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는 타이밍을 칼같이 맞춰야 하는 반격기이자 패링기인데,
거기에 피격 후 무적시간이라는 요소까지 이중으로 신경써야 했던 과거가 오히려 직관적으로 알기 힘들었다고 봅니다.
보스의 어떤 공격이 피무 적용을 받고 안 받고까지 신경써야 하는 건,
사실 스킬 난이도의 문제와는 별개의 비직관적 요소라고 생각해요.

가드는 패링이라는 애초에 높은 난이도의 기술에,
초근접 거리에서 판정되는 포지션 제한,
캔슬기까지 겸하고 있어서 앞서 사용할 스킬의 후딜 등등
아직 '난이도 있는' 스킬인 것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피무시간이라는 요소가 직관성을 해치고 있었고,
살기 위해(?) 거기에 적응까지 해버린 사람들이 보기엔
갑자기 신경쓸 큰 요소 하나가 사라지니까,
엄청 가벼워 보이는 거죠.
(방패스라이팅인가...)



사실 몸박 몹도 생각해보면,
닿으면 곧바로 아뜨뜨 하는 불덩이가 있는데
열에 반응하는 기계를 거기다 갖다대면
1초 간격마다 전원이 켜졌다 말았다 하는게... 외려 더 이상했던 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