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맛안경
2014-07-05 08:45
조회: 15,301
추천: 60
풀콤을 노린다면 패턴을 정복해라! [추가]리듬게임을 하다보면 일반인분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그게 보여요?"와 "외워서 하나요?"일겁니다. 이건 스쿠페스도 예외는 아니죠.
물론 외워서 하는 사람도 있고 정말 천리안으로 외우지 않고도 자동으로 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다수의 리듬게이머들은 '패턴'을 파악해서 게임을 플레이합니다. 즉 난이도가 어렵지 않아 눈으로 보고도 칠 수 있는 부분은 그냥 치고, 특별히 어렵거나 신경써야 하는 부분만 기억해서 그 부분만 외우거나 연습해서 플레이하죠. 이렇게 패턴 위주로 게임을 공략하게 되면 한 게임에서 외우거나 연습해야 하는 부분이 크게 줄어들 뿐더러 비슷한 패턴의 다른 노래를 처음 만났을 때도 훨씬 쉽게 클리어할 수가 있죠. 어떤 노래는 그 노래에서만 나오는 유니크한 패턴이 있지만, 대부분의 노래들은 정해진 패턴들을 살짝 어레인지해서 나오게 됩니다. 1. 트릴 1. 트릴(trill) ㅇ ㅇ ㅇ ㅇ ㅇ 이런 식으로 번갈아가면서 나오는 패턴을 의미합니다. 위의 그림처럼 5개가 될 수도 있고 4개가 될 수도 있고 3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리듬게임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패턴으로, 패턴의 응용에 따라 쉬운 난이도가 될 수도 있고 악몽의 난이도가 될 수도 있는 패턴입니다. 스쿠페스에서는 거의 모든 노래에서 나오는 패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변칙 패턴의 경우 꽤 많은 유저들의 속을 썩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게 스노하레 ex에서 55초부터 나오는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패턴인데요, 사실 따지고보면 한쪽은 트릴이고 다른 한쪽은 연속으로 치는 패턴의 결합입니다. 한 손으로 트릴을 치는 연습을 하면서 동시에 다른 쪽은 연타를 치는 연습을 하시면 공략이 가능합니다. 트릴의 경우 길어질수록 박자감을 잃고 또 트릴 내에서 변속이 될 경우 역시 난이도가 크게 어려워지는데 대표적인 것이 비트 인 엔젤 하드 초기입니다. 2. 계단
단 한개의 계단 패턴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1기 엔딩 "분명 청춘이 들릴거야" ex입니다. 1분 20초부터 나오는 한없이 올라갔다 내려오는 계단패턴은 엄지로 칠 경우 손가락이 아프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계단 패턴 역시 트릴만큼이나 노래의 난이도를 적당히 높이려고 할 때 추가되는 패턴이기 때문에 최소한 3개의 채보를 자유롭게 치는 연습을 하시면 좋습니다. 특히 가운데에 나오는 패턴은 양손을 써야 하기 때문에 각별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회오리패턴 그리고 이 계단 패턴을 응용한 고난이도 패턴이 존재하니 그이름도 유명한 '회오리패턴'입니다.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이런 식으로 동시에 두 계단이 나오는 패턴을 의미합니다. 또는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이렇게 동시에 나오는 계단을 번갈아가면서 치는 패턴도 존재합니다.
위의 패턴은 시즌1의 보스곡으로 유명했던 미열부터 미스테리 ex에서 나온 패턴입니다. 회오리 패턴은 1분 30초부터 나오게 되는데, 당시 이벤트를 참여한 거의 모든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린 패턴입니다. 계단을 동시에 치면서 손을 좌우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박자뿐 아니라 정확도 역시 맞추기가 대단히 어려운 패턴입니다.
