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하다 파티가 깨지던 흔한 상황이었는데

당시 공대에 같은서버 초거근딜러 이클 도우미가 있었지

너무 간절했던 나는 도와달라고 했고

그 공대터짐의 범인은 내가 아니었어서 그 딜러도 흔쾌히 오케이 했었지

근데 그 디트가 커마부터 아이디까지 겁나웃긴 컨셉충이어서

내 기억속 어딘가에 뭔가 기억이 남아서 급하게 스샷을 뒤졌는데

아니나 다를까 1년전 구아브2관 트라이팟 트롤하던 디트였었음

1년이 지난 그는 초거근딜러가 되어있었고

나는 그에게 선생님은 기억 안나시겠지만 우리 구아브2관 클 동기라고 했지

그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나보다 먼저 클한 친구 둘이랑 무려 이클 도우미만 셋을 데리고 클리어를 확신하며 출발한 그 파티는

몇번의 리트속에 4-2 지파 7명 생존의 킹기판에서

그 디트가 카멘 반격을 터트리며 4명이 되었고

그렇게 4-3에서 대격까지 보고도 결국은 광폭엔딩 후에 파티가 쫑났다는

이새벽에 뜬금없이 생각나는 일화 하나

선생님 에기르 나올때쯤 로접하신거 같은데 잘 지내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