
강화를 누르기 시작하면 레벨에 맞게 보석 세팅도 해주어야 하는데 부담스러우니까요.
차라리 본캐에 골드 넘겨서 투자하는 게 낫다 생각들지요.

그렇게 배럭 구간 캐릭터들은 장기주차의 수렁에 빠지게 됩니다.
유각 세팅도 슬슬 하면서 본캐의 성장이 어느 정도 완성되었음에도 배럭의 강화를 누르기 꺼려집니다.

그래서 문제인 것 입니다.

이제 왜 문제인 지는 어느정도 이해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석은 다른 스펙업 수단들과 다른 아주 유니크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래 횟수가 무제한이다.

다른 대다수의 스펙업 수단들처럼 모든 비용이 매몰되지 않습니다.
감가상각 비용도 거래횟수가 까이는 악세사리에 비해 적습니다.

소위 안전자산입니다.

그래서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보석의 시세와 가치는 민감한 사항입니다.


이제 문제의 근본 원인과, 요소의 특성을 파악했으니 해결 방법을 고민할 차례입니다.
고려해야 할 장애물이 2가지 있습니다.

1. 보석 가치를 훼손하지 않아야 한다.
2. 보석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기존 나이스단의 감정을 상하지 않게 해야한다.

2번 문제가 참 어렵습니다,
나이스단이 꼭 잘못은 아니잖아요? 재미를 위해서였다면 상관 없겠지만
부담되는 효율 때문에 어느 정도 희생을 감수했다 생각한다면,
이제 와서 그들의 뒤통수 때리는 패치는 환영 받지 못할 것 입니다.

근데 사실 이 문제가 시즌2에도 똑같이 있었습니다.



보석 2개로 최고 효율을 뽑던 숨지마라 유산스카입니다.
남들보다 적은 보석으로, 큰 효율을 뽑는다, 지금의 나이스단과 비슷하지요?

이 문제를 스마게는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시즌3 보석의 기본 공격력 효과 추가입니다.

이를 통해 기존 유산 스카가 쓰던 고레벨 보석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많은 보석을 착용해야 할 이유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이번 문제도, 같은 방법을 적용하면 됩니다.
각 캐릭터별 겁작의 고유 효과는 그대로 두되

추가 공격력 효과만을 원정대화 시키면 됩니다.

간단히 원정대 보석 총량 체급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딜 증가량 숫자 조정은 당연히 필요하겠지요.

적절히 조정한다면, 비록 캐릭터A가 끼고 있는 겁작이 6레벨이더라도,
원정대 내에 본캐가 8겁작, 다른 배럭들도 모두 6겁작 세팅이 되어 있을 때

캐릭터 A의 보석으로 인한 딜증가량이 딱 8레벨 겁작 한세트 들고있는 캐릭터의 딜증가량과 비슷하면 됩니다.

그러면 나이스단이 손해가 아니냐!! 하실 수도 있겠지만
아시다시피 8->9레벨, 9->10레벨 겁작을 올릴 때 고유 딜증가량이 크게 상승하기 때문에
더 높은 보석을 착용한다면 오히려 딜 상승이 커질 것입니다.
그렇게 더 높은 보석을 착용하고, 배럭들 역시 소소하게 보석 세팅을 해준다면
고점이 뚫리게 되는 것이지요

시즌3 넘어오면서 유산의 케이스와 똑같은겁니다.

그리도 다른 효과도 있습니다.

원정대 내 무쓸모인 7번째의 배럭도, 보석 세팅을 해준다면 원정대의 딜량 상승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지요
골드를 제외하더라도 재미만을 위해 키우는 사람들을 위한 약간의 보상이 될 것입니다.

다만, 이렇게 되면 원정대 내 캐릭터를 대단히 많이 생성하고
고점 뚫어버리기 위해 보석만 세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n번째 캐릭터부터 효율 n% 감소 같은 방지책을 만들어 두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24캐릭 10겁작 캐릭이 우주뚫어버리는 건 무섭잖아요

또 하나의 문제는 원정대 보석 총량에 따라서 체급이 정해지니
이 또한 뉴비들에겐 커다란 진입장벽이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본캐 하나만을 위한 이벤트 보석은 원정대 적용과 이전이 안 되지만
 조금 높은 성능의 보석을 빌려주는 건 어떤가 생각해봅니다

뭐,, 스마게가 알아서 파악하고 해결할 문제겠지만
아무래도 이런 방향이 아닐까 싶어서 적어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