트릴과 계단 패턴은 비단 스쿠페스 뿐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리듬게임에서 기본적으로 등장하는 패턴입니다. 이런 식으로 자신이 어려워하는 노래의 부분을 특정해 그 부분의 패턴을 분석하고 연습하면 리듬게임을 훨씬 쉽고 빠르게 적응하실 수 있을겁니다. 3. 롱노트 패턴 롱노트는 많은 리듬게임에서 볼 수 있는 패턴입니다. 스쿠페스도 역시 게임의 난이도를 높이는데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죠. 스쿠페스는 특히 뗄 때도 타이밍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롱노트를 응용한 다양한 패턴이 존재합니다. 동시떼기 ──── ㅇ 스쿠페스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처음 만났을 때 가장 햇갈려하실 패턴입니다. 그 이유는 스쿠페스는 동시에 칠 때 가운데 막대가 있어서 동시에 친다는 것을 알려주지만, 뗄 때는 이런 표시가 없기 때문에 이것이 동시에 한쪽은 치고 한쪽은 떼야 한다는 것을 모르고 넘어가서 틀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만 이 패턴은 패턴을 연습하기보다는 이런 부분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노트들이 나올 때를 집중적으로 관찰한다면 이 방식으로 쳐야 하는 부분이 어딘지 어느정도 느낌이 오실겁니다.
동시치기의 대표주자인 love novels의 초반 부분입니다. 동시치기에서 좀 더 난이도가 어려워지는 때는 바로 ──── ㅇㅇ 혹은 ──── ㅇㅇ 식의 패턴이 나올 때 입니다. 노트가 나올 때를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연속으로 나오는 두개 중에 어느 곳에 맞춰 떼야 할 지를 맞추기가 정말 어렵죠. 이 경우는 속도가 느릴 때보다 빠를 때 더 맞추기가 힘들기 때문에 다른 분들의 플레이 영상을 보시거나 하는 방법으로 기억하면 클리어하기 쉽습니다. 엇박자 치기 ──── ㅇ 이런 식으로 롱노트를 뗀 후에 잠깐 기다린 다음 쳐야 하는 패턴입니다. 이 패턴이 어려운 이유는 이게 엇박자 치기인지 동시에 떼고 쳐야 하는지를 쉽게 알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또 이런 패턴 자체가 익숙치 않으면 리듬감을 잃기 쉽죠. 하지만 진짜 어려운건 이런 패턴이 계속해서 나올 때입니다.
mermaid festa vol.2 Hard 난이도의 50초대부터 나오는 이 패턴은 정말 길게 많이 나오기 때문에 치다보면 박자감을 잃기 쉽습니다. 롱노트 연타 ─ ─ ─ ─ ─ ─ ─ ─ 현존하는 하드 난이도의 노래 중 가장 어렵기로 소문난 와일드 스타즈의 초반부처럼 짧은 롱노트가 계속해서 나오는 패턴입니다. 누르고 뗄 때의 박자는 연속으로 누르는 것보다 맞추기가 더 힘든데, 이런 패턴은 뗌과 동시에 다른 곳을 눌러줘야 하기 때문에 박자를 맞추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때문에 이런 패턴은 치지 못해서 miss가 나는 것 보다는 박자를 놓쳐 good이나 bad가 떠서 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롱-단 연속 패턴 ─── ㅇ ──── ㅇ ──── 이런 식으로 롱노트와 단노트를 번갈아가면서 치는 것을 반복해야 하는 패턴입니다. 패턴 자체는 단순하고 어렵지 않다고 생각되지만 대부분 롱노트의 끝은 단노트와 같이 치는 패턴이 많은 스쿠페스의 특성과 이후에 단타가 연속된다는 특성 상 롱노트와 단노트의 간격이 짧아지면 짧아질수록 올라가게 됩니다. 대표적인 패턴으로는 유메노 토비라 hard 난이도가 있습니다.
