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12/22 패치 이후로 종종 공속/쓸윈부 관련 얘기가 나오는데,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 오해나 혼란이 있는 것 같아, 전체적으로 정리해봤습니다.


1. 12/22 패치 전의 비숍 상황

- 풀공속 대비 1단계 모자름
-> 쓸윈부/익스그린 중 하나 필요함.

- 마법 공격속도(마법사의 스킬 공격속도)는 "무기"의 공격속도에 영향을 안 받음.
-> 즉, 완드/스태프 여부에 상관 없이 동일한 공격속도를 지님. 
(개발진이 원래부터 의도한 사항이며, 해당 사실은 그렇게 공공연히 알려짐.)
 
cf) 그럼 스태프와 완드의 차이는?
- 약간의 기본 마력 차이. 그리고 그로 인한 약간의 마력 추옵 차이
- 1차 스킬인 "MP 증가"의 효과로 인한 크리티컬 확률 차이 (완드 착용 시 크리티컬 확률 5% 추가 증가)
- 아이템 설명에 적혀 있는 공속 차이는 일반공격(평타)의 공속 차이라고 보면 됨.



2. 개발진이 12/22 패치를 준비하면서 발견한 현상

- 앞서 밝힌 것처럼, 마법사의 공격속도는 무기 공격속도의 영향을 안 받는 게 정상적이고, 개발진이 의도한 사항임.
-> 하지만 이번에 마법사의 "일부 스킬들"이 "무기" 공격속도의 영향을 받는 현상을 개발진이 발견함.
해당 현상은 당연히 개발진이 의도하지 않은 비정상적인 현상임.
이번 패치에서 스텟창에 공격 속도 표기란이 추가되었고, 아마 짐작컨대 이를 적용하고 검토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게 아닐까 싶음.



3. 12/22 패치에서 개발진이 패치한 것

- 무기 공격속도의 영향을 받는 일부 스킬들무기 공격속도의 영향을 안 받도록 수정함.
-> 따라서 해당 사항은 공속 버프나 조정이 아닌, 오류 수정이라고 보는게 맞음.

단, 기본 크확이 높은 편인 비숍의 경우 스태프를 쓰는 유저들이 많은데, 
기본적으로 스태프는 무기 공속이 "느림"이기 때문에, 스태프를 쓰던 유저들의 경우엔 지금까지 오류로 인해 공속 손해를 보고 있었고, 해당 패치로 이러한 현상이 사라졌다고 보면 됨.

실제로 이는 패치노트의 개발자 의견에서도 확인할 수 있음.

개발자 의견 :

   마법사 직업군은 스킬 사용에 있어 무기 공격속도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그러나 신규 스킬 추가스킬 수정 과정에서 일부 마법사 스킬들이 의도와 달리 무기 공격속도의 영향을 받게 된 점을 확인하여마법사 직업군의 모든 스킬들이 무기 공격속도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일괄 수정하였습니다.

이번 수정으로 인해 보통 속도의 무기를 사용하던 케이스에서는 변화가 없겠지만느림 속도의 무기를 사용하던 일부 케이스에서는 몇몇 스킬의 액션 딜레이가 조금 더 감소될 예정입니다.


해당 현상을 적용받던 비숍의 대표적인 스킬이 "디퍼"인데, 
스태프를 쓰는 유저들 중 예민한 유저들의 경우, 이번 패치 이후로 디퍼 풀스택을 소모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이 약간 더 짧아졌다는 점을 아마 눈치 챘을거임.



4. 결론

- 이번 패치에서 있었던 공속 패치는 공속 버프나 조정이 아닌, 오류 수정이다.
-> 완드 유저의 경우엔 변화 없으며, 스태프 유저의 경우엔 공속이 빨라졌다.
-> 그렇다고 스태프 유저가 공속 버프된 건 아니고, 오류로 인해 손해보던 현상이 사라진 것이다.

- 여전히 풀공속(8단계)에 1단계 모자른 7단계이기 때문에, 이번 패치 이후로도 쓸윈부/익스그린 중 하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