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기다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어제 대학동기인 1살위 누나랑 2학번아래인 후배랑 과제겸 공부하려고모임
동기는 나랑 대학 입학할때부터 베프고 후배는 나랑은 초면인사이

그래서 카페에서 과제겸 공부하고있었지 근데 동기누나 친구가 온다는거임
이 동기누나 친구가 사건의 주인공

이제부터 동기누나 = A 후배 = B A의 친구 =C로 이해하기 편하게 써주겠음

우리는 과제하는데 마지막문제 푸는중에 C가 왔어 그래서 인사 가볍게하고
일단 나랑 B랑 풀던문제 내가 풀어주면서 잠깐 C랑A랑 얘기도좀 하면서 시간보내고 친해지기 시작함

그리고 대학생들이 시험기간에 밤에 모이면 뭐다? 술이다
바로 술조지러감

B는 낯을 좀 많이 가리는 타입 C랑 나는 그런게 없었어 A는 셋 전부랑 친하니까 상관없었고
여기부터 이제 데면데면하지만 대화 이어가면서 술집에 당도함

술집가기전에도 사건이 하나 있는데 이건 분량상 스킵

술집에 도착했을때까지만 해도 별 이상한 분위기 없이 놀고 먹는데 집중했지

그러다가 처음에 A랑 C랑 붙어서 앉고
나랑 B랑 붙어서 앉았는데 
A 정면으로 대각선위에 CCTV가 있거든? 이 술집이 A랑 친한사람이 운영하는 술집이라
CCTV로 자기 본다고 사진찍어 보낸거야 반갑다는거지

그래서 나랑 자리를 바꿈
A랑 B랑 붙고 내가 C랑 붙어앉은거야

그러면서 술먹다가 C가 잠시 담배피러 나가더라고?
혼자나가길레 나도 같이 나가줬어
담배피면서 주량얘기 A얘기 좀 나누고있는데 갑자기
"나 어떻게 생겼어요?" 하는거야 보통 나 어때? 뭐 이러는데 어떻게 생겼냐는 처음이라 살짝 당황탐
그래서 디테일하게요? 아니면 전체적으로요? 랬나 잘 기억안나는데 이렇게 물었더니
"음... 디테일하게?" 해달라길레 눈이크구 콧대가 이뻐요 했더니 되게 좋아하더라고
자기 코 수술한거냐고 얘기 많이들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코 수술은 안한거같은데? 했더니 
맞다구 막 되게 좋아하더라 그래서 쌍수는 한거같은데~ 카면서 장난치니까 또 좋아하더라 그것도 맞다고
그러면서 담배 다피고 드루옴

술 마시면서 C가 자기 얘기 막 하더라 전 직장얘기 자기 학교얘기 전공얘기
그러면서 스펙같은부분 이라고 해야하나 능력이라고 해야하나 괜찮게 보이더라고
그래서 내가 장난삼아 그 막 여자들 능력좋은 남자들한테 끼부리듯이 " 그럼 우리 친하게 지내요 " 하는데
C가 " 친하게 지내 '요'?" 나는 한살 어려서 그런거였는데ㅋㅋ
바로 "친하게 지내자~" 카면서 말놓고 분위기 좋게 이어감

그리고 이때부터 뭔가 시작되기 시작함
나는 별다른 생각이 없었는데 C쪽에서 제스처가 계속 들어오는거지

귓속말 계속 하고 은근 스킨쉽 계속 생기기 시작했어
그러다 갑자기 귀좀 대보래 자기입에
갖다댔지

" 연초 하나만 줄래? " 카는거야
그래서 또 나갔거든?

여기서 딱 느껴지더라고

담배를 주는데 처음엔 손으로 잡으려다 몸 나한테 붙이면서 손내리고 입 갖다 대는거야
C가 반팔입고있었거든? 내가 그래서 " 추워 보인다 " 캤지
그리고 담배 입에 물려주고 불도 붙여주고 C는 적당히 나한테 안겨있고

자리 돌아와서도 나 반바지에 후드티입고 있었거든 공부하러나간거지 이리될줄 몰랐응께;
근데 허벅지에 갑자기 손이 스윽 오더라 
그러려니 하고 그냥 즐기기 시작했지

손이 계속 내쪽에 머무는데
귓속말로 " 우리 손잡을까? " 하는데 너무 적극적이더라고
그래서 시른데? 하면서 한번 튕겼어 나 손에 다한증에 수족냉증까지 있어갖고 시부럴 살짝 그런것도 있어

여기서 살짝 간보는데 C도 살짝 흠칫 하더니 역시나 그럼에도불구하고 적극적 스탠스 계속 취하더라고
ㅇㅇ이 귀엽네~ 하면서
아 그리고 처음봤을때부터 계속 내보고 귀엽다고하긴 했어
술먹으면서도 그래서 누나도 귀여워요~ 하면서 받아줬지

그러다 나랑 C는 담배피러 나가구 
A는 화장실가구 B는 잠깐 전화한다고 없어지고 우리 둘만남았어
그러면서 아까처럼 앵기면서 담배 물려주고 하는데 
의자같은데 잠깐 둘이 앉았거든? 잡다한 얘기하는데

갑자기 "나 미친소리 해도 돼?" 





아 힘들다 이렇게 열심히 풀어도 너네 반응없으면 나혼자 뻘짓하는거니까
댓글 많이 달리면 나머지 이어갈게;