4. 좌우 비대칭 패턴 아직 한국 스쿠페스에는 비대칭 패턴이 존재하지 않지만, 추가되기만 해도 난이도 급상승의 원인이 되는 최악의 패턴 중 하나인 좌우 비대칭 패턴입니다. 비대칭 패턴은 말그대로 왼손과 오른손이 쳐야하는 박자가 다른 패턴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번갈아 치면 모르겠지만 그 비트수가 아예 다르기 때문에 이런 패턴에 익숙치 않은 분들은 어? 어어어? 하다가 죽기 십상이죠 가장 간단한 패턴이라면 ㅇㅇ ㅇ ㅇㅇ ㅇ ㅇㅇ 이런 식의 패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쿠페스 내에서는 이렇게 쉬운 비대칭 패턴은 그리 많이 등장하지 않고 대부분 변형을 하거나 위치를 옮겨 난이도를 높입니다.
바로 악명높은 솔져게임 hard의 패턴인데요. 1분부터 나오기 시작하는 좌우비대칭 패턴은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ㅇ 한쪽은 4박, 다른 한쪽은 1박인 비대칭 박자에 위치도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손으로 익히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일직선 채보라면 그나마 손이 움직이기 편하지만 원형으로 구성된 스쿠페스이기 때문에 오히려 적응하기가 더 어려운 편이죠.
지옥식 연애학원이라고 알려진 소녀식 연애학원 ex에서는 패턴 자체는 솔져게임보다는 더 단순합니다. 55초부터 나오는 이 패턴은 ㅇ ㅇㅇ ㅇ ㅇㅇ 인 8박-4박 패턴이 나올 뿐인데 문제는 이게 3번이나 연속으로 위치를 바꿔 나오고, 또 중간에 비대칭이 아닌 대칭 패턴도 나오기 때문에 변화를 적응하는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비대칭 패턴은 노래마다 그 타입이 완전히 다르기때문에 유난히 동영상이 많네요. 미열부터 미스테리 ex에 나온 비대칭 패턴은 다음과 같은 패턴입니다. ㅇ ㅇ ㅇㅇ ㅇㅇ ㅇ ㅇ ㅇㅇ ㅇ ㅇ ㅇㅇ 꽤 길기는 하지만 그래도 위치가 많이 변하지는 않기 때문에 위의 패턴들에 비하면 그나마 양호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다만 이게 두번 반복되서 말그대로 정말 오래 쳐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을 잃고 박자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5. 엇박자 엇박자는 특별한 패턴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나올 경우 가장 많이 사람들을 혼란시키는 패턴입니다. 특히 스쿠페스는 가사 중심이 아닌 반주 중심이기 때문에 가사만 생각했다가는 기습적인 엇박자에 판정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엇박의 제왕 니코푸리 여자도 hard 난이도입니다. 사실상 노래의 시작부터 끝까지 엇박자가 꾸준하게 나옵니다. 엇박자가 손에 익으면 채보가 쫄깃한 맛이 생기지만 그러기 전에는 정말 한없이 이해하기 어려워지죠.
이제 한국에서도 즐길 수 있는 mermaid festa vol.2 hard 난이도에서 롱- 단노트 패턴이 끝난 이후에 나오는 연속 패턴 역시 엇박자 노트입니다. 보통은 ㅇ ㅇ ㅇ ㅇ 로 알고 치고 또 이렇게 쳐도 판정은 나오지만 퍼펙이 아니라 그렛이 떠서 매우 당황하실겁니다. 사실 이 패턴은 ㅇ ㅇ ㅇ ㅇ |||||||||| 이렇게 첫 노트와 2, 3번째 노트, 그리고 4번째 노트 사이가 살짝 더 깁니다. 딴-따단-딴 이런 느낌이죠. 다만 이런식의 의도된 엇박자, 즉 반박자정도 어긋나는 노트는 적응이 되면 치는 맛이 매우 좋아지고 말 그대로 쫄깃한 맛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노래와 박자를 못맞춰서 생기는 엇박 노트는 그냥 외우셔야 합니다. 이상으로 스쿠페스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네가지 패턴과 엇박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패턴은 이 네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며 훨씬 복잡한 패턴도 많이 있습니다. 다만 그런 패턴은 일부 노래에만 등장하므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각 노래별로 신경써야 할 특별한 패턴이 뭐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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