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할까
일단 나포함 세명이 있었음
IT 덕후 리듬게임러버 병신 오타쿠랑
그냥 대놓고 씹덕새끼 키만큰 병신이랑
셋중 그나마 사람새끼인 오타쿠

참고로 난 저기서 키만큰 병신임

일단 그나마 사람새끼인 오타쿠랑 학교 OT갈때 버스 옆자리였음
난 그 당시 OSU라는 리듬게임을 했고 그 친구는 사이터스를 했지
서로 지들 겜이 더 좋다고 그래? 바꿔서 해봐? 하다가
이 게임… 재밌잖아?! 하고 서로 핸드폰을 1시간동안 안돌려줌
그렇게 친해진 친구랑
던파로 가까워진 친구 하나 더
이새낀 뭐때문에 이렇게 친한지 아직도 모름

암튼 이 세 얼간이들이 고등학교 졸업후에도 자주자주 연락함

그나마 사람새끼인 놈은 졸업 > 군대 > 취직 순서로 해서 군대 있던시절 내가 면회 줜나 자주 갔음
진짜 MSG 첨가 없이 18개월동안 20번 이상감
면회 와달라는 사유중 기억에 남던게 2개가 있는데
1. 이번주 짬밥 개맛없음. 치킨사주셈
2. 지금 가진 책들 다 읽음 내 집에 책 시켰으니 그거 배달좀
이 지랄 하는거 ㅋㅋㅋㅋㅋ
다 해줬지 친구는 나오기 힘들고 나는 가는거야 시간만 되면 되니까
아무튼 그렇게 지나서 우당탕탕 회사 입사하고 그친구 잘 살았음. ㅇㅇ 진짜 나보다 1000배는 더 잘 살고있음

그리고 사람새끼인 놈 말고
IT덕후인 새끼. 이샛긴 뭐랄까… 관심이 없으면 죽어버리는 약간 멘헤라 스타일임
나도 몰랐음. 고등학생땐 관심이 늘 있었으니까. 전원 긱사기도 했구
근데 이샛기 취직을 타지로 갔네? 버스로 2시간정도 걸리는 거리?
평소에도 카톡으로 잘 연락하다가 갑자기 줜나 우울해 뒤질거 같데
아니 씹새끼가 뒤질거 같으면 연락으로 뒤질거 같다가 아니라 와서 쇠주한잔 걸치자 이래야지
그당시 나? 개백수 메이플로 하루 10억 재획해서 20억 코강하던 병신이라 시간 개많음
연락 온 다음날 바로 감. 아마 수요일이었음
같이 술쳐마시고 내가 고기뽀까주고 나오면서 노래방 ㄱ? 해서 노래방 가는길에 담배나 태우실? 해서 같이 담배피움.
참고로 난 이샛기가 이때 담배하자해서 처음함
암튼 그런식으로 4~5번 더 가서 놀았음

문제는 내가 버스로 4시간거리에 취직함.
여기까진 문제가 안터짐. 왜냐고? 수국이는 멘탈이 줜나 쌔서 버틸줄 알았거든.
근데 가끔 그런날 있잖아.
일때문에 시간은 안나는데 친구는 보고싶고
회사 사람이랑 이야기 못하는 개 병신같은 똥 이야기 하면서 소주 한잔 걸치고 싶은
그런 날에 얼굴 보러 와줄 수 있냐고 둘한테 연락했지.

근데 귀찮테!!!!!
귀찮아! 멀어! 너가와!
였음
근데 그때 내가 줜나 멍청한게 이 샛기들 내 친구란점을 까먹음.
그만큼 심적으로 여유가 없었던거였지.
원래 말을 저따구로해도 올거라는걸 알고 있음.
당시에는 그냥 무너졌지만?
암튼 저러고 다음주 목금토일 숙소잡고 놀러왔는데
내가 더 이야기하기 힘들다. 시간 달라 하고 2년간 공백기가 생김

그리고 던파 이스핀드였나 악세 융합재료 구하는 레기온 던전 쩔러(본인)와 손님(IT씹덕)으로 만남
그러고 다시 연락해서 지금은 원만한 관계로 지냄
심심하다고 친구들 있는 지역으로 놀러가면 난 돈한푼 안내게 하면서 밥이건 뭐건 다 해줄려함
근데 그건 내 도리에 안맞아서 나도 뭐 해줌 ㅇㅇ

그렇게 나와 내 친구 둘의 11년? 12년? 간의 우정이 이어져감

아마 이샛기들 다 결혼하면 와이프들도 짱친먹게될걸?
그만큼 툭하면 보고 술쳐마실려고 하는데 사람샛기는 술 맛없다고 빠지고 나랑 다른 오타쿠 샛기랑 둘이 퍼마심 ㅋㅋ

어차피 다 안읽을 놈들은 끝에서부터 보겠지?
3줄요약따윈 없다. 그냥 뒤로가기 눌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