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규 마스터리 코어 출시 이후 생긴 불만사항과 원하는 개선방향에 대해 몇 자 적어봅니다.

이번에 받은 레업라 코어의 패시브 효과로 주력기 레블의 퍼뎀강화가 붙어 나왔습니다. 마코 풀강시 최종뎀 상승률은 약 8~10%로 마코만 놓고 봤을때는 무난한 상승률을 보이는 듯 하지만
오리진 퍼뎀 너프와 더불어 너무 평딜에 치우치는 쪽으로만 패치가 들어와서 허수아비 상황과 실제 보스 전투간 괴리가 갈수록 커지는 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6차 출시 시점의 테스트서버 전투분석입니다. 전직 후 오리진만 1렙인 상태의 12분 전투분석이 가장 이론상 점유율과 가깝겠으나 당시에는 귀찮음 이슈로 풀강, 노강화 각 6분씩만 측정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5차 시절 레블과 인팅의 딜 비율은 약 2 : 1이었으나 현재 두 개의 마코로 강화된 레블은 348% -> 738% = 2.12배가 된 반면 인팅은 1.6배가 되어 4.24 : 1.6 = 2.65 : 1로 레블의 비중이 훨씬 커졌습니다.
게다가 이는 풀코강 기준이며 강화 효율 문제로 인팅의 강화순위가 밀리는 특성상(환산기 기준 마코29>인팅10) 인팅 20레벨, 10레벨에서 딜 비율은 약 3 : 1 및 3.4 : 1로 이 구간 유저들은 평딜 대비 극딜이 훨씬 약해진 것으로 느끼게 됩니다.

밸런스는 이론상 한계치(풀코강) 기준으로 설정되었다고 생각했으나 이번 패치에서 오리진 퍼뎀이 직접적으로 너프된 직업들이 대체로 5차스킬 강화 대비 오리진 강화의 우선순위가 높은, 즉발형 오리진을 받은 평딜직업들임을 고려하면 강화가 덜 끝난 절대다수 유저들의 데이터에서 오리진 점유율이 설계한 것보다 높게 나와 너프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일리 있어 보입니다.(실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밸패를 한다는 방증이라 생각한다면 긍정적인 면도 없지는 않습니다만 그렇다면 5차 극딜기 점유율이 낮은 것은 왜 반영이 되지 않았는지?)
맵패턴과 보스패턴, 이에 대응하는 해방무적과 바인드 및 시드링과 프레이 등 고효율 극딜버프가 존재하는 한 극딜메타는 계속될 것이 분명한데 이번 패치로 평딜직업들의 입지가 다소 줄어든 점이 아쉽습니다.

다시 히어로 얘기로 돌아와서 앞으로 남은 마스터리 코어는 물론이고 기존 스킬의 개선 또한 극딜비중이 올라가는 쪽으로 받아야 현재 지나치게 평딜에 치우쳐버린 극딜, 평딜간 균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개선안 대부분이 오리진, 5차극딜 타임의 딜상승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이고 방법은 다양해도 결국 유저들이 원하는 핵심은 극딜비중 증가를 통한 실전 성능 개선이므로 이 일관성을 운영진이 제대로만 파악한다면 어느 안을 수용하거나 참고해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반갈죽 낭만에 시작한 애정캐.. 빌드 깎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조금씩 점수 오르는 맛에 한동안 사냥도 열심히 했는데 풀코강은 한참 멀었고 패치방향은 실전성이 떨어지는 쪽으로만 가서 아쉬운 마음에 적어봤네요. 히어로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