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즐기는 입장에서 내용적으로 불편함이 있을 수 있고, 
내 개인적 추측도 들어가 있으니 감안해서 읽어주기 바람.




우선, 방송의 내용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말해보자면
연 매출 몇천억을 벌어드리는 기업의 게임 수장이 수만명 고객앞에서 발표를 하는데, 
발표 프롬프트의 맥락이나 논란이 생길만한 용어를 교정해주는 스텝조차 없어보였음. 
뭔가 보고 읽기는 하는듯 보이는데, 화법과 동작이 불안정해 보이고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불편감을 유발함.

전부터 전재학 디렉터의 라방을 볼때마다 소통을 집중적으로 담당하는 팀장급 or 하다못해 정소림 캐스터라도 섭외를 해야하는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왔었는데, 
이렇게 시청자가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화법과 정제되지 않은 몸짓으로 언제까지 소통을 진행할 것인지 의문임. 
내용적인 부분을 차치하더라도 옆에서 풀어주는 조력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됨. 
(최근 로아온윈터만 봐도 옆에 조력자의 유무에 따라 편안함의 정도가 달라보였음)




1. 시즌3 초반 리뷰를 보며

시즌3 초기 결정했던 부분들이 다 잘못 판단했다고 말하는게 오히려 어이가 없었음. 
의도했지만 의도한대로 흘러간 것은 없었고, 결국 자신들의 무능함을 공식적으로 드러낸 건데,
그럼 당시 저 결정을 했던 당시에 결정권자들은 그대로 스마게에 남아있을거고, 
이 후회할 결정들은 앞으로도 추가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이 결과가 의도했든 안했든)





2. 즙 발사

저 울먹거리는 장면은 디렉터에서 하차할때 까지 계속 따라다닐 것임.
소규모 프로젝트도 아니고 K-RPG 메인급 게임의 디렉터가 감정 컨트롤을 못해서 보이는 저 모습을 단순 불쌍하다고만 느낀 유저가 얼마나 될까? 
난 저 울먹이는 모습이 불안해 보였고, 현 디렉터 채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느낀 직접적 원인이 되었음.
추가로,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이 모습을 보고 로스트아크 개발 방향의 결정권이 디렉터가 아닌 이미 누군가로 옮겨 가있음을 느꼈음.

결국, 자신들의 무능을 어필하며 나온 저 장면은 디렉터 개인 입장에서도 로스트아크의 개발이 더이상 즐겁지 않다라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함. 





3. 빌드업 부족은 앞으로도 그럴 것

카멘이 단순히 전조퀘스트 하나로만 우리에게 위압감을 준 것이 아님.
마군단장 회의, 페이튼에서의 걸음걸이, 혼돈의 권좌에서의 손짓 등 오랜시간 빌드업으로 우리가 카멘에게 대적할 힘을 기르게 한 당위성을 부여해 주었음.
(발탄, 비아키스, 쿠크세이튼, 아브렐슈드, 일리아칸을 이 정도로 힘들게 잡았는데 서열1위인 카멘은 도대체...? 라는 생각이 심어지도록 자연스럽게 빌드업을 쌓은게 어둠군단장인데...)

에기르? 나로크? 모르둠? 죄다 처음보는 보스를 1,2,3막으로 집어넣고 카제로스도 실제로 이렇게 생겼습니다! 원화만 공개하면 우리가 카멘을 보았을때 떨림을 또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나봄.

박서림님 영상에서 공감했던 부분인데, 
결국 스토리 = 수직 임.

발탄 - 루테란 / 비아키스 - 애니츠 / 쿠크세이튼 - 파푸니카 / 아브렐슈드 - 로헨델 / 일리아칸 - 슈샤이어
각 군단장마다 메인급 스토리의 대응하는 대륙이 있어왔고, 결국 이 빌드업은 자연스러운 군단장레이드의 컨셉으로 이어졌음.

카멘 쇼케이스때 금강선 CCO가 군단장들의 모습을 순서대로 보여주며 우리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당시 레이드를 클리어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했던 장면 기억날 것임.
이번 종막 출시 쇼케이스때, 에기르가~ 나로크가~ 모르둠이 어쩌구저쩌구 했을때, 공감이 가면서 그 때 추억이 새록새록 기억나실 것 같나요?

디렉터 자기입으로 스토리적인 부분 잘 모른다. 얘기를 제발 그만 했었으면 했었는데, 결국 오늘 또 시나리오적인 부분 약하다는 언급을 하는거 보고 개탄을 금치 못했음.

재화의 시세, 게임의 평판 등은 외부의 영향을 어느정도 받으나, 
스토리와 연계된 빌드업과 당위성의 정립은 외부에서 영향받을 수 없는, 전적으로 게임사의 영역임.
그런데, 디렉터가 시나리오는 좀 약해요, 수직이 좋아요, 스탠스를 취하며 본적도 없는 보스들을 출시하는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IP 자체의 수명을 깎아먹는 짓이라고 생각을 못하나 봄.

과거 금강선 디렉터가 호불호는 있었으나, 
개인적으로는 스토리적인 빌드업에 있어서 대한민국의 어느 게임 디렉터보다 으뜸이었다고 생각함.
왜냐? 그런것에 전혀 관심이 있을리 없는 K-유저들의 중의 일부라도 몰입시키는데 성공했거든.





4. 결론
현 디렉터의 로스트아크는 빌드업과 방향성이 보이지 않음.
전분 내드릴게요. 점수 내드릴게요. 밸런스패치 잘할게요. 현재의 문제점 해결하는것 중요함. 절대 부정하지 않음.

하지만 MMORPG는 미래를 파는 게임임. 
하다못해 섭종할때 운석이라도 떨궈서 그 세계를 멸망시키는 게임도 있는 것 처럼, 당위성은 RPG게임의 정체성이자 핵심임.

시즌3 로스트아크의 미래는 아직도 제시되지 않았음
이대로라면 언제 섭종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생각하는 이유임.



가독성 떨어지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